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차이나타운
필리핀 마닐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닐라 차이나타운에서 가볼만한곳과 맛집도 알아봅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인트라무로스 관광을 마친 저는 이제 마닐라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뚜벅뚜벅 걸어서 갔는데요. 그곳에서 마주한 차이나타운의 모습은...
지난 여행: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관광 3: 산티아고 요새 (Fort Santiago)
이번 여행 목차
1. 마닐라 차이나타운 소개
2. 차이나타운 아치
3. 홍본다리
4. 마닐라 차이나타운 맛집 퀵스낵
5. 비논도 교회
1. 마닐라 차이나타운 소개
마닐라 차이나타운은 마닐라시 비논도 지역에 있습니다. 마닐라 차이나타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데요. 1594년 스페인 식민지 시절 세워졌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 미식의 대표 지역으로 필리핀 마닐라 여행에서 필수 가볼만한 곳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인트라무로스를 지나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면 비논도-인트라무로스 다리가 나타납니다. 이 다리에는 필리핀 국기와 중국 국기가 함께 그려져 있는데요. 두 나라의 협력을 상징하는 다리입니다.

마닐라 차이나타운은 수 세기 동안 중국인과 필리핀인의 무화 융합과 상업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중국식 식당 외에도 중식과 필리핀식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중국 음력 설 축제에는 용춤, 불꽃놀이, 전통 음악과 장식이 펼쳐집니다.
2. 차이나타운 아치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면 비논도-인트라무로스 다리가 보입니다. 필리핀과 중국의 우호의 다리인데요. 하지만 이 다리로 건너지 마시고 좀 더 가서 다른 다리로 건너는 게 좋습니다. 다음 다리에서 건너야 차이나타운 아치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존스 브릿지를 건너면 이렇게 뉴 비논도 차이나타운 아치가 나타납니다. 구글지도에서 존스 브릿지를 찾으면 됩니다. 여기가 마닐라 차이나타운의 정식 입구입니다.

뉴 비논도 차이나타운 아치는 필리핀과 중국의 우정의 아치입니다.

아치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마닐라 차이나타운이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필리핀 분위기에 중국 분위기가 첨가된 느낌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스타벅스도 있네요.

차이나타운이지만 필리핀이라서 기본적으로는 필리핀 분위기입니다.

시장골목도 있네요. 잠시 구경해봅시다.

시장골목에는 맛집도 많습니다. 이따가 한 군데 가보겠습니다.

시장골목은 짧아서 금방 구경합니다.

중국 식품을 파는 가게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아치는 사실 하나 더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보러 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나타운 아치가 앞에 보입니다. 이 아치의 이름은 차이나타운 웰컴 아치(Chinatown Welcome Arch)입니다. 마닐라 차이나타운의 동쪽에 있는 아치죠. 참고로 아까 첫 번째 아치는 남쪽에 있습니다.

작은 다리도 있습니다.

괜히 아치 밖으로 나가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이쪽 아치에서도 입장해봤습니다. 그럼으로써 차이나타운의 두 아치에서 모두 입장해 본 게 됩니다. 하하하 참 쓸데 없는 짓처럼 보이네요.
3. 홍본다리

이제 다음 명소로 가봅시다. 마닐라 차이나타운에는 홍본다리라는 곳도 유명합니다.

아까 아치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금방 나옵니다.

홍본다리에 도착했습니다. 홍본다리는 1969년에 건설된 역사적인 다리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1969년이면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데 왜 유명한지 당시에는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홍본 다리 양쪽으로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수질 오염이 아주 심각한데요. 홍본다리는 Can't Buy me Love라는 영화에서도 등장했고, 차이나타운의 중심지인 옹핀 거리와 차이나타운 외곽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이렇게 주변에 쓰레기도 많고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마닐라를 비롯하여 필리핀 곳곳은 수질 관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굉장히 빈민가 느낌이 나죠?

이러한 빈민가 느낌과 대조되게 바로 옆에는 엄청 높은 고층 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홍본다리(Hong Bon Bridge(1969))라고 적힌 낡은 표지판이 뭔가 분위기 있네요.

사실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뭔가 그래도 마닐라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한 곳을 방문했다는 퀘스트를 깨는 느낌으로 오기 좋은 곳입니다.
4. 마닐라 차이나타운 맛집 퀵스낵

이제 마닐라 차이나타운의 맛집으로 가봅시다. 가는 길에 봤는데 학교도 있네요.

아까 봤었던 시장골목인데요. 이 시장골목 안에 퀵스낵(Quik Snack)이라는 맛집이 있습니다. 참고로 현지인이 추천해줘서 방문한 곳입니다.

다행히 영업중이라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마감 시간이 코앞이었어서 포장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포장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퀵스낵 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250~300페소입니다. 원화로 약 6~7천 원대죠. 필리핀 서민 물가보다 2배 정도 더 비쌌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어떤 음식일까요? 궁금하시죠? 하하하 궁금하시다면 나중에 올리는 리잘공원 야경 포스팅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5. 비논도 교회

마지막으로 가볼만한곳은 비논도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1596년에 스페인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역사 깊은 교회인데요. 개종한 중국인들을 위해 지어졌으며 스페인과 중국 문화의 융합을 보여 줍니다.

비논도 교회 내부로 들어가 봅시다.

아쉽게도 미사가 진행 중이어서 내부 사진을 마구 찍어댈 수는 없었습니다. 안쪽에 미사가 진행 중인 모습만 잠깐 보고 나왔습니다.

비논도 교회를 나오면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까 포장한 밥을 먹을까 했는데 주변으로 차가 많이 다니고 매연이 심해서 안 먹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차이나타운은 필리핀과 중국이 섞인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생각보다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곳입니다.
지금까지 필리핀 여행 마닐라 차이나타운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파시그강의 핫플! 에스플래나드로 떠나 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리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닐라 bgc 맛집 모여 있는 곳 food district (5) | 2025.08.03 | 
|---|---|
| 마닐라 야경 명소 추천: 리잘공원 (Rizal Park) (3) | 2025.08.02 | 
|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야경 명소 추천 (3) | 2025.08.01 | 
| 마닐라 여행 숨겨진 명소! 파시그 리버 에스플래나드 (3) | 2025.07.31 | 
|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관광 3: 산티아고 요새 (Fort Santiago) (8) | 2025.07.29 | 
|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관광 2: 마닐라 대성당, 샌 아구스틴 성당 (0) | 2025.07.28 | 
|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관광 1: 발루아르테 데 산디에고 (Baluarte de San Diego) (4) | 2025.07.27 | 
| 마닐라 리잘공원 - 마닐라 가볼만한곳 3위인 곳 방문 후기 (3) | 2025.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