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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삿포로 양고기 징기스칸 맛집: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by 여행하는 1인 개발자 2025. 3. 28.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일본 삿포로에 가면 징기스칸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징기스칸 맛집은 웨이팅이 너무 긴 곳이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줄 안 서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삿포로 징기스칸 맛집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지난 포스팅에서 삿포로 150년 상점가를 돌아다녔던 저는 막상 거기서는 아무 것도 안 먹고 다른 곳에 가서 먹었는데요. 삿포로 하면 징기스칸이 유명하죠. 그래서 제가 먹었던 칭기즈칸 가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여행: 삿포로 가볼만한곳: 타누키코지 상점가 150년된 맛집 거리

 

 

 

이번 여행 목차

1. 삿포로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소개

2. 가게 분위기

3. 메뉴

4. 징기스칸 먹어보기

5. 솔직 후기

 

 

 

 

 

 

1. 삿포로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소개

 

삿포로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은 스스키노역 남쪽에 있습니다. 이곳은 이자카야 전문점인데요. 삿포로답게 양고기 징기스칸도 팔고 있습니다.

 

삿포로에서는 징기스칸이라는 양고기 구이가 유명한데요. 왜 징기스킨이라 부르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유명한 징기스칸 맛집들이 많고 특히 스스키노역 주변에는 다루마라는 곳이 유명했는데요. 줄이 너무 길어서 남자답게 패스했습니다.

 

삿포로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삿포로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상남자 특. 줄 절대 안 섬. 처음에 다루마 6.4점이라는 곳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대충 뒤로 돌아봤는데 이 매장이 눈에 보였습니다. 줄도 하나도 없고 얼마나 깔끔해 보입니까? 당장 들어갔습니다.

 

 

 

2. 가게 분위기

징기스칸 그릴
징기스칸 그릴

직원들은 친절하고 저는 친구 없는 사람이라 혼자 와서 1인석 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고기 그릴을 보니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가는군요.

 

가게 내부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꽤 넓습니다. 저 말고 2~3팀 정도 손님이 더 있었는데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다루마에 비하면 상당히 파리가 날리는 수준이었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양고기 가져와서 파는 걸 텐데 뭐 하러 줄 서서 먹습니까. 그까짓 거 대충 아무 데나 가서 먹어도 맛 똑같습니다. 껄껄껄.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

그래도 사실 마음 한편에는 맛집에 못 가봤다는 생각이 남아 있었는데요. 남자답지 못한 모습에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고 고기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3. 메뉴

맥주 메뉴
맥주 메뉴

메뉴는 큐알코드를 찍어서 핸드폰으로 보고 그대로 주문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에게도 아주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처음 왔으니까 당연히 제일 싼 거 610엔짜리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일본은 맥주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비쌉니다. 우리나라는 병맥주 보통 5천 원이니까요. 누가 일본 물가 우리보다 싸졌다고 했어??

 

징기스칸 메뉴
징기스칸 메뉴

다음은 고기 메뉴입니다.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대충 시켰습니다. 상남자 특. 메뉴 뭔지 몰라도 대충 시키고 봄.

 

맥주 먼저
맥주 먼저

일반적이 식당들이 다 그렇든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사실 술도 음식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긴 한데 그래도 음식 나오기 전에 맥주 먼저 들이켜는 시원한 맛도 좋습니다. 근데 그러면 맥주를 더 많이 먹게 되니까 식당들이 꼼수가 아닐까요? 요 녀석들!

 

 

 

 

 

 

4. 징기스칸 먹어보기

다양한 술
다양한 술

고기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앞에 보이는 다양한 술병을 구경합니다.

 

삿포로 징기스칸 양고기
삿포로 징기스칸 양고기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먹기 편한 크기로 다 잘라져서 나옵니다. 그래서 그대로 굽고 바로 먹으면 됩니다. 아주 편하네요.

 

맥주와 함께
맥주와 함께

요 맛있어 보이는 고기들 내가 다 농락해 주마!

 

양고기 굽기
양고기 굽기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보면 침이 고여서 빨리 먹고 싶습니다.

 

대기중인 고기들
대기중인 고기들

아직 대기 중인 고기들인데요.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충 맛만 좋으면 되죠 뭐. (아니 이거 그래도 음식 리뷰인데 너무 대충 하는 거 아니냐???)

 

뭔가 뿌려진 고기들
뭔가 뿌려진 고기들

너무 대충하는 거 같아서 다시 위로 올라가서 메뉴판을 보고 왔습니다. 아마 저 노란 가루가 된장 가루 아닐까요? 된장맛 칭기즈칸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Miso taste Genghis Khan 980엔)

 

양고기 한점
양고기 한점

자~ 양고기 한점 하시렵니까? 하하하 이게 바로 한량이 삶이지 뭐겠습니까. 다들 뭐 하고 있습니까? 얼른 떠나보세요! 껄껄껄.

 

맛있는 징기스칸
맛있는 징기스칸

천천히 화로에 구워가면서 혼자 고독을 씹으며 멋있는 척하면서 먹었습니다.

 

하이볼 추가
하이볼 추가

어라랏? 맥주가 사라졌습니다. 내 맥주 누가 가져갔지?? 그래서 바로 하이볼을 추가했지요.

 

하이볼과 함께 징기스칸
하이볼과 함께 징기스칸

하이볼과 함께 먹는 양고기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돈만 많으면 더 시켜 먹고 싶었는데 돈 없어서 적당히 먹었습니다.

 

 

 

 

 

 

5. 솔직 후기

삿포로 타이하라 후기
삿포로 타이하라 후기

이제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주문 내역

총 주문 내역은 위와 같습니다. 이제 보니까 기본 징기스칸이랑 소금맛 징기스칸을 주문했었네요. 그리고 맥주 한 잔이랑 하이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총금액은 2,360엔이 나왔습니다. 한국돈으로 현재 환율 기준 23,150원인데요. 엔화가 무섭게 치솟고 있네요. 쌀 때 더 다녀올걸!

 

아무튼 헛소리 그만하고 솔직한 후기를 얼른 작성하겠습니다. 음 그냥 긴말 필요 없이 저는 좋았습니다. 어차피 똑같은 삿포로 양고기 들여오는데 맛이 뭐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맛집에 가면 맛집에 왔다는 자부심과 어깨뽕으로 인해 더 맛있는 느낌도 들고 사실 그냥 보통이었는데 남들한테 오버해서 말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저는 상남자라서 절대 그런 거 안 하고 사실대로 느낀 그대로 얘기합니다.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은 바로 앞에 유명한 맛집 다루마가 있어서 손님들이 거기로 다 몰리고 여기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줄서는 거 싫어하는 분들은 타이하라 추천합니다!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지금까지 삿포로 징기스칸 맛집 타이하라 스스키노미나미점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다음 포스팅에서는 비에이 투어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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