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스위스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융프라우요흐인데요. 이곳은 융프라우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관광시설들이 있습니다. 융프라우는 가격도 매우 비싸고 살면서 두 번 가기는 힘든 곳입니다. 그래서 한 번 갈 때 제대로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융프라우에 대해 완벽히 알아봅시다.
목차
1. 융프라우 소개 (Jungfrau)
2. 융프라우 가는법
3.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4. 스핑크스 테라스 전망대 (Sphinx Terrace)
5. 알레취 빙하 (Aletschgletcher)
6. 뮌히요호 산장 (Monchsjoch)
7. 플라토 전망대 (Glacier Plateau)
1. 융프라우 소개 (Jungfrau)
융프라우는 스위스 베른주에 있는 산입니다. 스위스 융프라우 산의 높이는 4,158m인데요.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07m)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3,454m)가 설치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곳은 일반 관광객이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즉 융프라우에 간다는 말은 융프라우요흐 기차역에 간다는 말과 일반적으로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융프라우 뜻은 '처녀'라는 뜻인데요.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융프라우는 영어로 Jungfrau로 씁니다.
융프라우 여행을 위해서는 준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관광객은 융프라우요흐 철도역까지만 올라가서 관광 시설을 즐기고 융프라우산의 전망을 보게 되는데요. 트레킹을 하고 싶은 분들은 약간 아래로 내려와서 아이거글렛처 트레킹을 많이 합니다. 융프라우 가는법은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고, 융프라우 트레킹 관련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융프라우 날씨를 확인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죠. 그래서 스위스 관광청에서는 융프라우 웹캠을 제공합니다. 웹캠을 통해 날씨를 편하게 체크할 수 있는데요.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jungfrau.ch/en-gb/live/webcams/
Webcams
Check out the current conditions on our Livecams. Live images from the Jungfrau Region.
www.jungfrau.ch
*융프라우 7월 날씨 옷차림
참고로 제가 갔을 때는 7월 여름이었는데요. 융프라우 7월 여름 날씨 옷차림은 반팔 ~ 경량패딩 다 괜찮습니다. 저는 반팔티를 입고 경량패딩을 챙겨서 갔는데요. 반팔만 입고 있어도 안 추워서 경량패딩을 안 꺼냈습니다. 추위를 별로 안 타는 분들은 저처럼 반팔에 경량패딩 하나 정도 챙기면 될 거 같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일반 패딩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가보면 옷차림이 정말 다양합니다. 그냥 반팔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꽁꽁 싸매고 중무장한 사람도 있습니다.
*융프라우 티켓
융프라우 티켓은 초보자에게 꽤 어렵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참고하세요.
: 스위스 융프라우 티켓, vip패스, 굿모닝패스 완벽 정리 (스위스패스/하프페어)
2. 융프라우 가는법
스위스 융프라우에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 사진에서 정리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융프라우가 처음이고 가장 많이 가는 방법으로 쉽고 편하게 가보고 싶으면 아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융프라우요흐는 해발 3천 미터가 넘습니다. 직행 없습니다. 무조건 여러 번 환승해서 가야 합니다.
융프라우는 기차(산악열차), 케이블카를 번갈아 타며 가야 합니다. 그래서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요. 그냥 저 코스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실제로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빠르고, 가장 쉬운 방법이 저겁니다.
숙소는 인터라켄에 잡는 분들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그린델발트입니다.
그래서 인터라켄에서 출발하거나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하거나 두 가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인터라켄 출발 코스
- 인터라켄OST라는 기차역에서 출발합니다.
- 인터라켄OST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널까지 갑니다.
-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의 곤돌라를 타고 아이거글렛쳐로 갑니다.
- 아이거글렛쳐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에 가면 끝!
그린델발트 출발 코스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하는 분들은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아이거 익스프레스라는 곤돌라를 타거나 그린델발트역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그린델발트역과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은 다른 역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린델발트 기차 코스: 그린델발트역 출발 -> 클라이네 샤이텍 -> 아이거글렛쳐 -> 융프라우요흐
완벽히 숙지하셨나요?
그럼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가는 길을 사진으로 함께 따라가 봅시다.
이곳이 인터라켄 OST입니다. 인터라켄 동역이라고 부르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로 가는 길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기차를 탈 때 플랫폼을 잘 확인하세요. 당연한 거지만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켓과 안내책자 등등입니다. 표를 살 때 뭐 이것저것 주는데 그냥 기념으로 챙기면 됩니다.
기차 좌석은 마주 보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꽤 좁습니다. 그래서 불편하게 가야 합니다. 문화고 자시고 현지인들도 불편해합니다.
참고로 내릴 때 자세히 봐야 하는데요. Terminal에서 내려야 합니다. 그린델발트역과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은 다릅니다. 아이거글렛쳐로 가는 곤돌라는 그린델발트역이 아니라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탑니다. 그리고 열차 내에서는 그린델발트 터미널이 Terminal로 간단히 표시됩니다.
