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송악산 둘레길, 일제 동굴진지 가는법, 무료 주차장

송악산 둘레길

제주도 남서부에는 송악산이라는 멋진 산이 하나 있습니다. 가파도나 마라도에 가는 선착장과 가까워서 함께 묶어서 여행하기도 좋은데요.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고, 일제강점기의 동굴 진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 송악산 둘레길에 대해 알아봅시다.

 

제주 송악산 둘레길

 

지난 포스팅에서 제주 다크투어리즘을 시작했던 저는 알뜨르비행장과 고사포진지를 지나 송악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은 아름다웠지만 결국 아픈 역사의 현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지난 여행: 제주 다크투어리즘: 알뜨르 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격납고, 섯알오름 4.3 학살터, 고사포진지

 

 

 

이번 여행 목차

1. 송악산 소개

2. 송악산 둘레길

3.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1. 송악산 소개

제주도 송악산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산입니다. 송악산은 분화구가 특이하기로 유명한데요. 송악산은 이중 분화구가 있습니다. 즉 화산 폭발이 일어난 분화구 안에서 또 분화가 이루어진 이중화산분출 분화구 형태를 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송악산 높이는 104m입니다.

 

또한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도 유명합니다. 송악산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들이 해안 절벽에 뚫어 놓은 동굴진지들이 여러 개 있는데요. 일본놈들이 우리 자연을 파괴해 놓은 아픈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송악산은 근처 관광지가 많습니다. 가파도,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송악산 근처에는 맛집, 카페도 많아서 관광하기에 편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송악산 둘레길과 일제 동굴진지를 가보려고 하는데요.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 올레길 10코스에 해당되고, 소요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송악산 진지동굴 가는법도 포스팅 후반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송악산 주차장

송악산 주차장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갈까요? 지도에서 '송악산 주차장'을 검색하면 무료 주차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어 누구나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서부터 송악산 둘레길 코스가 이어지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송악산 둘레길 맛집이 주차장 근처에 있고 송악산 스타벅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송악산 둘레길

저는 제주 다크투어리즘(알뜨르비행장) 코스를 걷고 있었는데요. 이 코스는 송악산 올레길로도 이어집니다. 일제 고사포진지를 지나 송악산으로 이동하는 위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망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송악산 둘레길로 진입하는 길입니다. 여기도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된 차들이 보였습니다.

 

송악산 둘레길로 진입했습니다. 나무 데크 길이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송악산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둘레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 송악산 둘레길은 송악산을 한 바퀴 쭉 돌아보는 코스로 되어 있었습니다. 

 

송악산 정상(분화구)으로 가고 싶은 분들은 갈림길 표지판이 나올 때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둘레길 가는 길과 정상 가는 길이 다릅니다. 갈림길 표지판을 잘 확인하면 됩니다.

 

저는 둘레길을 택했는데요. 정상도 갈림길에서 약 15분 정도만 올라가면 도착한다고 합니다.

 

송악산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도에서 현 위치가 보이죠? 사실 전망대3과 2를 이미 지나왔는데요. 제주도 송악산 전망대는 저렇게 총 3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총길이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주 송악산 둘레길은 총 2.8km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계단도 보이네요. 저기는 내려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계단이 언제 만들어진 건지 궁금했습니다.

 

송악산 사진 명소에 도착했습니다. 아까 전망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데요. 정말 신기한 절벽이죠?

 

이런 건 실제로 보아야 더 신기합니다.

 

또 다른 송악산 사진 명소입니다. 관광객들 모두가 여기서 사진을 찍느라 잠시 걸음을 멈추는 곳입니다.

 

멋지고 웅장한 송악산 지질을 잘 보여주는 절벽입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웅장하고 멋집니다.

 

 

 

 

 

 

제주도 송악산 둘레길은 걸을수록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저 멀리 산방산도 잘 보입니다.

 

 

 

3.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송악산 둘레길 후반부로 접어들면 일제 동굴진지가 나타납니다.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는 1943~1945년 사이에 만들어졌습니다. 송악산에는 진지동굴이 60여 개소나 있습니다.

 

송악산 진지동굴은 이렇게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해안 절벽에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해안에 만들어진 송악산 진지동굴 사진입니다. 저렇게 여러 개가 뚫려 있는데요. 참고로 송악산 말고 다른 지역에도 일본놈들이 뚫어 놓은 진지동굴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가는법

참고로 진지동굴의 위치가 궁금할 수 있는데요.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가는법을 지도로 쉽게 알아봅시다. 송악산 진지동굴은 주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저렇게 지도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지도를 보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송악산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데요. (노란색 동그라미)

저기서 송악산 동굴진지를 볼 수 있습니다. (노랗게 표시한 것들)

낙석 위험 때문에 동굴진지까지 가는 진입로는 막혀 있고 멀리서만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위치에서 찍은 안내도입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려보면 위에서 봤던 지도랑 똑같죠? 송악산 진지동굴 여행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위에서 찍어 본 사진인데요. 아래쪽을 자세히 보시면 저렇게 전망대처럼 데크가 있고, 해안길은 못 가게 막혀 있습니다.

 

위험 때문에 바로 앞까지는 못 가보지만 멀리서는 볼 수 있습니다. 예전 다른 블로그 사진을 보면 직접 갈 수 있었던 때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막혀 있습니다.

 

송악산 진지동굴의 역사를 잠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송악산 진지동굴은 서귀포 시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 송악산 해안 일제동굴진지는 현재 이렇게 출입금지입니다.

 

멀리서만 볼 수 있는 송악산 진지동굴은 제주 다크투어리즘 코스에 속해 있으니 참고하세요.

 

카메라 줌을 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좀 더 줌을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본놈들 많이도 뚫어 놨네요.

 

이제 둘레길이 끝났습니다. 송악산은 제주의 명산이었습니다. 해녀와 돌하르방이 반겨주네요.

 

 

 

 

 

 

여기가 송악산 정식 입구인데 저는 코스를 반대로 돌았습니다. 송악산 진지동굴 주차장도 이 근처에 있습니다.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진지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송악산 주차장에서 해안 일제 동굴진지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송악산은 산방산과 가까워서 멋진 산방산 뷰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역사적으로 의미도 있는 송악산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여행 송악산 둘레길과 일제 동굴진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서귀포 올레 여행자센터에 대해 알아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