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시내 밤거리 여행 코스
브리즈번은 밤에도 활발한 도시입니다. 남녀노소 저녁에도 많이 돌아다닐 만큼 치안도 괜찮고 가볼 만한 곳도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리즈번 밤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구글맵에서 명소로 검색되는 관광지들을 둘러보겠습니다. 브리즈번 시티 관광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브리즈번 뉴팜 지역을 여행했던 저는 다시 무료페리를 타고 브리즈번 시티 중심가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어느덧 밤이 되었는데요. 밤에도 당연히 여행을 계속해야죠. 그래서 브리즈번 시내 밤거리를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구글맵에서 명소로 검색되는 곳을 다 돌아다녀 봤습니다.
지난 여행: 브리즈번 뉴팜공원, 머서공원, 콜스 [호주여행32]
목차
0. 브리즈번 시내 여행 코스 요약
1. 퀸 스트리트
2. 브리즈번 시청
3. 더 올드 윈드밀
4. 야콥스 레더, 킹 에드바르트 공원
5. 퀸즈 가든스, 필드캐논
6. 브리즈번 강
7. 빅토리아 브릿지 어벗먼트
8. 사우스뱅크
0. 브리즈번 시내 여행 코스 요약
브리즈번 시티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할지 정리하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구글맵에도 검색되고 대표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을 정리해서 직접 돌아다녀봤습니다.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구글맵에서 노랗게 표시되는 지역이 번화가입니다.
1. 퀸 스트리트 -> 2. 브리즈번 시청 -> 3. 더 올드 윈드밀 -> 4. 야콥스 레더, 킹 에드바르트 공원 -> 5. 퀸즈 가든스, 필드캐논 -> 6. 브리즈번 강 -> 7. 빅토리아 브릿지 어벗먼트 -> 8. 사우스뱅크
1. 퀸 스트리트
퀸 스트리트는 브리즈번 시티의 대표적인 번화가 거리입니다. 트레저리 브리즈번 건물을 시작으로 퀸 스트리트가를 따라 다양한 상점과 맛집들이 이어집니다. 각 도시를 여행하면 번화가 거리를 꼭 가보듯이, 퀸 스트리트도 브리즈번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번화가 거리입니다.
트레저리 브리즈번은 겉모습은 옛날 건물로 보이지만 내부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트레저리 카지노를 비롯하여 식당과 호텔이 있는 건물입니다.
퀸 스트리트 거리를 따라 다양한 상점과 식당들이 이어집니다. 번화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뉴사우스웨일스주 은행 건물입니다. 1930년대에 지어졌고 현재도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브리즈번에는 이렇게 옛날 건물도 현대까지 이용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나무 밑에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가봤더니 박쥐가 있습니다. 브리즈번에서는 도심 속 박쥐를 흔히 볼 수 있는 걸까요?
퀸 스트리트에서 유명한 지미스 온 더 몰입니다. 시티 한 복판에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옆에는 브리즈번 아케이드 쇼핑몰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9:00 ~ 17:00라서 이미 문이 닫혀 있네요.
저는 잘 모르지만 왠지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서 있거나 앉아 있습니다.
브리즈번은 골목골목을 여행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보통 밤에 골목이라고 하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밝게 꾸미고 식당이 자리 잡고 있는 골목들을 볼 수 있습니다.
2. 브리즈번 시청
이 높은 건물은 브리즈번 시청입니다. 1930년에 개관하여 약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내부에는 박물관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브리즈번 시청에서 도로 건너편에는 큰 교회가 보이는데요. 앨버트 스트리트 연합 교회입니다. 1889년에 설립되어 약 1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리즈번 시청 앞에서는 풋살 게임이 한창이었습니다. 저도 왕년에 공 좀 찼었는데 몸이 근질근질했습니다.
시청을 비추는 조명은 색이 계속해서 바뀝니다. 야간에 방문하면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브리즈번은 밤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밖에 돌아다닙니다. 치안이 아주 안전한 편이라는 것이죠.
