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종주 (이성산~금암산~연주봉~청량산~남한산~벌봉~객산) 코스, 주차

남한산성 종주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사적 제57호로 해발 약 460m의 고원지대에 축성된 산성입니다. 현대에는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자연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남한산성 종주 등산코스는 남한산성 주변에 솟아 있는 여러 산에서 출발하고 끝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한산성 종주 등산코스 및 주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한산성 종주 등산코스

 

남한산성 종주 코스는 남한산성도립공원 주변의 산에서 시작하고 끝마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이성산, 금암산, 청량산, 남한산, 객산을 꼽을 수 있는데요. 중간중간에는 연주봉, 벌봉 등 봉우리를 비롯하여 수어장대 등 문화재를 만날 수 있고, 중간 지점인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는 맛있는 식사와 휴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시작하는 이성산은 해발 208m 높이의 산으로 경기도 하남시에 속해 있으며 주변 공원이 아주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다음 금암산은 321m 높이의 산으로 정상에서는 서울 강동구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량산은 491m의 높이로, 주변에는 수어장대가 있고, 또 야경으로 유명한 국청사 남한산성 서문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한산은 522m의 산으로 성곽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객산은 292m의 산으로 고도는 낮지만 가파른 경사로 인해 동네 주민분들이 운동하러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럼 남한산성 종주 등산코스를 알아봅시다.

 

남한산성 종주 주차장 정보는 포스팅 마지막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남한산성 종주 등산코스

: 하남 이성산성경관광장주차장 - 이성산 - 금암산 - 연주봉 - 남한산성서문 - 청량산 수어장대 - 남한산성도립공원 - 남한산 - 벌봉 - 객산

 

남한산성 종주 코스

 

복귀: 객산 하산 후 도보로 이성산성주차장으로 복귀

 

 

 

 

 

경기도 하남 이성산성 주차장에서 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이고 자리도 많아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주차장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식당과 카페도 아주 많습니다.

 

 

 

이성산 등산 초입에는 이성산성의 흔적이 나타납니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합니다.

 

 

 

이성산 곳곳에 이성산성의 건물지, 저수지 등 유적이 많습니다.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이성산만 단독으로 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주변 상권도 꽤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성산을 이미 여러 번 가본 경험이 있는데요.

이성산 정상을 오르기 전에 꼭 가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경치가 예쁩니다.

 

 

 

정상으로 가기 전에 여기부터 들러야 합니다.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 좋습니다.

 

 

 

다시 방향을 틀어서 이성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사진상으로 왼쪽 길로 올라가는 길로 가면 됩니다.

 

 

 

이성산 정상은 해발 209m로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성산 정상은 주변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풍경을 보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의 왕자 두 사람이 이성산에 거주하였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성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실제로 유물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이제 금암산으로 이동합니다.

금암산까지 가려면 생태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생태다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남한산성 가는길이라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도로 위를 건너는 다리를 생태공원처럼 조성하였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초입부터 계단이 나옵니다.

이성산 정상에서 이미 꽤 내려왔기 때문에 다시 올라가는 것입니다.

계단만 지나면 바로 벤치가 있어서 쉴 수 있습니다.

 

 

 

금암산 가는 길에는 철탑이 많습니다.

초반부터 거대한 철탑이 맞이해 줍니다.

 

 

 

금암산 가는 길에는 중간중간 쉼터도 많고 이름 있는 바위도 많습니다.

구경하면서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다 보면 이정표에서 덜미재 약수터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약 100m를 걸어갔다 와야 해서 딱히 가볼 필요는 없습니다.

 

 

 

궁금한 분들을 위해 직접 가서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왜 딱히 가볼 필요가 없다는지 잘 아시겠지요?

 

 

 

가다 보면 어미새와 아기새 바위가 나옵니다.

거의 다 왔다는 뜻입니다.

 

 

 

 

 

 

 

 

 

 

 

금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금암산은 해발 322m 높이의 산입니다.

금암산은 바위가 많고 비단색을 띠는 바위가 많아서 금암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위가 얼기설기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얼거산이라고도 불립니다.

 

 

 

금암산에서는 서울 동부 지역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기 멀리 잠실 롯데 타워도 보입니다.

금암산 정상은 경치가 좋은 편입니다.

 

 

 

금암산을 지나 남한산성으로 이동합니다.

남한산성까지는 대략 2km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남한산성 가는 길부터는 정비가 더욱 잘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등산객들도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계속 걷다 보면 성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저기가 남한산성 연주봉입니다.

 

 

 

남한산성 연주봉의 모습입니다.

다른 곳보다 사람도 많고 올라가면 경치도 좋습니다.

 

 

 

연주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앞으로 더 가야 할 능선의 모습입니다.

종주는 할 때마다 가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니까 말이죠.