티켓에는 융프라우 가는법이 간단히 안내되어 있는데요. 노란색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가 눈에 띕니다. 열차에서 내리면 이제 저걸 타야 합니다.
약 29분이 소요된 후 그린델발트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이제 아이거 익스프레스라는 곤돌라를 타면 됩니다. 사람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것이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라는 곤돌라(케이블카)입니다. 융프라우 케이블카 이름이 아이거 익스프레스입니다.
이제 이걸 타고 15분 정도 가면 아이거글렛쳐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이제 융프라우 산악열차만 타면 융프라우 도착입니다. 끝~ 쉽죠?
풍경을 보면서 가면 됩니다.
풍경이 뭐 엄청 멋지고 그러진 않습니다.
아이거글레처 트레킹 중 볼 수 있는 폴보덴제(Fallbodensee) 인공호수입니다. 저도 이따가 트레킹 중 직접 가게 될 호수입니다.
어느새 아이거글레처 곤돌라역까지 다 왔습니다.
아이거글렛쳐에 도착했습니다. 높이는 2,320m로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이제 산악열차를 타면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합니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기차를 타는 곳입니다.
8시 45분에 기차가 있는데 시간이 8시 29분이네요. 그래서 구경 좀 하고 오겠습니다.
아이거글레처에는 이렇게 전망대가 있습니다. 기차가 오기 전에 잠시 구경하기 좋습니다.
전망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공간이 꽤 넓습니다.
저 하트 포토존을 스위스 여행 중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여기도 있습니다.
살 것도 없지만 잠시 기념품점 구경도 하고
이제 융프라우 산악열차를 타러 갑니다. 아직도 5분 남았습니다.
기차 타는 곳입니다. 전광판에서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를 확인하세요.
융프라우 기차는 아이거글레처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약 26분 소요됩니다. 중간에 아이스메어(Eismeer)라는 곳에 잠시 정차합니다.
아이스메어(Eismeer)역에서 약 5분 정도 정차를 하는데요. 그냥 전망 구경하고 오라는 뜻입니다.
이곳은 아이스메어(Eismeer)역입니다. 잠깐 5분만 정차하고 전망을 볼 시간을 줍니다.
3160m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즐길 수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아이스메어는 얼음바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전망을 보면 마치 바다처럼 넓은 설산 고원을 볼 수 있습니다.
5분 구경 후 다시 기차로 후다닥 갑니다. 반팔 입은 사람도 보이죠? 실제로 여름 시즌에 가면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그렇게 많이 안 춥습니다. 저도 반팔 입고 다녔습니다.
다시 기차 출발
드디어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3,454m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입니다.
이제 융프라우요흐에서 보게 될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3.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융프라우 여행 중에는 탑 오브 유럽이라는 슬로건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융프라우요흐 기차역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입니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곳이죠. 융프라우 산 자체는 그냥 그렇습니다. 마테호른이 더 멋집니다.
올라오자마자 융프라우 날씨가 오늘 안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융프라우의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시시각각 바뀝니다. 이때도 흐렸다 맑았다 계속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융프라우 웹캠을 확인하는 게 크게 의미가 있진 않은 거 같습니다. 웹캠으로 볼 때 하필 그때만 흐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선은 그리 헷갈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잘 되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융프라우 360도 시네마라는 곳인데요. 뭐 이런 아무도 안 보는 시설로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융프라우 관광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가 다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코스 설명
① 융프라우요흐 기차역: 처음 이곳에 도착합니다. 식당,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② 360도 시네마: 그냥 영상 틀어 놓은 곳인데 볼 거 없습니다. 다들 지나칩니다.
③ 스핑크스 테라스 전망대: 3,571m 높이로 융프라우 전망을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④ 알레취 빙하: 야외에서 빙하 구경, 튜브 썰매, 짚라인, 바 등을 즐기는 공간입니다.
⑤ 알파인 센세이션, 얼음궁전: 지나가면서 보면 됩니다. 볼 거 없습니다.
⑥ 플라토 전망대: 융프라우 대표 포토존입니다. 융프라우 산과 스위스 국기를 배경으로 다들 사진 찍는 그곳입니다.
(선택) 뮌히요호 산장: 왕복 2시간 걸어서 산장 보고 오는 곳입니다. 시간 남고 걷는 거 좋아하면 갔다 와도 되고, 아니면 절대 갈 필요 없습니다. (저는 갔다 왔기 때문에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융프라우 각 관광 포인트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봅시다.
4. 스핑크스 테라스 전망대 (Sphinx Terrace)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핑크스 테라스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융프라우를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입니다.
오늘 융프라우 날씨가 안 좋은 건 아닌데 구름이 계속 가리네요. 기다려봅니다.
스핑크스 전망대에는 뭐 이런 건물이 하나 있는데요. 한국 원룸촌에 있는 원룸 건물처럼 생겼습니다.
계속 구름이 가립니다.
Jungfraujoch, Top of Europe!
구름이 걷히고 4,107m 높이의 묀히(Monch)가 나타났습니다. 융프라우보다 51m 낮습니다.
