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서울에서 유일한 편백나무숲을 알고 계시나요?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덕양구에 걸쳐 있는 봉산에는 편백나무 치유의 숲이 있습니다. 이곳은 1만 그루 이상의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숲인데요. 무장애 데크길이 정상 전망대까지 이어져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서울 최고의 북한산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아직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편백나무숲길이 있다길래 길을 나섰습니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이 정상까지 이어져 있어서 인상적이었는데요. 전망대에 오르고 나니 지금껏 서울에서 본 전망 중에서 가장 멋진 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눈이 내린 날 다음에 간 덕분에 정말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
1.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2. 가는 길
3. 무장애숲길
4. 봉산 포토아일랜드 전망대
5. 봉산 트레킹
6. 봉산 봉수대 (정상)
1.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의 위치는 서울시 은평구와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걸쳐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신사동 편백나무숲으로 나오는데요. 네이버 지도에서는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으로 나옵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편백나무 숲 조성에 성공한 곳입니다. 1만 그루 이상의 편백나무가 심어졌습니다. 특히 정상 전망대까지 무장애숲길이 이어져 있는데요. 계단 없이 경사가 낮은 데크길로만 이동해도 정상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가는 법은 크게 3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지도와 함께 봐주세요.
코스 1) 새절역 -> 마을버스 10번 -> 종점(숭실고등학교) 하차 후 도보 5분 이동
코스 2) 구산역 -> 수국사 -> 봉산 -> 편백나무숲 이동
코스 3) 수색역 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등산코스를 따라 이동
최단코스: 코스 1
추천코스: 코스 1 + 코스 2
저는 코스 1 + 코스 2를 묶어서 갔는데요. 이 코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동 거리도 적당하고, 봉산에서 구산역으로 가는 길에 수국사라는 멋진 절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국사는 서울에 있는 동양 최대의 황금 사원인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코스 1에서 코스 3으로 이동하면 한강을 건너는 둘레길 코스도 있습니다.
*자차 이용 시: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주차장은 봉산도시자연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 요금은 5분당 100원입니다.
2. 가는 길
저는 새절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새절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이름은 새절역숭실고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마을버스 10번을 타면 됩니다.
마을버스 10번을 타면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종점에서 내리면 되기 때문에 헷갈릴 일도 없습니다.
이곳이 종점입니다. 숭실고등학교 바로 앞에서 내리게 됩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봤을 때는 여기까지 안 가는 것으로 안내되었는데요. 실제로는 네이버지도와 다르게 여기 종점까지 운행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수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약 200미터만 걸어가면 됩니다. 정말 가깝죠? 근데 시작부터 오르막인데요. 눈앞에 보이는 저 오르막 이후로는 거의 평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봉산 편백나무 힐링숲에 도착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이라고 되어 있고, 구글 지도에는 신사동 편백나무숲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명칭 통일이 하루빨리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지도는 어떨까요?
다음 지도도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으로 나오네요.
3. 무장애숲길
입구에 도착하면 무장애숲길이 시작되고, 일반 산길도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쉼터가 있어서 시작부터 먼저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봉산 무장애숲길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경사가 아주 완만한 데크길이 전망대까지 쭉 이어집니다.
이렇게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데크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갈 수 있습니다. 지루하다고요? 중간중간 일반 길도 뚫려 있어서 마음대로 더 빨리 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일반 길도 중간중간 뚫려 있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곤충호텔이라는 게 있네요. 저 안에 곤충들이 살고 있을까요?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법 넓은 쉼터도 나타납니다. 이쯤 되면 절반 정도 온 것이라서 쉬었다 가도 좋습니다.
아직은 편백나무가 보이지 않습니다. 편백나무숲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전망대?처럼 생긴 곳이 나타났는데요. 한 바퀴 돌고 오기 좋았습니다.
슬슬 편백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무장애길과 일반 산길이 계속 함께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그때 원하는 길로 마음껏 다닐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숲길이 쭉 이어지네요. 이곳에는 1만 그루가 넘는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조성되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유일한 편백나무 숲길입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서울에서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즐겨 보세요.
2014년 ~ 2018년 동안 편백나무 12,400주를 식재했습니다.
