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
여행 중 숙소 선택은 항상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프라하 여행 중에 아주 괜찮은 숙소를 하나 발견했는데요. 싸고, 넓고, 편하고, 조식도 주고, 신발도 벗을 수 있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라하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에 대해 알아봅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플젠에서 프라하로 돌아온 저는 숙소에 잠깐 들렀습니다. 재정비를 하고 다시 나가기 위해서였는데요. 들어온 김에 숙소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리뷰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유럽 여행 전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지난 여행: 체코 플젠에서 프라하 기차 타는법, 티켓, 내부 사진
목차
1. 프라하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
2. 체크인, 짐 보관
3. 객실
4. 조식
5. 후기
1. 프라하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는 프라하 중심가에서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멀어 보일 수도 있는데 프라하가 워낙 좁아서 그런 것이고, 실제로는 프라하 중앙역에서 트램으로 10분 걸립니다. 이렇게 가까운데도 더 가까운 숙소를 선호하는 여행객들 덕분에 골든 시티 가르니는 숙박비도 아주 저렴합니다.
프라하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 숙박요금
호텔 요금은 뭐 매일 다르고 실시간 다르지만 제가 결제한 내역도 올려봅니다. 저는 이틀 전 프라하에 도착했을 때 예약을 했었고 1박 42,210원을 결제했습니다.
첫날 숙소를 예약하면서 둘째 날 숙소도 같이 알아보고 예약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첫날은 방이 없어서 다른 데로 잡고 둘째 날만 여기로 예약했었습니다. 아마 첫날도 방이 있었다면 무조건 여기로 예약했을 거 같습니다. 그만큼 프라하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2. 체크인, 짐 보관
대부분의 숙소처럼 여기도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오전에 짐 먼저 맡겨두고 관광을 돌아다니다가 오후에 체크인하러 왔습니다.
골든 시티 가르니는 3성급 호텔입니다.
로비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렴한 싸구려 숙소들과는 다릅니다.
리셉션에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소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체크인할 때 직원은 아주 친절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최신식입니다. 유럽에서 흔히 보이는 낡아빠진 엘리베이터가 아닙니다.
3. 객실
이제 객실로 들어가 봅시다.
문을 열자마자 놀랐습니다. 방이 너무 넓었기 때문이죠.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방이 훨씬 넓고 층고도 높습니다.
*그리고 맨발로 생활할 수 있는 점에서 한국인들에게 정말 좋은 숙소였습니다. 제가 들어가자마자 너무 깨끗해서 바닥을 검사해 봤는데요. 바닥이 뽀도독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닦여 있고 손으로 문질러봐도 먼지가 안 닦여 나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신발 벗고 한국식으로 생활했습니다.
침대는 혼자 썼지만 엄청 컸고, 냉장고에 전자레인지까지 있습니다.
게다가 테이블과 의자도 저렇게 있어서 특히 노트북 하기 좋은 숙소라 할 수 있습니다.
욕실 사진입니다. 충분히 넓고 샤워부스가 구분되어 있으며 헤어드라이기도 있습니다.
샤워부스에는 샴푸+바디워시도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화장실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욕실과 다른 방으로 아예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냉장고는 대우, 에어컨은 삼성이었는데요. 유럽 숙소에서 신발도 벗고 생활하면서 한국 가전들을 보니까 한국에 온 것처럼 편했습니다.
4. 조식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는 조식도 제공됩니다. 제가 또 조식 킬러이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치즈와 햄 등등 먹을 게 많습니다.
빵도 여러 가지 있고, 시리얼과 오트밀, 버터, 잼 등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사진에 안 담긴 오른쪽 부분에 더 많이 있습니다.
사과, 바나나, 오렌지, 자몽 등 다양한 과일도 제공됩니다. 지금은 안 찍혔는데 수박도 나왔습니다.
한국인이면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죠. 조식 먹는데 눈치 보지 마세요. 진짜 한국인들만 눈치 봅니다. 현지 백인들 먹고 떠난 자리 보면 진짜 더럽고 전쟁터입니다. 한국인들은 보면 진짜 깔끔하게 먹습니다.
어쨌든 조식은 아주 훌륭했고 맛있었습니다. 유럽 4만원대 호텔에서 이 정도 조식이면 진짜 진수성찬이죠.
5. 후기
프라하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는 제가 유럽 여행을 하는 동안 묵었던 숙소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물론 비싼 호텔을 가면 더 좋겠죠. 하지만 가격을 고려했을 때는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와이파이: 잘 됨
조식: 훌륭함
객실: 훌륭함
위치: 좋음 (프라하역에서 트램 타고 10분)
주변: 안전함
직원: 친절함
총평
3성급 호텔 개인실을 4만 원대로 묵을 수 있었고, 조식도 포함되고, 바로 앞에 트램역 있고, 프라하역에서 10분 밖에 안 걸리고, 호텔 주변에 마트도 있고, 객실에서 신발 벗고 생활 가능하고, 냉장고/티브이/전자레인지 뭐 다 있고 모든 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체코 프라하에 만약 다시 온다면 무조건 이 숙소로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만약 여기가 마음에 안 든다? 그러면 더 비싼 돈 내고 더 좋은 호텔 가셔야 합니다.
호텔 주변에는 마트도 있어서 저녁에 저렴한 체코 맥주를 사다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맥주 한 캔에 천 얼마씩 했던 거 같은데 여행하는 동안 맥주는 정말 실컷 마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체코 프라하 호텔 골든 시티 가르니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라하 시장을 구경해 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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