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스위스 알프스에서 가장 유명한 산은 어디일까요? 마테호른과 융프라우를 뽑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테호른과 빙하를 감상하며 걷는 트레킹 코스가 인기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에 대해 알아봅시다.
목차
1.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소개
2. 트레킹 코스 안내
3. 입장료 (티켓 가격, 사는법)
4. 트레킹 코스 사진 미리보기
5. 하산하기
1.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소개
마테호른 트레킹이 처음이라면, 제가 여기서 소개하는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코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입니다. 뭔지 잘 모르겠고 그냥 제일 좋고 제일 많이 하는 걸 하고 싶다면 이 포스팅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마테호른이란? 뾰족한 피라미드 모양의 봉우리로 스위스의 3대 미봉 중 하나입니다. 일반인이 직접 마테호른을 오를 수는 없고 주변으로 마테호른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바로 여기서 소개하는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입니다.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은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단 글라시어 파라다이스로 가야 하는데요. 글라시어 파라다이스도 체르마트 마테호른 여행에서 필수 코스입니다. 그래서 함께 묶어서 한 번에 끝낼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 체르마트 - 글래시어 파라다이스 - 트로케너 슈테그 - 슈바르츠제 - 체르마트
자세한 트레킹 코스는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 트레킹 코스 안내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곤돌라를 타야 합니다. 체르마트 마을에서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곤돌라를 타고 트레킹 시작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 주세요.
- 먼저 체르마트에서 글라시어파라다이스까지 쭉 곤돌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 글라시어파라다이스에서 전망대, 빙하궁전 등을 즐깁니다.
- 그다음 트로케너슈테그로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서
- 슈바르츠제까지 트레킹을 하고
- 체르마트까지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끝!
이 코스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입니다.
(체르마트에서 글라시어파라다이스로 가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구글지도로도 코스를 확인해 볼까요?
① [체르마트 ~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곤돌라 타고 올라가기
②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 트로케너 슈테그] 곤돌라 타고 내려가기
③ [트로케너 슈테그 ~ 슈바르츠제] 트레킹으로 걸어서 내려가기
④ [슈바르츠제 ~ 체르마트] 곤돌라 타고 내려가기
*즉, 트로케너슈테그(Trockener Steg) ~ 슈바르츠제(Schwarzsee) 구간이 걸어서 이동하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지도에서 미리 보고 싶으면 구글지도에서 Trockener Steg와 Schwarzsee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총 소요 시간: 저는 체르마트 숙소에서 오전 9시쯤 출발하여 다시 체르마트로 오후 5시쯤 돌아왔습니다.
- 체르마트 -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곤돌라: 약 40분 소요
-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관광: 약 1~2시간 소요
-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 트로케너 슈테그 곤돌라: 약 15분 소요
- 트로케너 슈테그 - 슈바르츠제 트레킹: 약 3~4시간 소요
- 슈바르츠제 - 체르마트 곤돌라: 약 20분 소요
천천히 즐기면 더 오래 걸릴 수 있고, 빨리빨리 보려는 분들은 더 빨리 끝날 수 있습니다.
이제 완벽히 숙지하셨죠?
이곳이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에 갔다가 이제 곤돌라를 타고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에 도착했습니다.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곤돌라 승강장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인포메이션 센터도 있고 식당도 있고 건물이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은 이용하시면 됩니다.
나오자마자 이렇게 마테호른이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마테호른은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보다 약 300m 낮습니다. 하지만 가장 늦게 정복되었는데요. 그만큼 등반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마테호른과 빙하를 감상하는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3. 입장료 (티켓 가격, 사는법)
트레킹 코스는 따로 입장료가 없습니다.
곤돌라 티켓을 사면 되는데 처음이면 약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다시 봅시다.
1) [체르마트 ~ 글라시어파라다이스] 곤돌라
2) [글라시어파라다이스 ~ 트로케너슈테그] 곤돌라
3) [트로케너슈테그 ~ 슈바르츠제] 트레킹
4) [슈바르츠제 ~ 체르마트] 곤돌라
즉, 곤돌라를 세 번 탑니다. 그래서 그에 맞게 티켓을 사야 하는데요. 직원한테 대충 말해도 척척 알아듣고 알아서 다해줍니다.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곤돌라 티켓 사는 법
곤돌라 매표소 구글지도
- 체르마트 마을에서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곤돌라 매표소로 가기
- 매표소 직원에게 코스 말하기: [체르마트 -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 트로케너슈테그], [슈바르츠제 - 체르마트]
- 티켓 가격 99프랑 결제하기 (스위스패스, 하프페어 소지시 50% 할인되어 44.5프랑)
가장 많이 가는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고 직원들이 코스를 다 꿰차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척척 알아듣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영어가 약하다면 스마트폰에 미리 적어서 보여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티켓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4. 트레킹 코스 사진 미리보기
트레킹 코스는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며 내리막으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알프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갑니다.
스위스 마테호른 트레킹코스에서는 다양한 야생화도 볼 수 있습니다.
Theodulgeltschersee라는 어려운 이름의 빙하 호수를 볼 수 있는데요. gletscher는 빙하라는 뜻이고 see는 호수라는 뜻입니다. 즉 Theodul 빙하 호수라는 이름이겠네요.
트레킹 내내 마테호른이 아주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빙하 호수도 곳곳에서 볼 수 있고요.
거대한 빙하가 멋집니다.
트레킹 코스에는 길 표식이 있어서 따라가면 됩니다. 사람도 많고 눈으로 구분되게 길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멋진 마테호른이 정말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신기하게 생긴 돌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제가 사람이 없는 각도로 찍어서 그렇습니다.
다리도 건너고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데크길이 있는데요. 저기로 가면 산장도 있습니다. 이번 코스에서는 저기는 안 갑니다.
마지막 Schwarzsee로 가는 길은 오르막 경사가 심합니다. 여기만 넘으면 곧 트레킹이 끝납니다.
드디어 슈바르츠제 곤돌라 승강장이 보입니다.
뒤로는 여전히 마테호른이 보입니다. 트레킹 내내 다양한 각도에서 마테호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인기가 좋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질리도록 알프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온 줄 알았는데 더 가야합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슈바르츠제(Schwarzsee) 곤돌라 탑승장이고 그 앞에 호수 이름이 슈바르츠제입니다.
호수가 아주 크죠? 옆에 자세히 보면 교회도 있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귀찮아서 안 갔습니다.
호수에서 유럽 여자들이 브라까지 다 벗고 수영하는 걸 봤습니다. 문화충격..
곤돌라 승강장 옆에는 호텔 슈바르제가 있는데요.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맥주 한 잔 했습니다.
5. 하산하기
마테호른을 뒤로 하고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슈바르제 주변 풍경입니다.
이제 슈바르제 곤돌라에 탑승하고 체르마트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모습도 사진으로 감상해 보세요.
약 20분 정도 타고 내려가니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9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5시가 되었네요.
마테호른을 가까이에서 보며 멋진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체르마트 마을에는 곳곳에 식수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동안 한 번도 물을 사 먹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스위스 체르마트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 코스를 함께 여행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황금 마테호른에 대해 알아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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