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 무장애길
인천 남동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무장애길이 있습니다. 바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인데요. 단독 무장애 데크길 길이로만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만수산 무장애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목차
1. 만수산 무장애길
2. 만수산 무장애길 주차장
3. 만수산 무장애길 화장실
4. 만수산 무장애길 코스
1. 만수산 무장애길
만수산 무장애길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에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인데요. 총 2230미터에 달하는 국내 최장 무장애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단일 무장애길 길이로만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긴 코스라고 합니다.
만수산 무장애길 가는 법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고 차량을 이용해도 됩니다. 먼저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을 정리해 보고, 뒤에서 차량으로 가는 방법과 주차장 정보를 정리해 봅시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만수산에 갔습니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에서 내리면 되는데요. 1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바라보면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나와서 정면을 봤을 때를 기준으로 왼쪽입니다.
저는 8번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송내역에서 만수산 무장애길까지 가는 버스 노선은 8번, 11번, 30번이 있는데요. 소요 시간은 약 10분 정도 타고 가면 됩니다.
버스로 10분 정도 가서 아주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바로 앞에는 삼부아파트가 보이는데요. 버스정류장이 있는 쪽에는 아주아파트가 있어서 아주아파트 정류장입니다.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이렇게 바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지도로 찍어보면 걸어서 약 8분 정도 소요됩니다.
만수산으로 가는 길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그냥 쭉 직진하다가 좌회전만 한 번 하면 되는데요. 태화리치빌1차라고 적힌 건물이 나오면 좌회전을 하면 됩니다.
2. 만수산 무장애길 주차장
바로 이 건물에서 좌회전을 해서 쭉 올라가면 만수산 무장애숲길에 도착하는데요. 차량을 가져오신 분들은 여기서 좌회전 후 곧바로 우회전을 한 번 하시면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아까 태화빌리지에서 좌회전 후 곧바로 우회전을 하면 이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주차장 이름은 만부 제2호 공영 주차장입니다. 무료 주차장이고 2층 규모입니다.
주차장 2층은 이렇게 야외 주차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햇빛을 피하고 싶으면 1층에 주차하면 됩니다. 1층과 2층 모두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그리고 약 100미터 정도만 더 가면 만부 제3호 공영주차장이 나옵니다. 여기도 무료 주차장인데요. 하지만 주차칸이 장애인 2칸, 일반 3칸으로 총 5칸밖에 없어서 여유가 없습니다.
만부 제3호 공영 주차장은 이렇게 만수산 입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 분들은 여기에 자리가 있으면 여기 주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입구는 황톳길로 시작합니다. 이 황토길도 약 500미터 정도가 되기 때문에 무장애 데크길과 합치면 총 2700미터 정도가 됩니다.
인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은 국내 최장 무장애길입니다. 중간에 끊기는 구간 없이 2230m가 쭉 이어지는데요. 이렇게 단일 무장애길 코스로는 이곳이 전국에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입구 부분도 이렇게 완만한 경사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휠체어를 타고도 오를 수 있습니다.
3. 만수산 무장애길 화장실
한 가지 정말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곳에 화장실이 업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화장실 가는 방법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입구에는 저렇게 쉼터가 있는데요. 화장실이나 만들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엽게 생긴 소화기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충 기피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화장실 가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길이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요.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무장애길 시작이고, 왼쪽으로 가면 화장실에 갔다 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요. 왼쪽이 화장실이고 오른쪽이 무장애길 코스입니다.
가는 길에는 옹달샘 세족장이라는 게 있는데요. 여름에만 개장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물이 없네요.
화장실 가는 길을 가다가 놀란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파른 경사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휠체어를 타는 분들은 여기로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럼 휠체어로 화장실을 어떻게 가야 하나요?
제가 나름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래에서 계속 알려 드리겠습니다.
가파른 길을 지나면 산밑말 근린공원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이곳도 무료 주차장입니다. 그래서 휠체어를 타는 분들은 차량을 처음부터 여기로 와서 주차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위치는 '만수 신동아 아파트 9동'을 찍고 가면 됩니다. 저렇게 아파트 건물들 뒤쪽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무료 주차장입니다.
