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축제 일정/기간
일본 삿포로는 축제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삿포로 축제 후기와 함께 삿포로의 축제 일정과 기간을 함께 정리해 봅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비에이투어를 다녀온 저는 삿포로에 도착하여 축제의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달려가진 않고 걸어갔는데요. 아무튼 삿포로의 축제를 처음으로 즐겨보았습니다.
지난 여행: 삿포로 비에이투어 추천 일일투어 후기 (버스투어 내돈내산)
이번 여행 목차
1. 삿포로 오도리공원 소개
2. 삿포로 축제 일정/기간 정리
3. 삿포로 음식 축제 오텀페스트 즐기기
1. 삿포로 오도리공원 소개
삿포로 오도리공원은 삿포로의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주요 축제가 오도리공원에서 열리는데요. 그만큼 삿포로를 대표하는 주요 명소입니다. 오도리공원은 가로로 길게 이어진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동서로 약 1.5km 뻗어 있습니다.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는 유명한 삿포로 티브이타워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축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가 없는 날에도 오도리공원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훌륭한 쉼터로 사용됩니다.
2. 삿포로 축제 일정/기간 정리
삿포로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한눈에 정리해 봅시다. 일본 삿포로 여행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 | 축제 이름 | 축제 기간 |
2월 | 삿포로 눈축제 | 02.01 ~ 02.11 |
5월 | 삿포로 라일락 축제 | 05.14 ~ 05.25 |
6월 | YOSAKOI 소란축제 | 06.04 ~ 06.08 |
7월 | 삿포로 맥주축제 삿포로 여름축제 삿포로 시티 재즈 |
07.18 ~ 08.13 07.18 ~ 08.16 07.19 ~ 07.20 |
8월 | 삿포로 락페스티발 | 08.15 ~ 08.16 |
9월 | 삿포로 오텀페스트 | 09.12 ~ 10.04 |
11월 |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 11.21 ~ 12.25 |
추가로 삿포로 라벤더 축제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6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 라벤더 시즌입니다. 흔히 삿포로 라벤더 축제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는 삿포로에서 약 2시간 떨어진 후라노 지역에서 라벤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간은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이며 특히 유명한 라벤더 명소는 팜토미타, 사계채의 언덕입니다. 삿포로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3. 삿포로 음식 축제 오텀페스트 즐기기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다녀온 삿포로 축제를 함께 사진으로 둘러봅시다. 저는 삿포로 오텀페스트를 다녀왔는데요. 삿포로 오텀페스트는 9월~10월 동안 열리는 가을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주로 음식과 맥주를 즐기며 먹고 마시는 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두 가지죠.
라멘이나 하나 먹어보려고 라멘 티켓을 샀습니다. 티켓에 날짜가 찍혀 있네요. 작년 9월에 간 여행 사진을 이제야 올리는 게으름을 들켜버렸습니다 껄껄껄. 앞으로는 정신 차려서 더 빨리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충 라멘 맛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싶어서 줄이 없는 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인생의 큰 실수를 범하게 되는데...
제가 먹은 이 라멘은 일본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먹은 어떤 라멘보다 더 맛이 없었습니다. 어쩐지 다른 라멘집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는데 이 집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국물도 없고 면도 덜 익은 거 같고 정말 지상 최악의 라멘이었습니다. 이렇게 보기 좋게 900엔을 공중분해해 버렸네요.
다들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데 저만 기분을 배렸습니다. 그리고 다들 친구나 연인과 같이 왔는데 저만 혼자였습니다. 일본인 친구는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그들은 혹시 존재하지 않는 거 아닐까요?
차라리 여기서 카레나 먹어볼 걸 그랬습니다. 적어도 카레는 실패할 확률은 적죠. 카레 얘기하니까 인도에 가고 싶네요. 언젠가 인도 여행기를 올리는 날도 오겠죠?
삿포로 오텀페스트에서는 정말 다양한 점포를 볼 수 있는데요. 확실히 줄을 서서 먹는 곳은 맛이 보장된 거 같았습니다.
오도리공원을 거닐다가 뭔가 익숙한 조형물을 발견했는데요. 제가 뮌헨의 빅투알리안마켓에 갔을 때 봤던 거랑 똑같았습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뮌헨과 삿포로는 맥주로 맺은 자매도시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몰랐죠? 하긴 알 필요는 없음..
라멘으로 버린 입맛을 되돌리기 위해 고기와 맥주를 주문해 봤습니다. 고기와 맥주! 이름만 들어도 좋은 그 이름들! 술과 고기! 내 인생의 빛이요 희망이요 전부인 그 이름!
항상 그렇듯 무슨 음식인지 이름도 모르고 일단 달라고 했습니다. 대충 동파육 비슷하게 생겼고 맛도 비슷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꽤 있어서 많이 사 먹지는 못했습니다. 상남자답게 음식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먹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후퇴했습니다.
다들 오손도손 방긋방긋 하하호호 축제를 즐기고 있는 와중에 저만 혼자 있으니까 좀 심심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만 이럴 때는 좀 외롭네요. 일본인 친구는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그들은 전설 속에만 존재합니까?
시원한 가을 날씨에 즐기는 삿포로 음식 축제는 그렇게 홀로 마무리했습니다. 맛없는 라멘에 충격을 받았지만 동파육과 맥주가 저의 사라진 미각을 되찾아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 축제 일정 및 기간과 삿포로 오텀페스트 가을 축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삿포로 라멘 맛집으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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