2019년 ~ 2023년 동안은 꽃동산 조성 및 하층식재를 했는데요. 산철쭉, 진달래, 꽃잔디, 금계국 등 수만 주에 달하는 식물을 심었습니다.
2021년에는 전망대와 편백정 정자 및 휴게 데크 쉼터를 조성하였습니다.
2022년에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공중화장실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 편백나무 1,048주를 더 식재하고 경관을 개선하였습니다.
4. 봉산 포토아일랜드 전망대
가다 보면 화장실이 나타납니다. 이제 정말 전망대까지 코앞이라는 뜻인데요. 화장실은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편백정이라는 정자입니다. 정자에서 간식도 먹고 쉬었다 가세요.
편백나무숲의 효능을 알고 계시나요? 암 예방, 살균 작용, 신진대사, 식욕 증진, 아토피 치료, 미세먼지 저감, 탄소 저감, 비염 및 천식 완화,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드디어 봉산 편백나무숲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망대 이름은 봉산 포토아일랜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남산타워도 보입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북한산, 인왕산, 백련산, 남산타워 등 멋진 서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해 봅시다.
편백나무숲도 아주 잘 보이네요.
이렇게 멋진 북한산 뷰를 보신 적이 있나요? 제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서울 뷰맛집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2월 말인데도 눈이 와서 운 좋게 설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멋진 경치 하나만으로도 이곳에 올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 합니다. 전망대를 떠나서 이제 봉산의 진짜 정상인 봉수대로 향합니다.
5. 봉산 트레킹
봉산 산책로는 아주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계획을 잘 짜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사진에서 하늘색으로 서울 둘레길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코스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가면 봉수대에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무장애숲길도 있고 일반 길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장애숲길은 중간에 길이 끊어졌습니다. 아래로 다른 길이 있는 건지 확인하기 힘들었는데요. 만약 봉수대까지 무장애길로 가고 싶다면 수국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있으니 뒤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무장애길이 끝나서 일반 산길로 진입했습니다.
중간에 쉼터 겸 산속 헬스장도 있습니다.
다시 산책로 안내를 보니 많이 걸어왔네요. 아까 전과 위치 차이가 보이시나요?
이렇게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산스장입니다. 산에 있는 헬스장을 산스장이라고 하죠. 이곳만 지나면 이제 정상입니다.
갑자기 길이 잘 정돈되면 봉산 정상에 다 왔다는 뜻입니다. 정상인만큼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6. 봉산 봉수대 (정상)
봉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은 공간이 아주 넓었습니다.
다시 만나는 북한산입니다. 북한산 뷰가 이렇게 멋지다니 새삼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스위스 부럽지 않네요!
봉산 봉수대 전망대에는 이렇게 뷰에 대한 설명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면서 직접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전망대에 누가 눈사람? 눈토끼도 만들어 놨네요. 만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왠지 뿌듯해하실 거 같습니다.
이것이 봉산의 봉수대입니다. 2개의 봉수대가 나란히 서있었는데요.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봉산 봉수대의 유래도 읽어보세요. 봉산은 원래 봉령산인데 봉수대가 있어서 봉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봉산의 높이는 해발 207.8m입니다. 북쪽에는 서오릉이 있고 은평구 방향으로는 황금사찰로 유명한 수국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1919년 3.1 운동 당시에 이곳에서 횃불을 밝히고 만세시위도 벌였다고 합니다. 붕산은 무지개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새해 해맞이 공원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새해 해맞이를 보면 정말 멋질 거 같습니다.
봉산정이라는 정자도 있습니다. 앉아서 간식도 먹고 쉬었다 가세요.
이제 봉수대를 떠납니다. 다음 코스는 이제 마지막인데요. 어디일까요?
저는 수국사를 향해 갑니다. 수국사는 서울에 있는 황금사찰입니다. 봉산의 정상인 봉수대와 수국사까지는 무장애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수국사에는 무료 주차장도 있고, 동네와 거의 붙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수국사까지 이렇게 무장애숲길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봉산은 누구나 계단 없이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아주 잘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길을 헷갈릴 일도 없습니다. 저는 무사히 수국사까지 잘 도착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수국사를 함께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을 함께 둘러보셨습니다. 서울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신 기분이 어떠신가요? 꼭 가보고 싶지 않나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동양 최대의 황금 사찰이라 불리는 수국사를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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