페트린 타워
체코 프라하에는 페트린 타워라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별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트린 타워 전망대에 대해 알아봅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수도원에 실망한 저는 페트린 타워로 향했습니다. 페트린 타워에는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는데요. 저도 궁금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곧 실망을 하게 되는데..
지난 여행:
목차
1. 프라하 전망대 페트린 타워
2. 페트린 타워 가는 법
3. 페트린 타워 티켓 가격
4. 페트린 타워에서 보는 전망
1. 프라하 전망대 페트린 타워
프라하 페트린 타워(페트르진 타워)는 카를교 건너 정원 지역?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1891년에 세워져서 관측탑 및 송전탑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전망대로 운영 중입니다. 높이는 63.5m이며 파리의 에펠탑을 보고 영감을 받아 지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페트린 타워는 아무래도 중심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서 전망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여행을 다녀보면 유명한 전망대는 대부분 도심지에 있거나 관광지 중심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페트린 타워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올라가 보면 프라하 시내가 굉장히 멀리서 보입니다.
프라하 전망대 종류
- 지즈코프 티비타워 전망대: 93층 높이에 위치한 프라하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300코루나. 약 17,730원)
- 올드타운 브릿지 타워 전망대: 카를교에 위치한 전망대 (190코루나. 약 11,200원)
- 페트린 타워 전망대: 카를교 건너 페트린 힐에 위치한 전망대 (220코루나. 약 13,000원)
- 성 비투스 대성당 전망대: 프라하성에 위치한 전망대 (200코루나. 약 11,820원)
- 비셰흐라드 전망대: 프라하 비셰흐라드 요새에 위치한 전망대 (무료)
2. 페트린 타워 가는 법
저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출발하였는데요. 페트린 타워 가는 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정리해 봅시다.
①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출발
1번 코스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그냥 걸어가는 방법입니다. 걸어가는 길은 크게 두 갈래가 있는데요. 지도상 수도원 오른쪽으로 가면 프라하 전망을 보면서 갈 수 있지만, 내리막+오르막이라서 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도상 수도원 왼쪽으로 둘러서 가면 전망은 잘 안 보이지만 훨씬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② Ujezd역에서 푸니쿨라 타고 가기
푸니쿨라는 산악 열차입니다. Ujezd역에서 Nebozizek역까지 타고 간 뒤, 도보로 이동하면 되는데요. 푸니쿨라 요금은 60코루나(한화 약 3,500원)입니다. 참고로 교통권 24시간 이상 권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수도원에서 출발하면 내리막을 잠시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서 평지를 따라 걷습니다.
걸어가면서 종종 이렇게 전망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이정표가 나오면 놓치면 안 되는데요. 계속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이렇게 생긴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직진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계단을 오르면 또 계단이 보입니다. 7월 여름이라서 꽤 더웠습니다.
드디어 페트린 타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땡볕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어쩌겠습니까.. 줄을 서야죠.
3. 페트린 타워 티켓 가격
페트린 타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에펠탑을 모방하여 지었지만 많이 부족한 모습이죠.
관광객이 많다 보니 줄을 서서 좀 기다려야 합니다. 새치기는 뭐 일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유럽이든 동유럽이든 유럽 여행을 하면서 보면 유럽인들의 시민 의식은 중국이랑 비슷합니다. 새치기도 일상이고 아무 데서나 담배 피우고 쓰레기 버리고 공공장소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죠. 더럽고 시끄럽고 예의 없고 야만인처럼 보입니다. 유럽에 환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처음 유럽 여행 갔다 오면 환상 다 깨져서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워낙 매체나 블로거들이 포장하고 보정하고 그러다 보니 안 가본 사람들은 환상이 생기는 게 당연하죠.
아무튼 이렇게 직접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추가금을 내야 합니다.
전망대는 총 2개가 있습니다. 중간 전망대와 정상 전망대가 있습니다.
페트린 타워 입장료는 성인 220코루나입니다. 약 13,000원이죠. 별 거 없는 거치곤 더럽게 비싸죠.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라는 관광객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가격입니다.
페트린 타워 입장료 (티켓 가격)
전망대 | 220코루나 (약 13,000원) |
전망대 + 거울 미로 | 260코루나 (약 15,360원) |
엘리베이터 추가금 | 150코루나 (약 8,800원) |
그렇게 호구 비용 220코루나를 지불하고 페트린타워에 입장했습니다.
계단은 왼쪽, 리프트(엘리베이터)는 오른쪽입니다. 그럼 이제 열심히 계단을 올라봅시다.
4. 페트린 타워에서 보는 전망
직접 이렇게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보통 전망대라고 하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지만, 유럽의 수많은 전망대들은 이렇게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나눠서 추가금을 받습니다. 욕이 절로 나오지만 할말하않
중간에 이렇게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프라하 시내가 굉장히 멀리 보이죠?
이렇게 나무만 보입니다. 그래서 중간 전망대는 전망대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계속 더 올라갑니다.
정상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는 유료 엘리베이터입니다.
관광객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에어컨은 없기 여름에 오면 때문에 덥습니다.
그나마 창문을 중간중간 열어 놓은 곳이 있는데요. 자연스레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그래도 가까이 있는 프라하성 전망은 잘 보입니다.
하지만 카를교와 그 건너편 프라하 중심지는 잘 안 보입니다.
이렇게 프라하성과 그 주변 전망은 잘 보입니다. 다른 곳은 아주 멀리 보입니다.
줌을 해서 찍어 보았는데요. 프라하성 성 비투스 대성당이 보입니다.
줌을 안 하면 그냥 이렇게 보이는데요. 나무 뷰가 절반이고 프라하 중심지는 거의 뭐 안 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를교를 줌 해서 찍어 봤습니다. 줌하니까 그나마 찍을만 하네요. 물론 생눈으로는 까마득하게 보임.
줌을 더 당겨 보았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잘 보입니다.
다른 쪽 방향은 이렇습니다. 볼 거 없는 뷰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페트린 타워 전망대를 추천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발 표 사지마.. 여기 아니야..
어쨌든 페트린 타워 전망대를 잘 구경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제 프라하성으로 이동하겠습니다.
후기 요약
전망대 위치가 별로다.
비싼 가격에 비해 메리트가 없다.
프라하성은 그래도 잘 보인다.
프라하 중심가는 잘 안 보인다.
전체적인 뷰는 나무와 정원이 절반을 차지해서 효율이 떨어진다.
추천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체코 프라하 페트린 타워를 함께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라하성으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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