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마트 수네가 5대 호수 트레킹
스위스 체르마트 여행을 하면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아름다운 5대 호수를 볼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르마트 수네가 5대 호수 트레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 소개
2. 트레킹 코스 안내
3. 수네가 트레킹 입장료 (티켓 가격)
4. 트레킹 코스 사진으로 미리 보기
5. 솔직 후기
1.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 소개
체르마트에서 유명한 트레킹 코스를 알고 싶다? 수네가 트레킹을 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이 포스팅을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많이 하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체르마트 여행 중 알프스를 즐기는 방법으로 가장 유명한 3대 트레킹 코스는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고르너그라트 리펠제 트레킹,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인데요. 5가지 산정호수를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스위스 알프스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은 마테호른도 감상하고 5가지 멋진 호수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코스를 걸으며 다양한 야생화도 볼 수 있고 사진 명소도 많아서 인기가 많은데요. 다른 트레킹 코스보다 풍경이 아름답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트레킹 코스: [체르마트 -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 [슈텔리제(Stellisee) - 그린드이제(Grindjisee) - 그륀제(Grunsee) - 모스이제(Moosjisee) - 라이제(Leisee)] --> [수네가 - 체르마트]
자세한 트레킹 코스는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 트레킹 코스 안내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체르마트에서 수네가로 가는 푸니쿨라를 타야 합니다. 푸니쿨라는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인데요. 푸니쿨라를 타고 수네가에 도착한 뒤 다시 곤돌라를 타고 블라우헤르트까지 가면 트레킹 코스의 시작점에 도달합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 주세요.
- 먼저 체르마트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수네가로 올라갑니다.
- 수네가에서 곤돌라를 타고 블라우헤르트로 올라갑니다.
- 블라우헤르트에서 수네가까지 트레킹을 하며 내려갑니다.
- 수네가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체르마트까지 내려갑니다.
끝!
트레킹을 하는 파란색 구간에서 5대 호수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도 코스를 확인해 볼까요?
① [체르마트 - 수네가] 푸니쿨라 타고 올라가기
②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곤돌라 타고 올라가기
③ [블라우헤르트 - 수네가] 트레킹으로 걸어서 내려가기
④ [수네가 - 체르마트] 푸니쿨라 타고 내려가기
*즉, 블라우헤르트(Blauherd) ~ 수네가(Sunnegga) 구간이 걸어서 이동하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지도에서 미리 보고 싶으면 Blauherd, Sunnegga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수네가 5대 호수 이름
: 슈텔리제(Stellisee) - 그린드이제(Grindjisee) - 그륀제(Grunsee) - 모스이제(Moosjisee) - 라이제(Leisee)
*총 소요 시간: 저는 체르마트 숙소에서 오전 9시쯤 출발하여 다시 체르마트로 오후 4시 반쯤 돌아왔습니다.
- 체르마트 - 수네가 푸니쿨라: 약 5분 소요
- 수네가 잠깐 구경: 약 30분 소요
-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곤돌라: 약 10분 소요
- 블라우헤르트 - 수네가 트레킹: 약 4~6시간 소요
- 수네가 - 체르마트 푸니쿨라: 약 5분 소요
천천히 즐기면 더 오래 걸릴 수 있고, 빨리빨리 보려는 분들은 더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네가 트레킹은 호수가 많기 때문에 빨리 진행하기보단 여유를 즐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제 완벽히 숙지하셨죠?
체르마트에서 수네가로 갈 수 있는 푸니쿨라 승강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티켓을 사고 푸니쿨라를 타면 됩니다.
반대편에는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산악열차가 지나가고 있네요. 내일 탈 예정입니다.
이것이 수네가 푸니쿨라입니다.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입니다. 신기하게 생겼죠?
지정 좌석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데나 앉거나 서서 가도 됩니다. 5분이면 도착합니다.
푸니쿨라의 내부 모습입니다.
수네가에 도착했습니다. 블라우헤르트(Blauherd)로 가는 곤돌라는 저쪽으로 가라고 안내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밖으로 나갑니다.
이곳이 수네가(Sunnegga)에서 블라우헤르트(Blauherd)로 가는 곤돌라 승강장입니다. 바로 출발하지 않고 잠시 구경 좀 하고 가도 됩니다.
구경하러 가는 중입니다.
여기서도 마테호른이 잘 보입니다. 참고로 트레킹이 끝날 때 수네가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그때 구경해도 되긴 합니다.
아래로는 라이제(Leisee) 호수가 보입니다. 트레킹 마지막에 다시 보게 되는 호수입니다.
구경을 끝내고 곤돌라에 탑승했습니다. 이제 블라우헤르트로 갑니다.
블라우헤르트는 10분도 안 걸렸던 거 같습니다.
마테호른이 보입니다.
블라우헤르트에 도착했습니다.
블라우헤르트에 도착하면 저렇게 마테호른 포토존이 있습니다. 다들 인증 사진 남기고 가셔야죠.
사진도 찍고 잠시 풍경을 보다가 이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3. 수네가 트레킹 입장료 (티켓 가격)
트레킹 코스는 따로 입장료가 없습니다.
