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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전주 뚜벅이 여행 코스1: 한옥마을의 명소 전망대 찾아간 후기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0. 8. 29.

국내여행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뚜벅이 여행 1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전주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광주에서 전주가는 방법

전주터미널에서 전주한옥마을 가는 방법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 길거리 맛집

전주 한옥마을 전망대 오목대 가는 방법

전주 한옥마을 일몰

 

코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풍남문

전주한옥마을

동명성당

전주경기전

전주한옥마을 길거리 맛집 거리

길거리야 바게트 버거

전주한옥마을 전망대 오목대

 

담양 여행기 1편

2020/08/28 - [여행&맛집/국내 여행] - 담양 뚜벅이 여행 코스1: 담양죽녹원 가는법과 돌아본 후기

 

 

 

 

 

전주 여행기 1편

 

 

 

 

담양에서 광주로 돌아갔을 때는

대략 오후 5시였다.

 

서울로 가는 티켓을 끊으려던 나는

 

갑자기 즉흥적으로

 

전주로 가는 티켓을 끊게 된다.

 

 

왜?

아직 저녁이 아니었으니까!

 

저녁까지는 더 놀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전주도 들리기로 했다.

 

 

전주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30분.

즉, 전주에서 9시 전에 출발하면

서울에는 11시30분 전에 도착하고

대중교통으로 집에 갈 수 있다.

 

아주 완벽한 뚜벅이 전략이었다.

 

 

- 광주에서 전주가는 방법 -

광주 유스퀘어 ->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요금: 10,300원 (우등)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그렇게 저녁 6시 45분쯤.

나는 전주에 도착했다.

 

전주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약 2시간 15분!

 

충분하다!

대낮처럼 보이지만 저녁 6시 45분쯤이다.

자세히 보면 약간 누런 빛이다.

해가 많이 기울었다는 뜻.

 

일몰 시간이 7시 후반인 한여름이라

아직 밝았다.

 

여름 여행의 장점이다.

해가 길어서 오래 돌아다닐 수 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위치

 

터미널에 도착한 나는

곧바로 버스를 타고 한옥마을로 향했다.

 

원래 같으면 동네도 구경할 겸 걸어갔을텐데

시간이 없는 만큼 버스를 타고 갔다.

한옥마을 정거장에 내리면

'풍남문'을 볼 수 있다.

 

시작부터 고풍스럽다.

 

전주한옥마을 버스정류장 위치

 

한옥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천주교 전동성당이 있다.

처음 갔을 때는 저게 뭔지 몰라서

아 그냥 뭐 새로 짓고 있나보다 싶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천주교 전동성당이고

보수공사중이었다고 한다.

 

제대로 못봐서 아쉽네.

 

생애 첫 전주한옥마을 방문이다.

입구부터 한복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입구쪽에 각종 맛집, 카페, 기념품점이 몰려있다.

 

여기는 전주 경기전이라는 곳이다.

임장 마감이 7시까지 였는데

아깝게 7시를 넘겨서 못들어갔다.

 

-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

입장시간: 09:00 ~ 20:00

동절기는 18:00까지

입장료: 3,000원

 

전주 한옥마을 가는 방법도 알아보자.

 

 

 

 

 

 

 

 

- 전주 한옥마을 가는법 -

전주고속버스터미널 -> 전주한옥마을

터미널 바로 앞에서 79번 버스를 타면 된다.

소요시간은 대략 25분

배차시간이 은근 길다.

귀찮으면 택시를 타도록 하자.

지도에서 연한 붉은색으로 칠해진 지역이

전주 한옥마을이다.

보통 도착으로 표시한 저 부분이 메인 입구다.

 

나도 처음에는 잘 몰라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걸까? 싶었는데

버스에서 내려보니 저 부분이 딱 봐도 메인 입구였다.

 

아깝게 못 들어간 경기전

처음에는 경기전에 못 들어간 게

별로 상관이 없었는데

나중에는 좀 아쉬웠다.

 

왜냐하면

한옥마을이 생각보다 좁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남아돌았다.

 

2시간 15분은 전혀 촉박하지 않았다.

참고하시길.

 

경기전을 지나는 사거리에서

우측에서 사람들이 빵을 먹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맛있어 보이길래 우회전하니까

'길거리야'라는 가게가 나온다.

바게트버거로 유명한 곳인데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미리 만들어 놓는 시스템이었다.

 

길거리야 한옥마을점 위치

 

예전에 전주한옥마을 사진에서 본 적이 있었다.

전주한옥마을 길거리음식 사진으로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식이었다.

그걸 먹어보다니!

 

전주한옥마을 길거리음식 맛집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바게트빵이라서 좀 딱딱하긴 했지만

내 입맛엔 꽤 맛있었다.

