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토미타
일본 삿포로 여행 중 홋카이도 비에이 투어는 필수코스입니다. 코스 중에는 팜토미타라는 꽃밭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팜토미타 소개, 가는법, 입장료, 라벤더밭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홋카이도 징기스칸을 먹고 저는 숙소에 가서 맥주를 더 마시다가 잤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비에이 투어를 떠났는데요. 첫 번째 목적지는 팜토미타라는 화훼농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실망을 하게 되는데!
지난 여행: 삿포로 양고기 징기스칸 맛집: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이번 여행 목차
1. 팜토미타 소개
2. 팜토미타 가는 길
3. 팜토미타 입장료 (티켓 가격)
4. 팜토미타 둘러보기
5. 팜토미타 솔직 후기
1. 팜토미타 소개
팜토미타는 일본 홋카이도 나카후라노정에 있는 꽃 농장입니다. 주로 라벤더를 중심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하는데요. 약 15헥타르의 라벤더가 재배되고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팜토미타에는 라벤더를 중심으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4월 크로커스, 5월 수선화와 튤립, 6월 작약과 라벤더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라벤더는 6~8월 동안 볼 수 있습니다. 즉 팜토미타 추천 시기는 4월, 5월, 6월, 7월, 8월입니다. 9월, 10월, 11월에 오면 지는 꽃이 많아서 초록색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팜토미타로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팜토미타로 함께 떠나 봅시다!
팜토미타 가는 법!
① 투어: 비에이 투어 상품을 신청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투어 상품은 보통 관광지 5곳 내외를 들르는 코스이고 가격은 5~6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② 대중교통: 팜토미타 근처에는 나카후라노 기차역이 있습니다.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삿포로역 - 아사히카와역]: 1시간 25분 소요
- [아사히카와역 - 나카후라노역]: 1시간 소요
(*총 요금: 약 6,430엔)
③ 렌트카: 차를 렌트해서 직접 운전해서 가면 120km 거리이며 약 2시간 10분 소요됩니다. 일본 렌트카 여행은 맵코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네비에 맵코드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팜토미타 맵코드: 349 276 829)
2. 팜토미타 가는 길
아침 일찍 나와서 오도리 공원을 지날 때입니다. 시계가 7시 10분이네요. 저는 삿포로 비에이 투어를 신청하였습니다. 투어는 이렇게 일찍 시작합니다. 전날 술을 마셔서 살짝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튼튼한 다리를 이용하여 투어 모이는 곳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비에이 투어가 모이는 장소는 삿포로역 북쪽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버스가 오고 가고 여기서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중간에 이렇게 휴게소도 들렀다 갑니다.
가는 길에는 엄청 큰 불상이 보이는데요.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불상이라고 합니다. 궁금한 분들은 구글 지도에 'Dai Kannon of Kita no Miyako park'로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삿포로에서 2시간 이상을 달려 팜토미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팜토미타 주차장인데요. 이때 당시는 몰랐는데 팜토미타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3. 팜토미타 입장료 (티켓 가격)
팜토미타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게 입장료이죠.
팜토미타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사실 투어 당시에는 몰랐던 사실인데요. 대충 돈 내라는 말 없길래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팜토미타의 엄청난 자비심을 몰라 뵈었었네요. 죄송합니다 팜토미타! 이렇게 엄청난 농장을 무료로 개방해 주다니 지금 보니까 대단하네요. 대중교통이나 렌트카로 가는 분들은 교통비만 쓰면 팜토미타는 무료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4. 팜토미타 둘러보기
구름이 많아서 우중충한 팜토미타의 꽃밭입니다. 저는 다른 블로거들처럼 뽀샵 같은 거 안 합니다. 뽀샵은 일종의 주작이죠. 저는 주작 없이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블로그 인기가 없나 봅니다... 왜 사람들은 뽀샵 주작 사진을 좋아하는 것인가! 뽀샵 사진을 보고 한껏 부푼 기대를 품고 실제로 가보고는 실망하고 싶어 하는 이상한 취향의 변태들인 것인가! 흑흑흑
네, 이곳은 보시다시피 사진 찍으러 오는 곳입니다.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마음껏 저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근데 왜 말하면서 눈물이..
근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꽃밭에 왔는데 꽃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죠.
분명히 라벤더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라벤더가 보이지 않고 아주 초록초록합니다. 이유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이곳은 무려 팜토미타 라벤더밭입니다. 라벤더가 초록색이었나요?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 그렇습니다. 사실 이 때는 9월이라서 라벤더가 다 져버렸던 것입니다. 아이쿠 작년 9월에 갔던 여행 사진을 이제야 올리는 저의 게을러터진 근성이 공개되어 버렸군요.. 껄껄껄
그래도 여러분은 팜토미타에 언제 가야 하고, 언제 가면 안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고급 정보를 입수한 것이죠.
삿포로 팜토미타에 대한 고급 정보 대공개!
팜토미타 라벤더를 볼 수 있는 기간은 6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입니다. 이 시즌에만 라벤더를 볼 수 있으니 꼭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여름이라 덥지 않겠냐고요? 홋카이도는 여름에 안 덥습니다. (여름에 가본 적도 없으면서 이런 말 함)
라벤더밭 앞에 있는 건물에 들어가면 이렇게 팜토미타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것도 엄청난 꿀팁 고급정보인데요. 저는 막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여기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거 같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아무도 없었고 여기 가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위치는 위 사진에서 봤던 언덕 라벤더밭 앞에 있는 건물입니다. 계속해서 저의 고급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구독을 하셔야 합니다.
전망대에서 보니까 꽃이 그래도 좀 많이 보이네요. 물론 오른쪽 부분은 다 초록색입니다 하하하. 계획 없이 사전 정보 검색 없이 마구잡이로 여행하는 제 탓이죠.
전망대 건물 옆에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파는 곳도 있습니다. 팜토미타 라벤더 아이스크림 가격은 400엔인데요. 한국돈으로 약 4천 원이죠. 생각보다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하나 사봤습니다.
무려 4천 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서 손에 들고 팜토미타에서 여유를 즐겨 보았습니다. 커플끼리 온 사람들은 남자가 여자 사진 찍어주느라 엄청 바쁘던데 혼자 오면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커플지옥 솔로천국! (근데 왜 한쪽 눈에서는 눈물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면서 경치를 보니까 팜토미타 뒤로 보이는 산 풍경이 아주 멋지네요.
아이스크림 먹는 곳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참고로 밥도 팔고 무슨 망고 같은 것도 팝니다. 망고는 더럽게 비싸서 안 사 먹었습니다.
팜토미타를 가을에 오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름에 오세요. 제가 볼 때 삿포로는 겨울 아니면 여름 둘 중 하나입니다.
가을에 오면 이렇게 됨. 크크크
절대 아무것도 안 사지만 기념품점도 간단히 구경해 보고 나왔습니다.
5. 팜토미타 솔직 후기
나름 그래도 꽃이 많았던 곳 사진을 마지막으로 팜토미타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팜토미타 솔직 후기!
별점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왜냐하면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공짜이기 때문이죠. 공짜로 이렇게 넓은 꽃밭을 제공한다? 당연히 만점 아닙니까? 만약 입장료를 받으면 5천 원까지는 괜찮을 거 같고 그 이상이면 안 갈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농장이 그리 크지도 않고 그냥 꽃구경 말고는 즐길거리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료이죠. 그래서 만점입니다. 또, 만약 이거 하나 보러 여기까지 온다? 그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여러 관광지를 묶어서 한 번에 다녀옵니다.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삿포로 여행 홋카이도 비에이 투어의 팜토미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청의 호수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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