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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길 서울 이색 산책로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4. 6. 11.

서울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길

서울에서 멀리 갈 필요 없이 대나무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촌한강공원인데요.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서울 사람들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한강을 따라 이어진 대나무숲을 걷는 이색적인 산책로를 경험해 보세요.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

 

 

 

목차

1. 이촌한강공원

2. 이촌 대나무숲

3. 대나무숲 가는 길

4. 대나무숲길 산책로 1구간

5. 대나무숲길 산책로 2구간

6. 집에 가는 법

 

 

 

1. 이촌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은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있습니다. 이촌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한강 쪽으로 쭉 직진하면 금방 도착할 수 있는데요. 도보로도 물론 갈 수 있고 차량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이촌한강공원 주차장은 총 4곳이 있고 335대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 1,000원이고 그 후 10분당 200원이 부과됩니다. 1일 주차 최고한도는 10,000원입니다.

 

이촌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에 도착하면 멋진 예술작품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이촌한강공원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는데요. 그늘막,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운동장, 족구장, 생태놀이터, 자연학습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돗자리를 가져가서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이촌한강공원 산책로
이촌한강공원 산책로

이촌한강공원은 서울시에서 한강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이팝나무길, 미루나무길, 대나무숲길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서울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는 대나무숲길을 이색적인 산책로로 꼽을 수 있습니다.

 

 

 

 

2. 이촌 대나무숲

이촌 대나무숲은 이촌한강공원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팝나무길이 따로 검색되지 않는 것처럼 대나무숲길도 따로 검색되지 않는데요. 쉽게 찾아가는 방법은 이촌자연학습장으로 검색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촌 대나무숲길
이촌 대나무숲길

대나무숲길은 이촌자연학습장에서 시작하여 서빙고나들목까지 이어집니다. 총 길이 1km의 코스인데요. 전국에서 가장 큰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담양 죽녹원의 약 2.2km의 코스입니다. 이촌 대나무숲도 담양 죽녹원의 약 절반 정도의 규모가 되기 때문에 꽤 긴 코스로 볼 수 있습니다.

 

대나무숲 산책로
대나무숲 산책로

왕복 2km로 즐길 수 있는 대나무숲 산책로는 다양한 구간이 있는데요. 길이 좁은 구간도 있고 넓은 구간도 있고 돌이 깔린 길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나무가 울창한 구간도 있고 주변에 개방된 구간도 있는데요. 그래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대나무숲 가는 길

이촌역
이촌역

이곳은 서울 중앙선 이촌역입니다. 이촌한강공원에 가기 위해서는 이촌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이촌역 4번출구 앞
이촌역 4번출구 앞

이촌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직진하는 길이 쭉 이어지는데요. 그대로 쭉 직진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 거의 다 온 것입니다.

 

이촌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면 바로 주차장이 보이고 잔디밭이 보이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한강이 보입니다.

 

세계 각 도시까지의 거리 안내판도 있네요. 타이페이, 샌프란시스코 등 가본 곳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시 가고 싶습니다.

 

이촌한강공원 산책로
이촌한강공원 산책로

대나무숲에 가기 위해서는 동쪽으로 가면 됩니다. 이촌한강공원 산책로는 크게 3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강변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한강도 볼 수 있고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좋습니다.

 

가다 보면 이렇게 한강 가까이로 내려가는 길도 나옵니다.

 

한강 소생물 서식지
한강 소생물 서식지

소생물 서식지가 있는데요. 수달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항상 있진 않아요. 운이 좋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흙길 코스입니다. 공사하는 차도 다니기 때문에 바퀴 자국이 있어서 좀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근교로 나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강변 길로 나왔습니다. 한강 하구로부터 43km라고 안내되어 있는데요. 이 표지판이 보이면 곧 대나무숲이 가까이 있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긴 게 보이면 좌회전을 하면 됩니다. 지도상으로는 이촌자연학습장을 찾으면 대나무숲을 찾기 쉽습니다.

 

좌회전해서 갈 수 있도록 이렇게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장실
화장실

대나무숲 바로 앞에 이렇게 화장실도 있습니다. 급한 분들은 여기서 미리 해결하고 가세요.

 

이촌자연학습장
이촌자연학습장

이촌자연학습장입니다. 뒤로 대나무숲이 보이시나요? 저기가 대나무숲 시작지점입니다.

 

대나무숲 시작점
대나무숲 시작점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대나무숲이 시작되는데요. 차도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촌 대나무숲
이촌 대나무숲

새로 닦은 것처럼 보이는 깨끗한 차도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대나무숲이 시작됩니다. 뒤로 보이는 고층 건물과 그 아래 대나무숲이 대비되어 신기하네요.

