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등산코스
예봉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에 위치한 높이 683m의 산입니다. 예봉산 등산코스는 보통 팔당역에서 많이 시작하는데요. 또는 예빈산에서 시작하여 예봉산을 경유하는 등산코스도 인기가 많습니다. 예봉산 하산은 올라온 코스를 다시 내려가거나, 또는 적갑산으로 이동하여 도곡리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봉산 등산코스 및 주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봉산은 원래 주민들에게 사랑산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요. 기록을 참고하면 일제강점기에 이르러서 오늘날 이름인 예봉산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예봉산은 서울에 필요한 땔감을 공급해주는 주요 산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특히 예봉산은 예봉산 운길산 종주로도 유명한데요. 예봉산만 오르기 아쉬운 분들은 예봉산 운길산 등산코스를 완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봉산 운길산 종주 등산지도는 예봉산 정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예봉산, 예빈산 등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요. 가장 긴 코스는 예빈산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요즘은 한반도 종주라는 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 예봉산 등산코스를 알아봅시다.
예봉산 주차장 정보는 포스팅 마지막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예봉산 등산코스
1) 팔당역 - 예봉산 정상
2) 예빈산(직녀봉) - 율리봉 - 예봉산 정상
3) 운길산 - 적갑산 - 예봉산 정상
예봉산 최단코스
: 팔당역 - 예봉산 정상
저는 예빈산에서 예봉산으로 이동하는 등산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등장할 텐데요.
팔당에서 예봉산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는 울창한 나무가 계속되고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기 때문에 풍경을 즐기기가 그리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예봉산과 예빈산의 중간 경로쯤에 달하면 이렇게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이지만 1.3km 라고 쓰여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네요.
하지만 추측이 틀렸습니다.
사실 1.83km였습니다.
참고로 예봉산 등산코스 입구에서 출발하면 이정표에 1.81km라고 적혀 있습니다.
20m 정도 더 가야 하지만 이미 고도를 많이 올라온 상태라서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예봉산이 가까워지면 경사가 가팔라지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릅니다.
가다 보면 이렇게 예봉산 철죽도 볼 수 있습니다.
예봉산은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데요.
예봉산과 예빈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에서는 철쭉을 계속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철쭉을 지나 걷다 보면 멀리 산이 하나 보입니다.
저 산이 예봉산일까요?
예봉산은 야생화와 철쭉 및 억새도 유명합니다.
계속해서 철쭉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등산코스가 즐겁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철쭉꽃은 4~6월에 핀다고 합니다.
가다 보면 이렇게 웅장한 소나무가 한 그루 나타납니다.
설명을 읽어보면 마을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예봉산과 주변 마을을 지켜주는 예봉산의 수호나무입니다.
예봉산 보호수 소나무 위로 보이는 하늘이 매우 맑습니다.
하늘이 맑다는 것은 햇볕이 따갑다는 뜻과 동일하죠.
등산객들에게는 좋기도 하면서 안 좋기도 합니다.
드디어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나왔습니다.
예빈산에서 예봉산으로 이동하는 등산코스를 선택하면 이렇게 멋진 예봉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말했던 예빈산에서 예봉산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팔당역에서 오르는 코스는 계속 나무만 보다가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입니다.
날씨가 안 좋은 날에 가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 꼭 날씨가 좋을 때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으로 잘 안 담기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진 모습입니다.
또 새로운 이정표를 발견했습니다.
누가 이정표를 훼손해놨는데 1.66km로 추측되네요.
이정표를 훼손하지 맙시다.
왜 누가 이런 짓을 해놓았을까요?
천벌을 받길 기도합니다.
율리봉에 도착했습니다.
예빈산 예봉산 등산코스 중간에는 율리봉이 있습니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이정표에 율리봉이라고 쓰여있는 모습입니다.
혹시 못 보셨다면 기둥에 쓰여있는 율리봉 글자를 자세히 찾아보세요.
율리봉에서 예봉산까지는 이제 0.7km밖에 안 남았습니다.
참고로 직녀봉 = 예빈산입니다.
율리봉 정상에는 잠깐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봉산 코스가 생각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물 한 잔 들이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봉산 정상에 가까이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왜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예빈산 정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상까지 오르기 거의 직전에 뒤돌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예봉산은 천문대로 유명합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거대한 건물이 보이시나요?
팔당 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니다 보면 예봉산 위에 동그란 건물을 멀리서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이 건물은 천문대가 아니라 강우레이더 측정소라고 합니다.
오르는 길에 이렇게 뒤로 돌면 한강이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뉘는 두물머리가 보입니다.
또 예봉산은 유명한 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예봉산 백패킹입니다.
예봉산은 수많은 백패커들이 찾는 산인데요.
팔당역 주변에 위치하여 예봉산 등산로 맛집도 많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고, 예봉산 전망이나 활공장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아주 장관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나무 데크에는 벤치도 있고 망원경도 있습니다.
안내문을 보면 10~17시 동안 개방하며, 내부 사정에 따라 개방을 안 할 수도 있다고 적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봉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예봉산 정상석의 모습입니다.
예봉산 정상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전망대도 있고 망원경도 있고 벤치도 있고 매점도 있습니다.
매점 방향에는 예봉산 정상석을 하나 더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금의 정상석이 세워지기 전에 예봉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라고 합니다.
예봉산 정상에서는 이렇게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쪽 방향은 하남 미사 방향입니다.
미사대교를 중심으로 해서 왼쪽이 하남시, 오른쪽이 구리시, 다산시입니다.
저는 바로 하산하지 않고 적갑산까지 갔다가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적갑산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억새밭이 있습니다.
적갑산은 금방 갈 수 있기 때문에 예봉산만으로 아쉬운 분들은 적갑산까지 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전에 왔으면 운길산까지 갔을 텐데 오후에 와서 적갑산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억새밭에서 보는 풍경도 장관입니다.
왼쪽에 예봉산 강우레이더가 보입니다.
철문봉에 도착했습니다.
예봉산 - 철문봉 - 적갑산으로 이어져있습니다.
참고로 철문봉과 적갑산 사이에는 예봉산 백패킹의 성지라고 불리는 활공장이 있습니다.
철문봉을 지나면 예봉산 등산지도와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적갑산까지는 1.2km라고 나오는데요.
경사가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예봉산 등산코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봉산 주차 정보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봅시다.
예봉산 주차 (주차장 정보)
그럼 예봉산 주차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예봉산 유료 주차: 가장 많이 주차하는 예봉산 주차장은 '와부제4공영주차장' 입니다. 예봉산 와부제4공영주차장 주차비는 기본 30분 600원, 10분마다 300원입니다. 1시간 주차 시 15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주차하는 일 주차 요금은 7천 원입니다. *그런데 주차요금을 오랫동안 안 받고 있습니다.
2) 예봉산 무료 주차: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주소 '팔당리 산 141-1'을 네비에 찍고 가면 소규모 주차 공간이 나옵니다.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평일에는 거의 자리가 있는 편입니다. 자리가 꽉 차면 주변에 길 주차 공간도 조금씩 있습니다.
예봉산 최단코스 팁!
예봉산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거리도 841m 줄일 수 있어서 예봉산 최단코스가 됩니다.
이상 예봉산 등산코스와 예봉산 주차에 대해서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등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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