줌을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묀히를 배경으로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그냥 태어났을 뿐인데 이런 땅에서 태어났다? 그냥 태어났는데 집에 마르지 않는 금은보화가 가득한 것과 같습니다. 매일매일 넘쳐나는 관광객들을 닭장 같은 곤돌라에 실어서 올리고 내리면서 앉아서 돈 버는 스위스가 부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관광지가 있으면 참 좋을 텐데요.
이따가 가게 될 알레취 빙하 방향입니다. 아래에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입니다. 왼쪽 산은 Monch, 오른쪽 산은 Trugberg입니다.
반대쪽으로 가면 융프라우(Jungfrau)를 볼 수 있습니다. 저 산이 융프라우 산입니다. 높이는 4,158m입니다.
구름 위로 빼꼼 얼굴을 보여주네요.
아래로 플라토 전망대(Glacier Plateau)가 보입니다. 확대해 볼까요?
스위스 국기와 융프라우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융프라우 사진을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오는 포토존이 바로 저기입니다.
이런 운 좋은 스위스 녀석들! 영토도 작고 인구도 적은데 알프스를 가지고 있어서 1인당 국민소득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면서 스위스는 아프리카에서 노동착취와 인권착취 및 환경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알프스는 좋아할 수 있어도 스위스라는 나라는 좋아하지 마세요. 악독한 민족입니다.
아침 일찍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봤을 때는 여기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날은 막혔습니다.
융프라우 산 자체는 뭐 그렇게 멋지지 않습니다. 그냥 융프라우요흐가 의미 있어서 유명합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해 봅시다.
5. 알레취 빙하 (Aletschgletcher)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알레취 빙하(Aletschgletscher)로 이동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빙하(Aletschgletscher)는 총 23km의 길이로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라고 합니다.
근데 날씨 때문에 빙하는 개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이곳은 바, 썰매, 집라인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면 계단과 줄이 보이시나요? 저게 집라인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썰매는 운영 중단이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융프라우 날씨는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6. 뮌히요호 산장 (Monchsjoch)
알레취 산장에서는 뮌히요호 산장(Monchsjoch)까지 트레킹을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 45분 정도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그래서 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침 일찍 왔기 때문에 시간이 많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안내된 시간에 따르면 편도 45분이니까, 왕복 90분이고, 대충 구경하고 쉬고 이런 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2시간 정도 잡으면 될 거 같습니다. 가보고 싶은 분들은 제 사진을 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굳이 가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여길 언제 또 오겠어, 한 번 갔다 와보자 이런 생각으로 가봤습니다.
걸으면서 옆을 보면 암석 등반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점점 뮌히요호 산장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트레킹코스가 오르막이라서 더웠는데요. 더워서 계속 반팔 차림으로 갔습니다. 참고하세요.
고독한 눈길 트레킹 끝에 뮌히요호 산장(Monchsjoch hutte)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찍은 시간을 보니 30분 걸렸습니다. 일부러 빨리 걸었더니 일찍 도착했네요.
뮌히요호 산장 주변 풍경은 이렇습니다. 여길 왜 왔을까요?
산장 주변 풍경을 감상하세요.
산장 앞에는 융프라우랑 비슷하게 생긴 봉우리도 있습니다.
산장에서 잠시 휴식 중입니다.
뮌히요호 산장은 해발 3,657m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장 내부도 잠깐 구경했습니다. 여기서 자는 사람이 은근히 많아 보였습니다.
리셉션이랑 식당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있어서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산장 주변 풍경은 이렇습니다. 그래도 멋지네요.
할머니 혼자 왔길래 잠시 스몰토크도 나눴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갑니다.
가는 길은 내리막이라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다시 알레취 빙하로 돌아오니 날씨가 더 좋아졌네요. 이제 플라토 전망대로 이동해 봅시다.
7. 플라토 전망대 (Glacier Plateau)
플라토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알파인 센세이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곳은 플라토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250m 길이의 터널입니다. 융프라우 산악열차의 100년 역사에 대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융프라우 마을을 표현한 대형 스노우볼입니다.
다들 그냥 슥슥 지나갑니다.
내가 이딴 걸 볼라고 여기까지 온 건 아니기 때문이죠.
250m 길이의 터널을 열심히 이동합니다.
그래서 사진도 흔들립니다.
뭐라뭐라 역사 설명이 있지만 아무도 안 봅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드디어 융프라우 플라토 전망대(Glacier Plateau)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융프라우 포토존입니다.
여름 시즌에 오면 이렇게 눈이 질척입니다. 신발에 물 안 들어가도록 조심하세요.
플라토 전망대에도 한국인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포스팅할 사진을 찍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여길 찍어도 한국인 저길 찍어도 한국인입니다.
플라토 전망대까지 보면 이제 융프라우 관광이 끝납니다. 아주 알차게 관광하고 내려갔습니다.
지금까지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를 함께 여행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융프라우 아이거글레처 트레킹을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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