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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프랑스 마르세유 맛집? 쉐즈 야신(Chez Yassine) 인종차별 튀니지 식당 후기

by 여행하는 1인 개발자 2025. 2. 18.

마르세유 쉐즈 야신(Chez Yassine)

프랑스 마르세유에는 특히 튀지니,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북아프리카 식당도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쉐즈 야신(Chez Yassine)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마르세유 쉐즈 야신
마르세유 쉐즈 야신

 

지난 포스팅에서 마르세유 길거리 시장을 구경했던 저는 그 거리에 있는 식당을 들렀는데요. 이곳은 나름 마르세유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양인에게 인종차별을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지난 여행: 프랑스 마르세유 가볼만한곳: 길거리 시장, 마트 물가 구경하기

 

 

 

이번 여행 목차

1. 마르세유 쉐즈 야신 소개

2. 메뉴

3. 후기

 

 

 

 

 

 

1. 마르세유 쉐즈 야신 소개

 

마르세유 맛집 쉐즈 야신(Chez Yassine)은 마르세유 구항구에서 약간 걸어가면 되는 곳에 있습니다. 리뷰를 보면 나름 마르세유 맛집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인종차별을 하는 식당입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시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인들은 아시아인들에게 인종차별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말이죠. 인터넷에서도 흔히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저도 이번에 프랑스 여행 중 튀니지 식당에서 튀니지인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일단 먼저 요약해 드릴게요.

음식: 맛있긴 한 거 같음. 그래서 손님 많음.

가격: 저렴함.

위생: 밥 먹다가 옆에 쥐 지나가는 거 봄. 전부 야외 테이블인데 더러움. 직원들이 손님들 밥 먹는 테이블 옆에서도 그냥 막 담배 핌.

인종차별: 일부러 주문 안 받기, 일부러 시키지도 않은 비싼 메뉴 갖다 주기 당함. 당하고 나서 리뷰를 훑어봤는데 몇몇 인종차별 리뷰를 발견할 수 있었음.

 

마르세유 쉐즈 야신(Chez Yassine)
마르세유 쉐즈 야신(Chez Yassine)

쉐즈 야신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이시죠? 그래서 저도 맛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줄이 길어서 저는 줄을 안 서고 길거리나 구경하고 왔습니다. 구경하고 오니까 그 길던 줄이 쫙 빠져 있었습니다.

 

마르세유 쉐즈 야신(Chez Yassine)
마르세유 쉐즈 야신(Chez Yassine)

한 바퀴 돌고 오니까 줄이 다 빠져서 거의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자리는 야외석 위주입니다. 리뷰를 보면 가게 내부와 2층에도 자리가 있는 거 같습니다.

 

 

 

 

 

 

2. 메뉴

마르세유 쉐즈야신 메뉴
마르세유 쉐즈야신 메뉴

쉐즈야신의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튀니지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식당이 유명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 거 같았는데요. 대부분의 메뉴가 10유로 이하였고 비싼 메뉴도 10유로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맛집으로 알려진 거 같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 리뷰가 꽤 많습니다.

 

주문한 메뉴
주문한 메뉴

저는 튀니지 전통 음식을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테이블에서 엄청 맛있어 보이는 스파게티를 먹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인기 메뉴인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참고 전통 메뉴로 보이는 것들을 주문했습니다.

 

Lablabi: 병아리콩 수프. 6유로

Traditional Tunisian Platter: 참치 샐러드. 9유로

Soft drinks 33cl: 콜라 등 음료수 선택. 1.5유로

 

 

 

3. 후기

자리

일단 인종차별 사례에서 흔히 겪는 주문받으러 안 오기를 저도 당했습니다. 서버와 계속 눈을 마주치려 해도 절대 저를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바쁜 상태가 아니어서 서버는 담배도 피우면서 동료 서버와 얘기를 나누는 여유까지 보였는데요. 담배를 다 피고도 계속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저도 짜증 나서 일부러 뚫어져라 쳐다봤지만 절대 저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제 옆 테이블에 어떤 가족이 주문을 하려고 서버를 쳐다보니까 옆 테이블에는 바로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가족은 제가 먼저 왔다고 말을 해주고 그제야 서버는 저한테 주문을 받았습니다.

 

레모네이드

그다음으로는 시키지도 않은 비싼 음료를 갖다 줬습니다. 뭐 유럽에서 사실 음식 잘못 나오는 거는 종종 있는 일인데요. 제가 메뉴판의 메뉴 이름을 손가락으로 확실히 가리키면서 확실하게 주문을 하고 더블체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혼자 온 저한테 1리터짜리 제일 크고 제일 비싼 레모네이드를 갖다 줬습니다. 이게 실수일까요? 그래서 서버를 다시 불러서 음료가 잘못 나왔다고 말하고 다시 제대로 바꿨습니다.

 

주문한 메뉴
주문한 메뉴

주문한 튀니지 음식이 나왔습니다. 왼쪽이 Traditional Tunisian Platter, 오른쪽이 Lablabi입니다. 비주얼을 보는 순간 후회했습니다.

 

Traditional Tunisian Platter
Traditional Tunisian Platter

대충 참치 샐러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참치 샐러드 맛입니다.

 

 

 

 

 

 

Lablabi
Lablabi

병아리콩 수프입니다. 기름기 있고 살짝 매콤한 맛도 나는 국물에 병아리콩이 잔뜩 들어있어서 콩 향이 나는 수프입니다.

 

주말이라 길거리에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야외석 분위기
야외석 분위기

식당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다들 맛있는 거 먹고 있었는데 저만 맛없는 거 먹었습니다. 특히 스파게티가 양도 많고 진짜 맛있어 보였습니다. 나도 스파게티 먹을 걸!

 

쉐즈 야신 테이블 바닥
쉐즈 야신 테이블 바닥

밥 먹는 곳 바닥이 진짜 더럽습니다. 실제로 쥐가 지나가는 것도 봤습니다. 어쨌든 다 먹고 계산을 하러 갔는데요. 돈 받을 때는 사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받길래 컴플레인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사과는 받았지만 아무튼 마르세유에 대한 나쁜 기억을 남겨준 가게였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마르세유 쉐즈 야신(Chez Yassine) 식당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르세유 개선문으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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