 

강변북로
강변북로

신기하게도 강변북로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차로만 다니던 도로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신기했습니다. 마치 고속도로를 걸어서 가다가 보는 느낌

 

 

 

4. 대나무숲길 산책로 1구간

대나무숲길 산책
대나무숲길 산책

이제 대나무숲길을 산책해 봅시다. 초반 구간에는 도로 쪽에 대나무가 별로 없었는데요. 가다 보면 많은 구간도 나옵니다.

 

대나무가 양쪽으로 무성해졌습니다. 길은 넓지 않았는데요. 풀이 많이 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럼 계속 걸어 봅시다.

 

참고로 이 대나무숲은 서울시가 한강숲 조성 사업을 시작하면서 총 5471주의 대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도심 속 대나무숲 느낌이네요.

 

울창한 대나무숲
울창한 대나무숲

가다 보면 울창한 구간과 빈약한? 구간이 번갈아가며 나옵니다.

 

이렇게 도로가 훤히 보이는 구간도 나옵니다.

 

죽순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밤에 와서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근데 그늘이 아니라서 쉬었다 가긴 좀 애매하네요.

 

뒤에 파란색 다리는 동작대교입니다. 동작대교에 가까워지면 이렇게 두 갈래 길로 나뉘는데요. 동작대교 아래에서 다시 만납니다.

 

헤데라
헤데라

그리고 특히 헤데라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나무만 심으면 군데군데 비는 부분을 헤데라가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두 갈래 길을 이어주는 연결 통로도 있습니다.

 

벤치가 있고 그늘도 있어서 쉬었다 가기도 좋습니다.

 

울창한 대나무숲을 보니 담양 죽녹원이 생각났습니다. 예전에 담양죽녹원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곳 코스가 담양 죽녹원의 약 절반 정도가 됩니다. 죽녹원이 엄청 크기 때문에 여기가 절반이라도 꽤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나무숲이 끝나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때는 이게 끝인가? 싶었는데 가보니까 다리 밑이라서 잠깐 끊긴 거고 다리 뒤로 계속 더 이어졌습니다.

 

동작대교
동작대교

동작대교 아래입니다. 다리 아래라서 당연히 대나무숲도 잠시 끊겨 있습니다.

 

뒤돌아서 본 대나무숲인데요. 이렇게 보니까 꽤 숲이 울창하네요. 그럼 다음 구간으로 계속 가봅시다.

 

 

 

 

5. 대나무숲길 산책로 2구간

이어지는 대나무숲
이어지는 대나무숲

동작대교 아래로 계속 걸어가면 대나무숲이 다시 등장합니다. 왼쪽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다시 대나무숲
다시 대나무숲

다시 시작되는 대나무숲입니다. 이번에는 땅에 돌이 깔려 있었는데요. 뭔가 더 분위기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두 번째 대나무숲을 걸어 봅시다.

 

서울에는 대나무숲이 몇 군데 더 있는데요. 선유도에도 있고 북서울꿈의숲에도 있고 몇 군데 있지만 규모가 아주 작습니다. 아마 서울에 있는 대나무숲 산책로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길지 않나 싶습니다.

 

확실히 바닥에 돌이 깔려 있으니까 분위기가 더 살아납니다.

 

대나무를 보니까 푸바오도 생각나네요. 푸바오는 잘 지내고 있겠죠?

 

테니스장과 연결되는 길도 뚫려 있네요.

 

계속 가다 보면 이렇게 시야가 트인 구간이 나타납니다. 이쯤 오면 이제 거의 끝났다는 뜻입니다.

 

잠깐 다시 대나무가 양옆으로 채워지다가 대나무숲길 산책로가 이제 끝납니다.

 

 

 

 

6. 집에 가는 법

대나무숲길 끝
대나무숲길 끝

이제 대나무숲길이 끝났습니다. 건너편으로 가봐도 더 이상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왕복 2km 구간이니까 꽤 길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놀이터와 쉼터가 보이는데요. 화장실도 있고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그늘이 있어서 시원한 쉼터였습니다. 여기서 이제 쉬면서 뭘 할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이곳의 위치는 지도에서 보시면 서빙고나들목입니다. 동네로 동네로 들어가는 보행로가 있는데요. 버스정류장으로 가거나 서빙고역 전철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집에 가실 분들은 서빙고역 방향으로 보행로를 따라 나가서 버스를 타거나 전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실 분들은 대나무숲길을 다시 걷거나 또는 다른 길로 걸어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화장실

이촌한강공원은 화장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딱히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서울 한가운데 한강에 이러한 대나무숲이 있어서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촌한강공원 대나무숲길 산책로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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