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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서울의 아마존 (자연 보호 지역)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4. 6. 17.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보통 여의도라고 하면 금융가가 생각나는데요. 하지만 여의도에는 서울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이 생태공원은 자연이 오랫동안 아주 잘 보존되고 있어서 마치 아마존이나 동남아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 이렇게 멋진 자연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의 아마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함께 둘러봅시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목차

1.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소개

2. 샛강생태공원 둘러보기

 

 

 

1.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소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서울 여의도에 있습니다. 여의도는 위로 한강이 흐르는데요. 아래로도 작은 강이 흐르는데 이를 샛강이라고 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얼핏 보면 여의도 아래는 강의 없고 땅으로 막힌 것 같지만 지도를 확대해 보면 샛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 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9월 25일에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생태공원이 없었는데요. 여의도 생태공원이 한국 최초입니다. 면적은 182,000㎡로 약 5만 5천 평인데요. 산책로의 길이는 6~7km에 달합니다. 공원의 일부 구역은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공원 시설을 조성하였는데요. 많은 지역을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하여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마치 원시림의 모습처럼 보존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가는 법

1) 대중교통

샛강생태공원과 가까운 가장 지하철역은 샛강역신길역입니다. 샛강생태공원은 가로로 길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신길역에서 가면 공원 서쪽 구역으로 갈 수 있고, 샛강역에서 가면 공원 동쪽 구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역에서도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

자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 2천 원이며, 이후 10분당 300원입니다. 공원 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동쪽부터 서쪽으로 한 바퀴 쭉 돌고 오기 좋습니다.

 

 

 

 

2. 샛강생태공원 둘러보기

샛강생태공원 가는 길
샛강생태공원 가는 길

저는 여의도역 쪽에서 출발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면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여의도 어디서든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여의도 건물들
여의도 건물들
여의도 건물들

공원을 걸어보면 여의도 건물들이 자주 보입니다. 도시의 고층 건물 아래로 이렇게 잘 보존된 넓은 숲이 있는 것이 대비됩니다.

 

공원 전체가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구역은 사람의 손이 많이 탄 곳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인상을 주진 않고요. 적당히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샛강생태공원 무장애나눔길
샛강생태공원 무장애나눔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는 무장애나눔길도 있습니다. 사진의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길이 무장애 나눔길인데요. 아직 직접 안 가보신 분들은 지도를 봐도 헷갈릴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주요 산책로 대부분은 무장애나눔길이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놀이터

소소하지만 작은 놀이터 같은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어른들을 위한 전통놀이 공간도 있습니다.

 

한강 수달
한강 수달

한강을 자주 가시는 분들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안내판인데요. 한강에는 수달이 살고 있습니다. 한강을 그렇게 자주 갔는데 저는 아직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여의못
여의못

공원 서쪽으로 걷다 보면 큰 연못이 나옵니다. 바로 여의못인데요. 여의못에는 붕어와 미꾸라지를 비롯한 다양한 민물고기와 개구리 같은 양서류도 살고 있습니다.

 

여의못
여의못

여의못 중앙으로는 연못을 사방으로 구경할 수 있는 다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여의못은 지도에도 나옵니다. 그래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샛강생태공원에서는 수풀이 우거진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관리하는 공원과 달리 나무와 풀이 마음대로 자라게 두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런 작은 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있습니다.

 

샛강생태공원 문화다리
샛강생태공원 문화다리

신길역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샛강생태공원 문화다리입니다. 멋진 곡선이 특징인 다리입니다.

 

문화다리
문화다리

이렇게 다리 위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다리 위로 올라가면 샛강생태공원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는 신길역이나 여의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문화다리 옆 샛강
문화다리 옆 샛강

이곳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인데요. 뭔가 외국 같기도 하고 꽤 분위기 있지 않나요?

 

위치는 문화다리 옆입니다. 문화 다리 옆에 보면 황토가 많이 있는데요. 그 황토에서 샛강 쪽으로 내려오면 이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으로 돌아봐도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쁜데 제가 잘 담아내질 못합니다.

 

약간 이동하면 다리가 하나 있는데요. 다리 위에서 이렇게 문화다리와 샛강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마치 아마존 정글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정글 같은 모습은 포스팅 후반에 더 나옵니다.

 

샛강생태공원 자전거도로
샛강생태공원 자전거도로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자전거도로도 있습니다. 이 자전거도로는 한강 자전거도로로 쭉 이어집니다.

 

이러한 옛날 다리도 있습니다. 저런 다리를 건너본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건널 때 푹푹 꺼지는 재미가 있죠.

 

 

 

 

샛강생태공원은 자연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 이러한 자연보호가 잘 된 곳이 있다는 것이 참 놀랍게 느껴집니다.

 

원시림 같은 풍경
원시림 같은 풍경

이렇게 사람의 손이 전혀 타지 않은 원시림 같은 풍경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생태 프로그램
생태 프로그램

참고로 샛강생태공원은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생태 해설 프로그램, 자연 관찰, 자연 놀이 등 총 12종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여의도샛강 안내센터(02-3780-0570~1)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맨발걷기
맨발걷기

공원을 걸어보면 특히 맨발로 걷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샛강생태공원은 맨발 걷기에 친화적인 공원인데요. 공원 대부분을 맨발로 걸어 다닐 수 있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벗어두고 맨발로 산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글 분위기
정글 분위기

산책하면서 이렇게 정글 같은 분위기를 여기저기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의교
여의교

동쪽으로 걷다 보면 여의교에 도달합니다. 사진에서 위로 뻗어 있는 다리가 여의교인데요. 여의교 동쪽 지역에도 아마존 정글 같은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의교에서 본 풍경
여의교에서 본 풍경

여의교에서 샛강을 보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저기서 보트만 하나 떠다니면 아마존이나 동남아 느낌이 날 것 같지 않나요?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있는 풍경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국적인 강
이국적인 강

여의교 동쪽 산책로를 걷다가 샛강 쪽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이국적인 강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다고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샛강생태공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데요. 미시시피강에서 모험을 떠나는 톰소여와 허클베리핀을 상상하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사실 미시시피강을 제가 실제로 가봤는데 여기보다 훨씬 넓긴 합니다.

 

쉼터
쉼터

원래 샛강생태공원에는 자연보호를 위해 가로등, 벤치 등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안내되어 있는데요. 모든 구간이 다 그런 건 아니고 이렇게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샛강역 근처
샛강역 근처

아직 여의교 부근인데요. 참고로 여기서는 샛강역과 가깝기 때문에 샛강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기도 편합니다.

 

저는 샛강역으로 가지 않고 동쪽으로 더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동쪽으로 쭉 가면 63 빌딩이 나옵니다.

 

63빌딩
63빌딩

계속 걷다 보니 63 빌딩이 보이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지도를 보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여의마당이라고 나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어디로 갈지 다시 결정을 해야 하는데요. 63 빌딩 쪽으로 가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는 한강 쪽으로 가면 계속 산책을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여의마당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여의마당

저는 한강 쪽으로 산책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노량진역이 가깝지만 참고로 노량진역으로 가는 보행로는 없습니다. 저는 한강을 따라 노들역까지 이동한 후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만약 한강으로 가지 않고 여의도로 가려는 분들은 여의나루역까지 걸어가거나 또는 가까운 곳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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