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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홋카이도 청의호수 둘러보기 (가는법, 입장료, 주차장 등)

by 여행하는 1인 개발자 2025. 3. 30.

청의호수

북해도 청의호수에 가보셨나요? 푸른 빛으로 빛나는 이 호수는 우연히 생겨난 명소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의호수에 대한 소개와 가는법, 입장료 등에 대해 모두 알아봅시다.

 

청의호수
청의호수

 

지난 포스팅에서 팜토미타를 공짜로 관광했던 저는 다음 코스로 청의호수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번 비에이 투어의 목적은 청의호수였는데요. 뭔가 점점 실망감만 늘어나게 되는 건 기분 탓인지??

 

지난 여행: 홋카이도 팜토미타 둘러보기 (가는법, 입장료, 주차장, 추천 시즌)

 

 

 

이번 여행 목차

1. 청의호수 소개

2. 청의호수 가는법

3. 청의호수 입장료 (티켓 가격)

4. 청의호수 둘러보기

5. 청의호수 솔직 후기

 

 

 

 

 

 

1. 청의호수 소개

 

청의호수는 일본 홋카이도 시로가네 지역에 위치한 인공 연못입니다. 그래서 청의호수는 영어로 시로가네 블루 폰드(Shirogane Blue Pond)입니다. 일본어로는 아오이케인데요. 아오이가 파란색이라는 뜻이죠.

 

청의호수의 역사

청의호수가 자연 연못이 아니라서 실망하셨나고요? 인공 연못이긴 하지만 의도치 않게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1988년에 도카치산에서 흘러내리는 진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 연못을 조성하였는데 흘러들어오는 물의 성분으로 인해 파란색 호수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왜 파란색일까?

청의호수가 파란 이유는 수산화알루미늄입니다. 근처 온천에서 흘러나오는 물에는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이 성분이 물속에서 푸른 빛을 낸다고 합니다.

 

일본 북해도 여행 청의호수
일본 북해도 여행 청의호수

청의호수 방문하기 좋은 시기

청의호수는 봄, 여름, 가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청의호수는 겨울에 얼어버리기 때문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럼 청의호수는 2월이나 3월은 어떤가요? 삿포로와 홋카이도 지역은 그때도 눈이 옵니다. 그래서 헛걸음할 확률이 높습니다. 적어도 4월은 되어야 물이 녹아서 푸른 호수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호수의 푸른 빛을 보러 가는 건데 겨울에는 물이 얼고 눈이 쌓여서 푸른 빛이 전혀 안 보입니다. 겨울에도 멋지다는 일부 업체의 상술이나 블로거들의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있어!

 

그런데 말입니다.

저처럼 이렇게 겨울에 가지 말라는 사람들 때문에 청의호수 측에서는 라이트업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즉 겨울 시즌에는 밤에 조명을 설치하여 라이트업 행사를 합니다. 눈에 덮여 볼 수 없는 호수 위로 푸른 색 조명을 쏴줍니다.

 

청의호수 라이트업 시간

: 겨울 시즌 11월 ~ 2월 매일 17시부터 21시까지

 

아니 이보게, 그러면 겨울에 가도 괜찮은 것 아니오?

글쎄요. 제 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 봅니다. 실제로 푸른색 연못을 봐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푸른색 인공 조명이 무슨 소용이란 말입니까?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므로 스스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적어도 저는 무조건 예뻐요~ 멋져요~ 인생여행지예요~ 이딴 가식적인 소리 안 하고 상남자답게솔직하게 얘기합니다. 하하하하.

 

 

 

 

 

 

2. 청의호수 가는법

청의호수는 보통 투어 상품을 이용해서 많이 갑니다. 또는 렌트카로 자유롭게 가는 분들도 많은데요. 직접 뚜벅이 여행으로 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상남자답지 못하게 직접 안 가고 투어 상품으로 두발 편하게 갔다 왔습니다...

 

1) 청의호수 가는법 정리

청의호수 지도

청의호수 지도도 찍어보았습니다. 정면으로 찍으면 제가 비치길래 약간 하남자처럼 앗, 나 나오면 안돼~ 하면서 옆으로 비켜서 찍었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껄껄껄.

 

어쨌든 저렇게 빨간 동그라미를 친 곳이 청의호수 및 주차장입니다. 참고로 식사하실 분들은 저 빨간 곳에는 맛집이나 음식점 같은 게 없습니다. 지도상에서 왼쪽으로 나와야 식당이나 카페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청의호수 가는법 정리!

청의호수는 뚜벅이로도 갈 수 있고, 차를 렌트해서 갈 수도 있고, 비에이 청의호수 투어 상품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습니다.

 

 투어

: 청의호수는 비에이 투어 상품을 통해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청의호수를 포함하여 대략 5곳 정도를 돌고 투어 비용은 대략 5~6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② 대중교통

: 청의호수는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 빡세서 추천하진 않습니다.

[삿포로역 - 아사히카와역]: 카무이 특급 기차 1시간 25분

[아사히카와역 - 비에이역]: 후라노선 기차 34분

[비에이역 - 청의호수]: 42번/39번 버스로 33분 (정류장명: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이리구치)

 

(*청의호수 버스시간표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버스 시간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찾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따로 안 올리겠습니다. 핑계 아닙니다 하하하.)

