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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독일

뮌헨 맥주 맛집 아우구스티너 켈러 비어가르텐 후기, 주문하는 법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5. 1. 11.

아우구스티너 켈러

독일을 여행한다면 비어가르텐 방문은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뮌헨의 3대 양조장 중 하나인 아우구스티너 켈러에 대해 알아봅시다.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 비어가르텐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 비어가르텐

 

지난 포스팅에서 호텔에 체크인을 했던 저는 이제 식사도 할 겸 비어가르텐을 찾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아우구스티너 켈러였는데요. 대낮부터 맥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행: 독일 뮌헨 호텔 몬트레 (Hotel Montree 호텔 몬트리) 숙소 후기

 

 

 

목차

1. 아우구스티너 켈러

2. 주문하는 방법

3. 슈바인학센 + 에델스토프

4. 커리 부어스트 + 콜라맥주

 

 

 

 

 

 

1. 아우구스티너 켈러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는 뮌헨에서 유명한 맥주 맛집입니다. 대형 비어가르텐에서 독일 맥주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위치는 뮌헨역에서 가깝고 뮌헨 구시가지에서도 가깝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즐기는 인기 명소로 유명합니다.

 

뮌헨에는 3대 양조장이 있습니다. 바로 아우구스티너켈러, 호프브로이하우스, 뢰벤브로이켈러인데요. 그중 아우구스티너 켈러는 1824년에 설립되어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입니다. 특히 매년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에서 개막을 알리는 맥주로 아우구스티너 켈러의 맥주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아우구스티너 켈러 가는 길
아우구스티너 켈러 가는 길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는 규모가 꽤 큽니다. 이렇게 생긴 담벼락이 보이면 도착한 것입니다.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비어가르텐이 펼쳐집니다. 비어가르텐은 야외 공원에 테이블을 쭉 세팅하고 맥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의 맥주 문화라 할 수 있죠. 그럼 본격적으로 비어가르텐을 즐겨 봅시다.

 

 

 

 

 

 

2. 주문하는 방법

셀프 주문
셀프 주문

아우구스티너 켈러에서는 셀프 주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시에 미리 알아보고 간 게 없어서 자연스럽게 셀프 주문 쪽으로 흘러갔는데요.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테이블 주문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주문 방법을 쉽게 알아봅시다.

셀프 시스템

저는 그냥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눈치껏 따라 했습니다. 대충 보니까 음식을 먼저 담고 술을 담고 마지막에 함께 계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우구스티너 켈러 셀프 주문 방법

  1. 음식 담기
  2. 맥주 담기
  3. 계산하기 끝!

 

직원에게 직접 음식을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는 음식 이름을 몰라서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니까 알아서 줬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뉴 이름과 가격
메뉴 이름과 가격

각 음식 코너마다 상단에 메뉴 이름과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라서 알아볼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대충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자주 다녀본 분들은 유심히 메뉴 이름을 보면 뭐가 뭔지 대충 감이 옵니다. 물론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죠.

 

마지막 맥주 코너
마지막 맥주 코너

맨 마지막에 맥주 코너가 있는데요. 잘 모르겠으면 그냥 노란색 맥주 가리켜서 달라고 하세요. 그게 제일 기본 맥주입니다. 참고로 Edelstoff 라는 이름의 맥주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맥주를 대부분 mass라는 단위로 주는데요. mass는 1리터라는 뜻입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맥주잔이 1리터(mass)입니다.

 

계산대
계산대

나무 판때기로 대충 만든 것처럼 보이는 계산대가 쭉 줄지어 있습니다. 쟁반에 담은 음식과 맥주를 여기로 가져가면 계산원이 알아서 계산을 해줍니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고 참고로 트레블월렛으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3. 슈바인학센 + 에델스토프

슈바인학센과 에델스토프 맥주
슈바인학센과 에델스토프 맥주

제가 주문한 메뉴는 슈바인학센 + 에델스토프 맥주 1리터입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슈바인학센을 주문해 봤습니다.

