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코스트 누사헤드, 물루라바 대중교통 타고가 [호주여행35]

선샤인코스트 누사헤드, 물루라바

선샤인코스트 북부에는 누사헤드 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은 휴양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잔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누사헤드 메인비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리조트 시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샤인코스트 누사헤드 메인비치

 

지난 포스팅에서 브리즈번 근교 메리 케언크로스에 방문했던 저는 그대로 선샤인코스트로 이동했습니다. 먼 곳부터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선샤인코스트 북단인 누사헤드로 먼저 향했는데요. 누사헤드 메인비치와 리틀코브비치를 구경하고 선샤인코스트의 중심지 물루라바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여행: 브리즈번 근교 메리케언크로스, 랜즈보러 박물관 [호주여행34]

 

 

 

목차

1. 여행지 요약

2. 누사헤드 가는 길

3. 누사헤드 메인비치

4. 리틀 코브 비치

5. 물루라바

6. 물루라바 비치

 

 

 

1. 여행지 요약

1) 누사헤드

 

누사헤드는 선샤인코스트의 북부 지역입니다. 여러 해변가와 리조트, 국립공원 등이 있어서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요. 누사헤드 메인비치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누사헤드 가는 법

누사헤드는 자차,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면 선샤인코스트 중심지에서 약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대중교통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선샤인코스트 중심지에서 버스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누사헤드로 가는 버스는 마루치도어 지역에서 출발하는데요. 620번 버스가 배차시간 30분마다 운행됩니다.

 

 

2) 물루라바

 

물루라바 지역은 선샤인코스트의 실질적인 중심지역입니다.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물루라바 비치와 무루라 강을 중심으로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루라바 가는 법

자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사헤드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620번 버스를 타고 마루치도어까지 1시간 10분을 이동한 후, 마루치도어에서 600, 611, 615번 버스를 타고 26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선샤인코스트 물루라바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있는데요. 브리즈번에서 트레인을 타고 랜즈보러역까지 이동한 후, 랜즈보러역에서 615번 버스를 타면 물루라바로 갈 수 있습니다.

 

 

 

 

 

 

2. 누사헤드 가는 길

615번 버스

저는 랜즈보러역에서 615번 버스를 타고 선샤인코스트로 향했습니다. 615번 버스는 선샤인코스트 물루라바도 가고 마루치도어도 갑니다. 누사헤드로 가는 버스는 마루치도어에서 환승할 수 있습니다.

 

마루치도어 버스정류장

마루치도어 버스정류장에서 620번으로 환승하면 누사헤드까지 더 환승 없이 갈 수 있습니다. 배차시간이 약 30분이라서 타이밍만 잘 맞으면 조금만 기다려도 금방 옵니다.

 

누사헤드 도착

약 1시간 10분을 달려 누사헤드에 도착했습니다. 무슨 넓은 주차장이 있는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내려줍니다.

 

자전거 수리도구

자전거 수리도구도 있네요. 호주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 유용해 보입니다.

 

누사헤드 무료버스

누사헤드에는 무료 버스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호주에는 무료 대중교통이 참 많습니다. 시드니에서 무료 버스도 타봤고, 멜버른에서는 무료 트램, 브리즈번에서는 무료 페리를 타봤습니다. 누사헤드 무료 버스는 626, 627, 629번입니다.

 

누사헤드 구경

일단 누사헤드 동네 구경을 해봅니다. 휴양지 도시라서 그런지 리조트와 호텔 건물이 많이 보였습니다.

 

누사헤드 메인비치 가는 길

조금 걷다 보니 메인비치 방향 안내판이 있어서 그냥 바로 메인비치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누사헤드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이랑도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혼자 여행을 좋아하지만, 좋은 곳을 가보면 항상 가족 생각이 납니다.

 

 

 

 

 

 

3. 누사헤드 메인비치

누사헤드 메인비치

누사헤드 메인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를 투어 상품으로 오는 관광객들도 있던데요. 얼마나 멋지길래 그런 걸까요?

 

누사헤드 메인비치 파노라마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 봤습니다. 이게 누사헤드 메인비치의 절반 정도만 담은 모습입니다.

 

누사헤드 메인비치

해변은 뭐 그냥 평범했습니다. 블로그들 믿지 마세요. 블로그들 보면 그냥 무조건 좋다 멋지다 맛있다 좋은 말만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그러죠. 누사헤드 메인비치는 그냥 지극히 평범합니다.

 

중간 방파제?

해변 중간에는 이렇게 생긴 방파제 같은 게 있는데 조금 특이했습니다. 오른쪽은 모래, 왼쪽은 바다가 보이시나요?

 

방파제 오른쪽

방파제 오른쪽 해변 모습입니다.

 

방파제 왼쪽

방파제 왼쪽 해변 모습인데 제대로 못 찍었네요. 왜 이렇게 찍었을까요? 뭔가 당시에는 저 햇빛이 담기게 찍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너무 예쁘다고 호들갑 떨던 블로거들의 말과 달리 지극히 평범했던 누사헤드 메인비치 구경을 마치고 이제 다른 장소도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4. 리틀 코브 비치

누사헤드 리조트들

해변을 나와 다시 동네를 구경했는데요. 그러다 지도를 보니 리틀 코브 비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딱 봐도 그냥 작고 볼 것도 없을 거 같았지만 그냥 시간이 남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리틀코브비치 가는길

리틀코브비치로 가는 길은 괜히 왔나 싶을 정도로 오르막 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리틀코브

드디어 리틀 코브 간판이 보이네요. 다 왔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되게 예뻐 보입니다.

 

리틀코브비치

리틀코브 비치의 모습입니다. 혹시나 지도를 보고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굳이 안 가보셔도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다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렸습니다.

 

누사헤드는 정리하자면, 뭐 엄청 멋진 곳은 아니지만 그냥 선샤인코스트 여행을 한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하다?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뭐 절대 가지 마세요 정도는 아니고, 그냥 시간 있으면 갔다 와봐도 괜찮다 정도입니다. 애초에 이곳은 휴양지라서 휴양지 놀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좋을 수 있지만, 배낭여행자는 가봤자 별로 볼 게 없는 거 같다 이런 말입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5. 물루라바

물루라바 도착

다시 버스를 타고 물루라바에 도착했습니다. 물루라바는 선샤인코스트 중심지입니다. 물루라바 비치는 선샤인코스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변인데요. 그만큼 선샤인 코스트 내에서 인프라가 가장 좋은 곳입니다.

 

물루라바

물룰라바의 밤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구경도 하고 숙박도 하기로 했습니다.

 

선샤인코스트는 인구 33만 명의 작은 지역이라서 가장 붐비는 물루라바에도 그렇게 막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조용한 휴양지를 찾는 분들은 선샤인코스트가 좋을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인천시 인구가 약 300만 명입니다. 선샤인코스트의 10배죠. 그만큼 선샤인코스트는 조용한 지역입니다.

 

선샤인코스트 물루라바의 밤거리는 아주 한적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6. 물루라바 비치

물루라바 비치

물루라바 비치의 밤바다를 끝으로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물루라바비치는 선샤인코스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변입니다.

 

물루라바비치의 밤

원래 선샤인코스트는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누사, 마루치도어, 칼론드라였는데요. 이 3개의 시가 2008년에 통합되어 선샤인코스트 시가 되었습니다.

 

물루라바비치의여유

여유롭게 해변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아저씨가 있네요. 조용히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선샤인코스트가 아주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선샤인코스트 누사헤드, 물루라바 여행을 함께 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선샤인코스트 남부 칼론드라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