 

③ 렌트카

: 삿포로에서 청의호수까지 렌트카로 가면 약 145km이고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꽤 멀죠? 그래서 당연히 청의호수 하나만 보러 가면 손해고 주변 관광지까지 묶어서 보고 오면 됩니다.

 

(*청의호수 맵코드: 349 569 455)

 

 

2) 청의호수 주차장 정보

청의호수 주차장

청의호수를 비에이 투어로 가거나 렌트카로 직접 가면 일단 여기 청의호수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주차장은 꽤 넓고 잘 되어 있었는데요. 주차요금은 좀 비쌌습니다.

 

청의호수 주차요금

  • 승용차/경차: 500엔
  • 대형: 2000엔
  • 오토바이: 100엔

 

 

 

3. 청의호수 입장료 (티켓 가격)

청의호수 입장료
청의호수 입장료

홋카이도 청의호수에 드디어 입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게 매표소인 줄 알았는데요. 알고보니 청의호수는 입장료가 무료였습니다.

 

청의호수 입장료는 무료!!!

 

주차요금이 비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입장료까지 포함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저 가게는 저때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청의호수 선물가게라고 합니다. 저기서 청의호수 아이스크림이 유명한데요. 파란색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이는 아이스크림입니다. 가격은 600원으로 엄청나게 비싸게 팔아먹고 있습니다 아주.

 

 

 

 

 

 

4. 청의호수 둘러보기

청의호수를 향해~

이제 청의 호수를 함께 둘러봅시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나옵니다.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대충 얼굴 부분만 모자이크하는 센스!

 

청의 호수
청의 호수

이게 청의 호수입니다. 예쁘죠?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질리도록 봤던 물색깔을 여기서도 보네요. 거기는 이런 색깔 물이 아주 콸콸콸콸~ 흐르는데 여기는 조용히 연못을 이루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청의호수
홋카이도 청의호수

예쁘긴 한데 그냥 이 작은 호수가 전부라서 뭔가 허무한 기분도 듭니다. 뭔가 애매한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요.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뇌가 도파민에 절여진 것일까요!

 

청의호수 전망 언덕?
청의호수 전망 언덕?

더 걸어가 보니 낮은 언덕이 보입니다. 낮지만 전망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청의호수
전망대에서 보는 청의호수

전망대에 올라가서 본 모습입니다. 호수도 아담한데 전망대도 아담합니다. 허허허.

 

청의호수 전망대
청의호수 전망대

도파민에 절여져 이 정도 풍경으로는 아무 느낌도 안 드는 저의 뇌에 강제로 감성을 주입해려고 노력 중이었습니다.

 

청의호수의 수원
청의호수의 수원

아무도 안 보는 안내판이나 읽으러 가봅시다.

 

청의호수가 파란 이유
청의호수가 파란 이유

일본어로 적혀 있어서 뭔지 모르겠는데 대충 청의호수가 왜 파란지 이유를 설명하는 글이겠죠.

 

 

 

 

 

 

흰수염폭포에서 오는 물
흰수염폭포에서 오는 물

여러분들의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제가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청의호수의 물은 근처에 있는 흰수염폭포에서 흘러오는 것인데요. 그 물은 온천수인데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이 있어서 푸른 색을 띤다고 합니다.

 

청의 호수
청의 호수

고급 정보를 들으셨으니 얼른 구독하시길 바랍니다! 껄껄껄.

 

궁금한 물 속

저 다른 색깔은 뭘까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지요. 근데 물 속 전혀 모르겠는디요?

 

청의 호수 감상
청의 호수 감상

쓸데 없이 사진은 또 많이 찍어가지고 할 말도 이제 별로 없는데 그냥 청의 호수 사진이나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청의호수 감상 끝
청의호수 감상 끝

청의호수 사진 잘 감상하셨나요? 사진이 너무 구려서 볼 것도 없었다고요? 그럼 직접 가서 보시든지~ 하하하.

 

 

 

 

 

 

5. 청의호수 솔직 후기

청의호수 파노라마 사진
청의호수 파노라마 사진

청의 호수는 사실 기대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청의호수가 객관적으로 별로라는 말이 아니라, 저의 기대감의 크기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왜 미치지 못했느냐? 첫 번째, 호수가 너무 작다. 두 번째. 여행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물 색깔이다. 세 번째. 주변 풍경이 딱히 멋지지 않고 그냥 그랬다.(이건 솔직히 다들 공감할 듯) 물론 여러 관광지들과 묶어서 다녀오면 당일치기 여행지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청의 호수를 보고난 뒤 느낌은 '홋카이도, 겨우 이 정도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비에이 투어는 나름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투어인데요. 유명한 관광지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홋카이도 여행 정보를 더 알아보고 나중에 다시 떠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홋카이도는 아직 상남자의 넓은 가슴을 채워줄 관광지가 없는 것인가!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삿포로여행 홋카이도 비에이 투어 청의호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흰수염폭포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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