 

가격은 슈바인학센 17.5유로, 1리터 맥주 8.6유로입니다. 한국 돈으로는 각각 26,500원과 13,000원인데요. 한국이랑 비교하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진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무슨무슨 이름 붙은 맥주 시키면 500미리에 7~8천 원씩도 하니까요.

 

그리고 쟁반 우측 상단을 보면 케첩이 있는데요. 이따가 감자튀김도 먹을 생각이었는데 케첩도 돈을 받는지 미리 확인해 보기 위해서 담아봤습니다. 계산대로 가져가니 케첩은 1개당 0.2유로였습니다. 케첩은 공짜로 주는 한국과 달랐습니다.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 비어가르텐
뮌헨 아우구스티너 켈러 비어가르텐

대낮부터 맥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독일어를 안 쓰고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도 종종 보였는데요. 동양인 관광객 혼자서 먹는 사람은 제 시야 내에서는 저 혼자 밖에 없었습니다.

 

비어가르텐에서 즐기는 여유
비어가르텐에서 즐기는 여유
슈바인학센
슈바인학센

흔히 독일식 족발로 알려진 슈바인학센입니다. 돼지다리를 구워서 만드는 바이에른 지방의 요리인데요. 슈바인은 돼지를 뜻하고 학센은 무릎을 뜻합니다.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짭조름한 게 참 맛있었습니다.

 

반대편을 보니 딱딱하게 튀겨져 있었는데요. 부드러운 부분도 맛볼 수 있고 튀긴 부분도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였습니다.

 

1리터 맥주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500미리 잔으로 많이 먹는데요. 1리터니까 그거 두 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가 맛있으니 맥주도 쭉쭉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을 보면 생각보다 안주 없이 맥주만 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주를 꼭 먹어야 하는 우리와는 다른 문화죠.

 

 

 

 

 

 

4. 커리 부어스트 + 콜라맥주

비어가르텐 분위기
비어가르텐 분위기

사람이 정말 많죠? 보통 오후 6시만 되어도 자리가 꽉 찬다고 합니다.

 

소시지와 콜라맥주
소시지와 콜라맥주

두 번째 메뉴를 가져왔습니다. CurryWurst(커리부어스트)와 ColaMix(콜라믹스맥주)입니다. 부어스트는 독일어로 소시지를 뜻합니다. 그래서 커리 소시지와 콜라 섞은 맥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커리 소시지가 11.7유로, 콜라맥주가 4유로입니다. 각각 한화로 약 17,700원과 6,000원인데요. 콜라맥주는 1리터 잔보다는 확실히 작았고 500미리 잔보다는 더 큰 사이즈였는데 정확히 몇 미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커리부어스트(카레소시지)
커리부어스트(카레소시지)

큰 독일식 소시지와 양 많은 감자튀김이 17,700원이면 한국보다 그리 비싸진 않네요.

 

콜라맥주
콜라맥주

이 검은색의 콜라맥주는 제가 평소에 음식에 대한 실험 정신이 있어서 시켜봤는데요. 맛없으니 시키지 마세요. 비추합니다.

 

소시지는 굿
소시지는 굿

커리소시지는 맛있었습니다. 소스도 맛있었고 감자튀김도 맛있었습니다.

 

뮌헨 아우구스티너켈러 비어가르텐에서

혼자 엄청 먹었지만 주변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서 그다지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독일 친구가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약간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수많은 인파

점점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때가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요. 독일은 해가 길어서 여름에는 저녁 9시가 넘어야 해가 집니다. 1년 내내 날씨도 좋고 여름에 안 덥고 해도 길고 학문과 기술이 발전하기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맥주 먹방 끝

그렇게 두 가지 메뉴와 맥주 두 잔을 맛본 후 비어가르텐을 나왔습니다. 양이 꽤 많았지만 혼자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독일 뮌헨 맥주 맛집 아우구스티너 켈러 비어가르텐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알리안츠 아레나로 떠나 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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