그럼 화장실 갔다 온 이후는 어떻게 하나요?
다시 이전에 알려드렸던 2부, 3부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정말 아쉬운 점이죠. 여기서는 가파른 길 또는 계단 길 밖에 없기 때문에 휠체어로 갈 수 없어 보였습니다. 그나마 2부, 3부 주차장이 여기서 차로 3분 거리라서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도 무장애길이 있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시면 회색 건물이 화장실입니다. 나름 깨끗하고 시설이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이곳이 산밑말 근린공원입니다. 만수산 무장애길을 걸어보면 이 공원과 중간중간 계단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이곳이 무장애길 가는 길인데요.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경사가 더 가파릅니다. 하루빨리 이곳에서도 무장애길로 휠체어로도 갈 수 있는 길이 생기길 바랍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이 점을 비판하는 신문 기사도 있었습니다.
4. 만수산 무장애길 코스
다시 아까 입구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안내도를 보고 가겠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1번부터 8번까지 숫자가 적혀 있는데요. 가면서 만수8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김남식 선생 기념비라는 것이 있는데요. 읽어 보니까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위해 개인이 소유하던 토지를 양도하셨다고 합니다. 대단하신 분입니다.
참고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은 야간 개장도 합니다. 조명 시간은 저녁 11시까지입니다. 그래서 밤에도 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남동둘레길에 포함되는 코스입니다. 그래서 더 긴 코스를 찾는 분들은 남동둘레길을 걸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정상까지 2.15km 남았습니다. 왕복 4km가 넘는 코스네요.
황톳길을 조금 걷다 보면 이제 데크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나무도 많고 공기도 좋아서 천천히 걷기가 참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충분히 있습니다. 쉬었다 가세요.
벌써 500미터 지점까지 왔네요. 이렇게 중간중간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만수8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만수4경에 해당되는 삼둥이 나무입니다. 나무 3그루가 함께 자라고 있네요.
만수산은 원래 월 방문객이 100명 안팎이었던 인기 없는 산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22년 1월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었는데요. 그 후 연간 50만 명이 찾는 인기 명소가 되었습니다.
어느새 1000미터 위치까지 왔습니다. 이쯤 오면 점점 고도도 높아집니다.
얼핏 봐도 꽤 높아진 게 느껴지는데요. 전망을 볼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던 주상절리들과 비교해 보면 나름 귀여운 만수산 주상절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만수5경에 해당되는 만수동 전경입니다. 앞에 나무가 좀 가리고 있었지만 나름 볼만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잘 보이네요. 정상 전망대에서 볼 풍경이 기대가 됩니다.
계속 힘내서 올라가 봅시다. 사실 경사가 완만해서 정말 힘들지 않습니다.
가다 보면 도롱뇽 마을 가는 길이 뚫려 있습니다. 이따가 하산할 때 가보려고 합니다.
2000미터 지점에 도롱뇽 마을 가는 길이 뚫려 있습니다.
이제 여기만 지나면 정상 가는 길이 나옵니다.
만수산 정상으로 가는 길의 모습입니다. 데크길이 끝나고 더 잘 다져진 길이 쭉 이어지네요.
만수산 정상석입니다. 201m라서 높은 산은 아니지만 누구나 오르내리며 운동하기 좋은 산입니다.
만수산 정상에는 이렇게 넓은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늘 쉼터와 전망대가 있습니다.
만수산 전망대는 돌출형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전망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망 안내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전망이 아주 잘 보입니다. 날씨도 맑아서 멀리까지 잘 보이네요.
저 멀리 인천대교도 보입니다.
그리고 송도까지도 보입니다.
201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전망이 매우 좋았습니다. 인천 남동구, 미추홀구, 연수구가 보이고 인천대교까지도 보이는 멋진 전망입니다.
이제 하산하면서 도롱뇽 마을로 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도롱뇽 마을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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