 

나는 빵도 좋아하고 이탈리안 푸드도 좋아해서

피자빵 좋아하는 사람이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다.

 

바게트 버거는 4,000원이다.

그렇게 바게트 버거를 먹으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원래 뭐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걸 절대 안 하는데

여기서만큼은 스스로 허용했다.

 

여행은 자유니까!

 

 

 

바게트버거가 있는 길목에도

각종 맛집과 카페가 많았다.

 

그냥 지도도 안 보고 방향도 모르고

그냥 막 돌아다녔다.

돌아다녀보니

길거리 음식이 많았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문 닫은 곳이 많았다.

 

전주 한옥마을은 먹거리 천국이라더니

정말 음식점이 많았다.

 

길거리 음식은 물론

일반 음식점도 많다.

 

처음 가본 전주한옥마을의 느낌은

크게 감흥은 없었다.

사실 내가 기대한 한옥마을은

굉장히 옛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지극히 현대적인 한옥마을이었다.

 

그래서 옛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아마 실망을 크게 할 것이다.

 

사실 나도 실망했다.

 

그렇게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실망만 하며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이런 뒷골목을 발견했다.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와우

딱 봐도 전망대 올라가는 길 같은데?

 

당연히 올라갔다.

전주한옥마을에도 이런 숨겨진 곳이 있구만

성수기면 여기도 사람이 많을텐데

비수기라서 단 한 명도 없었다.

 

여기가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대만 지우펀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호롱불이 있어서 뭔가 분위기가 비슷했다.

 

여기는 과연 전망대로 가는 길일까?

 

 

 

- 전주 한옥마을 전망대 가는법 -

당시에는 그냥 막 돌아다니다가 간 곳이라

위치를 몰랐는데

이제서야 방금 찾아보았다.

지도를 보면 한옥마을에서 유일한 산이 있다.

저 빨간 동그라미가 전주 한옥마을의 전망대인

오목대

 

볼록렌즈는 못들어간다.

 

정식 입구는 도로쪽에 있는데

어떻게 막 돌고 돌아서 올라갔다.

정확히 어디로 간 것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

 

산을 오를 수록 한옥마을의 전망이 보인다.

한참을 오르던 중

드디어 전망대를 발견하는데

 

안타깝게도

전주 한옥마을의 전망대

'오목대'는 보수공사중이었다.

 

2020.08.25 까지 보수공사를 진행중이다.

지금은 끝났네.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위치

 

보수공사가 끝났으니까

궁금한 사람은 꼭 가보도록 하자.

 

슬픈 마음에 울면서 산을 뛰어내려왔다.

는 뻥이고

그냥 사진이 흔들렸다.

 

언제 찍은 사진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또 걸어가면서 찍어서 흔들린 듯 하다.

 

그래도 산 중턱에도 이렇게 비공식 전망대가 있다.

공식 전망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산 중간중간에 이렇게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일몰시간이 다가왔다.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일몰

 

저 일몰이 지면서

나의 여행도 끝나가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일몰이다.

 

 

 

 

 

 

 

 

일몰로 인해 어두워지자

내 여행도 끝나는 것 같아서

 

밝기를 확 올려서 사진을 찍어봤다.

음 밝기를 올려서 찍은 게 한결 낫구나.

 

다시 원래 밝기로 찍어봤다가

다시 밝기를 올려서 찍어본다.

내가 밝기를 올린다고 해서

일몰이 일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시간은 붙잡을 수 없다.

 

모두 망설이지 말고 떠나자!

 

그래도 마지막을

전주 한옥마을 일몰로 장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일몰을 보면서

그동안 지나온 여행 장면들이 스쳐지나갔다.

 

참 많은 곳을 갔고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일몰을 바라봤다.

현대식 한옥마을이라서

실망감을 준 전주한옥마을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진 일몰을 보여주어서

마무리가 좋았다.

 

저 멀리 전동성당도 보인다.

해가 지기 전에

한옥마을을 좀 더 둘러봐야겠다.

 

다시 산을 내려가기로 했다.

일몰을 보고나니

일상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내 마음도

조금은 진정이 되었다.

 

내려올 때는 도로쪽으로 내려왔더니

이렇게 전주한옥마을 돌간판이 있었다.

돌간판은 전주한옥마을 동쪽에 있다.

 

전주한옥마을 동쪽 입구 위치

 

 

여행 마지막 날

 

담양에서 5시가 넘었는데

 

서울로 올라가지 않고

 

전주로 가버린 나

 

전주에서 저녁 8시가 가까워진 시간

 

 

 

이제 정말 여행이 끝난 걸까?

 

 

아직 한 발 남았다.

예전에 친구가 찍어준 내 사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여행기 1편 끝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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