푸니쿨라 티켓과 곤돌라 티켓을 사야 하는데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다시 봅시다.
1) [체르마트 - 수네가] 푸니쿨라
2)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곤돌라
3) [블라우헤르트 - 수네가] 트레킹
4) [수네가 - 체르마트] 푸니쿨라
즉, 푸니쿨라, 곤돌라, 푸니쿨라 이렇게 타는 티켓을 사야 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쉽습니다! 왜냐! 제가 말했듯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라서 저 구간의 티켓을 콤비티켓이라는 이름으로 아예 따로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콤비 티켓 달라고 하면 됩니다.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 티켓 사는 법
푸니쿨라 매표소 구글지도
1) 체르마트 마을에서 수네가 블라우헤르트 푸니쿨라 매표소 가기
2) 매표소 직원에게 코스를 직접 말하거나, 또는 간단히 콤비 티켓 달라고 하기
3) 티켓 가격 47프랑 결제하기 (스위스패스, 하프페어 소지시 50% 할인 적용되어 23.5프랑)
정석적인 코스는 [체르마트 - 수네가],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수네가 - 체르마트]입니다. 이렇게 설명해도 되지만, 어려우면 콤비 티켓 달라고 하면 됩니다. 콤비 티켓 말고 따로따로 사면 더 비쌉니다.
*티켓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4. 트레킹 코스 사진으로 미리 보기
이제 본격적으로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미리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뒤로 돌면 마테호른이 보입니다.
첫 번째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호수 슈텔리제(Stellisee)입니다. 마테호른과 조화되는 풍경이 참 멋집니다.
호수가 꽤 컸습니다.
첫 번째 호수라서 아직 힘들진 않지만 풍경을 보기 위해 잠시 쉬어 갑니다.
이제 두 번째 호수를 향해 출발합니다. 이제는 걷는 방향 앞에 마테호른이 보입니다.
가는 길에는 멋진 폭포도 있습니다.
제가 갈 길이 보입니다.
마테호른을 감상하며 쭉 걸어갑니다.
두 번째 호수가 보입니다. 두 번째 호수는 좀 작습니다.
두 번째 호수 그린드이제(Grindjisee)입니다. 호수가 작아서 다들 대충 보면서 지나갑니다.
두 번째 호수를 지나면 계곡이 나오는데요. 여기가 더 좋습니다.
계곡에서 발도 담가 보고 간식도 먹고 쉬었다 갑니다. 유럽인들은 여기서 수영복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호수로 가는 길은 길이 참 예쁩니다.
나무로 만든 수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호수 그륀제(Grunsee)에 도착했습니다. 호수가 크고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머무르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제(see)가 호수를 뜻하는 건 이미 눈치채셨지요?
수네가 5대 호수 트레킹은 이렇게 호수를 보면서 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빨리 끝낸다는 생각보다는 여유 있게 자연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륀제 호수에서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네 번째 호수를 향해 갑니다.
가는 길에는 식당이 나타납니다.
풍경이 아주 멋진 식당입니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체 제브지누(Ze seewjinu) 호텔입니다. 호텔과 식당을 겸하고 있는데요. 구글 지도에서는 Mountain Lodge Ze Seewjinu로 검색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식사도 할 수 있고 간단히 맥주, 음료, 아이스크림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 한 병과 함께 여유를 즐겨 봅니다.
이제 다시 네 번째 호수를 향해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는 신기하게 생긴 나무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색깔이 예사롭지 않네요.
다리를 건너
가는 길에 스위스에서 검은코 양으로 유명한 발레 블랙노즈를 발견했습니다. 수네가 5대 호수 트레킹 중에는 얘네들도 볼 수 있는데요. 발레 블랙노즈는 검은 얼굴이 특징인 귀여운 양입니다.
네 번째 호수인 모스이제(Moosjisee)입니다. 색깔이 참 예쁘네요.
귀엽지만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이렇게 보면 예쁜 호수지만 인공호수라고 합니다. 갑자기 실망스럽네요.
이제 마지막 다섯 번째 호수를 향해 걸어갑니다.
마지막 호수가 보입니다.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의 마지막 호수 라이제(Leisee)입니다.
마지막 호수인만큼 사람들이 많습니다.
줄을 연결해서 수동으로 건너는 뗏목도 있습니다.
마지막을 알리는 문
마지막 라이제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잠시 풍경을 감상하다가 떠났습니다.
왼쪽으로 걸어서 올라가거나 오른쪽에서 셔틀을 타면 됩니다.
수네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즐거운 트레킹이었습니다.
5. 하산하기
여기서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체르마트로 내려가면 됩니다.
역시 5분 정도 걸립니다.
트레킹을 끝내고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체르마트 중심가로 나오니 검은목 염소들의 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종종 하는 이벤트라고 하는데요. 염소들이 지나간 거리는 염소똥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나름 긴 코스였지만 풍경이 아름다워서 지루할 틈이 없었던 트레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스위스 체르마트 수네가 5대호수 트레킹을 함께 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테호른 뷰포인트를 하나 알아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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