 

 

 

남한산성 서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남한산성 서문은 특히 야경으로 유명한데요.

이 서문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서 성벽을 따라가면 야경 명소가 나타납니다.

 

 

 

남한산성 서문 야경명소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검은 연기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제 청량산 수어장대로 이동합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길이 좋아서 그동안 산행에 비하면 아주 편합니다.

 

 

 

수어장대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가 심할 때는 폐쇄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대는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입니다.

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는데요.

수어장대는 서쪽에 위치한 장대입니다.

 

 

 

이제 남한산과 벌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남한산성도립공원 중심지로 내려가야 하는데요.

식당과 카페가 많아서 식사를 하거나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큰길 말고 작은 길로 이동하였습니다.

지도상으로 만해기념관 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딱히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식사 없이 진행합니다.

중심지를 지나 남한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으면 됩니다.

벌봉 방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현절사라는 사당이 나타납니다.

 

 

 

현절사는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 세운 사당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현절사 왼쪽으로 가면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이제 남한산으로 출발해 봅시다.

 

 

 

남한산까지 가는 길은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도 충분히 발라서 피부노화를 억제합시다.

 

 

 

계속해서 그늘 없는 산행이 이어집니다.

햇빛을 쬐며 비타민D를 생성하면서 걸어가면 됩니다.

 

 

 

남한산 정상석은 그냥 등산로 중에 세워져 있습니다.

남한산은 해발 522m 높이의 산입니다.

정상 가는길이라는 팻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아닙니다.

 

 

 

남한산 정상 가는길이라는 팻말이 계속 나타납니다.

100m라고 거리 표시가 되어있는데요.

가도 가도 또 100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이 등산객한테 사기를 칩니다.

 

 

 

딱히 여기가 정상이라는 팻말은 없는데 어림잡아 정상인 곳에 섰습니다.

풍경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이제 다시 발길을 돌려서 벌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벌봉은 아주 가까워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벌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벌봉은 바위가 벌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벌봉은 해발 512m의 높이로 수어장대보다 높게 위치해 있습니다.

 

 

 

벌봉 주변 바위와 무너진 성벽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딱히 그리 볼 건 없습니다.

 

 

 

이제 종주 마지막 코스인 객산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객산까지 거리는 4.5km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코스 중에서 단독 거리로는 가장 먼 거리입니다.

 

 

 

이 문을 지나서 가면 됩니다.

객산까지 가는 길은 꽤 외롭습니다.

등산객도 거의 없고 혼자만의 고독한 종주가 시작됩니다.

저도 이 날 객산 가는 길에는 등산객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가다 보면 전망바위라는 곳이 나오는데요.

100m만 갔다가 오면 되기 때문에 갔다 와보기로 합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두 번 와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객산으로 향합니다.

갈라진 이빨바위가 나타나는데요.

바위가 마치 인공적으로 깬 것처럼 생겼습니다.

 

 

 

등산객이 없는 만큼 낙엽이 매우 많습니다.

여름에는 벌레가 워낙 많아서 등산객이 정말 찾지 않는 코스입니다.

 

 

 

그래도 이정표는 자주 나타납니다.

이제 객산까지는 0.8km가 남았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객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객산 정상은 나름 풍경도 좋고 공간도 넓습니다.

객산은 해발 292m 높이의 산입니다.

 

 

 

낮은 산이지만 시야가 뚫려 있어서 경치는 좋습니다.

저기 멀리 한강도 잘 보입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객산에 도착하였지만 아직 종주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도보로 이성산성주차장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다시 이성산에 도착하면 종주가 끝납니다.

객산은 생각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내려갈 때 조심해야 합니다.

 

 

 

지도에 없는 등산로로 내려가는 것이라서 민가 쪽이 나타납니다.

지도에는 없지만 눈으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등산로라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도보로 이성산까지 쭉 이동합니다.

도보 이동 시간은 지도앱 기준으로 약 30~40분 사이로 소요됩니다.

무사히 주차장에 도착하여 종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남한산성 종주 등산코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한산성 종주 주차 정보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봅시다.

 

 

 

남한산성 종주 주차 (유료/무료 주차장 정보)

1) 유료 주차: 종주를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시작한다면, 남한산성도립공원 주차장은 유료입니다. 주차요금은 평일 3천 원, 주말 5천 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성산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무료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2) 무료 주차: 이성산성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요금이 무료입니다. 주차장은 넓어서 자리가 거의 항상 있는 편이고, 자전거 주차장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팁!

남한산성주차장은 명절에 무료로 개방됩니다.

이성산에서 출발하여 남한산성에서 종주를 끝내는 경우에는 복귀할 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에 가는 버스는 없고 환승을 두 번 정도 해야 합니다. 지도앱을 이용하여 확인해 보면 버스 이동 시간은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이상 남한산성 종주 등산코스와 주차에 대해서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등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