3. 더 올드 윈드밀
옛날 풍차가 있다길래 언덕을 올랐습니다. 이게 웬 야밤에 운동인가 싶었지만, 최대한 브리즈번의 많은 명소들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제 다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름이 엄청 깁니다. 올드 윈드밀 옵저버터리: 더 타워 밀입니다. 그냥 옛날 풍차 타워라고 하는데요. 1820년대에 죄수 노동에 의해 지어졌으며 호주 퀸즈랜드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건물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영문명을 그냥 직역하면 오래된 풍차인데요. 브리즈번 천문대 또는 풍차 타워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딱히 뭐 볼 것도 없고 이게 끝입니다. 그래서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는 여기 가봤다는 블로그가 진짜 몇 개 안 나옵니다.
4. 야콥스 레더, 킹 에드바르트 공원
다행히 풍차 바로 옆에는 볼거리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킹 에드바르트 공원과 야콥스 레더입니다. 근데 사실 여기도 딱히 볼 건 없습니다.
야곱의 사다리라는 멋진 이름에 기대감이 들지만 그냥 빨간 계단이 쭉 이어지고 끝입니다. 관광객도 안 보입니다. 저만 구경하러 왔습니다.
야곱의 사다리는 천국으로 올라가는 성경의 계단이라고 합니다. 86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려 1800년대 후반부터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킹 에드바르트 공원은 위컴 테라스와 터봇 스트리트를 연결하는 가파른 경사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실제로 경사가 꽤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길이 뚫려 있고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곱의 사다리를 내려가면 이렇게 신기하게 생긴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맵에서는 Street Art라고 나오는데요. 1988년 브리즈번 엑스포 때 만든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5. 퀸즈 가든스, 필드캐논
다시 길을 쭉 걸어서 퀸즈 가든스까지 걸어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는 뭐 딱히 구글맵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뜨는 곳은 없었습니다.
브리즈번 퀸즈 가든스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공원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그냥 잔디밭만 있고 뭐 아무것도 없는데요. 1900년대 초에 조성된 역사 깊은 공원이라고 합니다. 근데 진짜 그냥 잔디밭만 있습니다.
공원에는 구 토지청 건물이 있고, 건물 앞에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호주는 여기저기 영국령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 여왕 오른쪽에는 필드캐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917년에 조지 5세 국왕이라는 사람이 퀸즈랜드에 선물한 것이라고 합니다.
6. 브리즈번 강
퀸즈 가든스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브리즈번 강과 빅토리아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 건너편에는 사우스뱅크 관광지구가 보입니다. 브리즈번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빅토리아 브릿지가 가장 야경 명소입니다.
멋진 윌 오브 브리즈번 대관람차와 함께 사우스뱅크 지역의 야경이 보입니다. 다리는 보행자용 길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브리즈번의 야경을 즐깁니다.
7. 빅토리아 브릿지 어벗먼트
빅토리아브릿지를 건너 사우스뱅크 지역으로 향하면 우리나라 독립문처럼 생긴 구조물이 보입니다. 오른쪽에 문처럼 생긴 게 보이시나요?
이것은 빅토리아 브릿지 어벗먼트라고 하는 문화유산입니다. 1896년에 세워졌으며 빅토리아 다리의 잔재라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장소입니다.
8. 사우스뱅크
빅토리아 다리를 건너서 사우스뱅크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사우스뱅크는 브리즈번 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역입니다. 그래서 사우스뱅크는 밤에도 활기차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낮에도 봤었던 브리즈번 사인을 밤에도 보러 왔습니다. 브리즈번 관광객들의 인증샷 필수 코스죠. 뭔가 밤이 되어 야경과 함께 보니까 더욱 멋있어 보였습니다. 밤에도 아이들이 조형물 근처에서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브리즈번의 대관람차입니다. 참고로 저녁 10~11시에 끝나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으로 티켓을 사두고 저녁에 타면 브리즈번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브리즈번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스트리트 비치 인공해변입니다.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료 개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낮이든 밤이든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밤에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스트리트 비치 뒤에는 잇 사우스뱅크라는 식당가가 있습니다.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맛집들이 여기에 다 몰려 있고, 저녁에는 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브리즈번 시내 밤거리를 도보 여행으로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브리즈번 밤거리 여행은 어떠셨나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선샤인코스트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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