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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담양 뚜벅이 여행 코스4: 메타세콰이어길 시작부터 끝까지 왕복 후기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0. 8. 28.

국내여행

대한민국 전라남도 담양

뚜벅이 여행 4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담양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위치 지도

메타세쿼이아길 포토존 명소 추천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 시작부터 끝까지 걷기

담양에서 광주가는 방법

 

코스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

메타세쿼이아 길 시작

담양 메타프로방스

어린이 프로방스

메타세쿼이아 끝

담양군청

카페 길버트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유스퀘어

 

담양 여행기 1편

2020/08/28 - [여행&맛집/국내 여행] - 담양 뚜벅이 여행 코스1: 담양죽녹원 가는법과 돌아본 후기

 

 

 

 

 

담양 여행기 4편

 

 

 

지난 포스팅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던 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메타세쿼이아길에 도착했다.

담야 메타세쿼이아길에 가는 길도

메타세쿼이아길이었다니.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 위치

 

그렇게 메타세쿼이아 랜드 입구에 도착하면

'메타프로방스'라는 곳도 있다.

프랑스의 도시 프로방스를 테마로 한

체험 마을이다.

 

궁금하다면 여기도 방문해 보자.

나는 체험마을은 전혀 흥미가 없어서 이만.

 

메타프로방스 위치

 

여기가 메타세쿼이아 랜드 입구다.

죽녹원 입구와 비슷하게 생겼다.

죽녹원은 초록색이었고

메타세쿼이아 랜드는 빨간색이다.

 

메타세쿼이아 랜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입장료는 2,000원

주차장은 넓고 주차료는 무료라고 한다.

사실 입구를 안 들러도

길이 워낙 길기 때문에

길 중간중간에서 몰래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그런 짓을 하는

진상이 있을까? 싶다가도

세상에는 진상이 넘쳐나기 때문에

왠지 있을 것 같다.

 

길을 걸으면서 체크해봤는데

그래도 외부 길과 이어지는 곳은

각각 직원이 배치되어 있었다.

편하게 무단침입을 생각한다면 꿈도 꾸지 말자.

메타세쿼이아 랜드 시작점

 

자 그럼 메타세쿼이아길을 탐험해보자!

 

 

 

-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 위치 -

 

처음엔 그냥 아래 지도에 써 있는

'메타세콰이아 랜드' 표시만 보고

여기까지 도착했는데

 

정확히 메타세쿼이아길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했다.

물론 지도나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면 되지만

모험을 좋아하는 나는

직접 측정해봤다.

총 2km

 

시작부분을 보면 앞으로 좀 더 빨간줄이 있는데

매표소 앞쪽으로도 짧게 길이 조성되어 있다.

 

조금 걷다 보면 어린이 프로방스가 나온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궁금하니까 한 번 들어가본다.

 

 

 

 

 

 

 

 

공룡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공룡 공원으로 조성해놓았다.

 

다시 어린이 프로방스를 나와서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곳이 나온다.

여기가 내가 선정한

메타세쿼이아 랜드 포토존

 

포토존 명소로 추천한다!

어린이 프로방스 바로 근처에 위치해있다.

 

내가 선정한 포토존 위치

 

좀 더 걸어가면 이렇게 작은 호수도 있다.

꽤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처음에는 무슨 길 걷는데 2천원이나 받을까 했는데

계속 걷다보니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사실 그냥 길만 쭉 이어지는데

그냥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전부인데

여기 자체가 명소다.

한가로이 산책하는 사람들

 

호수를 지나 좀 더 걸으니까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얼핏 보기에 더 이상 갈 수 없어보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되돌아갔다.

 

그런데 되돌아가도 별로 아깝진 않을 정도로

충분히 여기까지의 길도 길다.

 

여기까지만 오고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옆길로 계속 가봤다.

호수 주변으로도 이렇게 풀길이 조성되어 있다.

 

정말 가까이에 살면 매일 오고싶은 곳이었다.

 

공사하는 곳을 지나 계속 걸어가본다.

다행히 진입불가는 아니었다.

진입불가인줄 알고 돌아간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부터는 사람이 없다.

 

메타세쿼이아 랜드도 내가 전세냈다!

 

역시 우리는 모험을 해야 한다.

공사장 따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좀 더 걸어가다가

메타세쿼이아랜드 안내도를 본다.

안내도를 보면 중간 덜 가서 호수가 보인다.

아까 호수 근처에서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전체 길이의 반이 안 되는 위치였다.

 

이 안내도가 중간쯤에 있으니까

이제 나머지 절반을 탐험해보자!

 

 

 

사실 메타세쿼이아 랜드는 별 거 없다.

그냥 길과 나무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로수길이다.

그러다 중간중간에 다른 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아까 지나온 초반 절반에는

어린이 프로방스와 연못이 있었고

 

이렇게 후반 절반에는

카페와 뭐 이것저것 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카페인데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이렇게 개를 키우는 곳도 있다.

원숭이처럼 보이지만 개다.

 

이녀석이다.

위에 원숭이처럼 찍어서 미안해.

 

굉장히 시크한 개였다.

아무리 불러도 눈길 한 번을 주지 않았다.

 

보는 사람이 없어서

막 개 흉내를 내가며 애걸복걸해봤지만

개는 신경도 안 쓴다.

괜히 민망해서 누가 봤을까 걱정됐다.

 

그렇게 다시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걷는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메타세쿼이아 랜드에 와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걸어보자.

 

생각을 비우고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감상하며

그냥 걷기만 해도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계속 걷다보니 저 멀리 뭔가가 보인다.

아무래도 저기가 끝인 기분이 든다.

아까 안내도를 봤을 때

여기쯤이면 끝이어야 한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거리가 얼마나 될까?

알아보자.

 

 

 

- 메타세쿼이아 랜드 총거리 -

약 2km 길이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쭉 이어져 있다.

도보 약 30분

왕복 약 1시간

 

여기가 메타세쿼이아 랜드의 끝이다.

뭔가 세상의 끝 분위기다.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났어!

 

끝부분 뒤로는 도로가 보이는 걸 보니

확실히 끝이 맞다.

 

메타세쿼이아길 끝지점 위치

 

좌측으로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은 이렇게

시작지점에도 있고

끝지점에도 있다.

 

나의 첫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조용히 걸을 수 있었다.

 

이제 다시 돌아가자.

돌아가는 길도 아름다웠다.

 

그렇게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니

금방 다시 입구에 도착했다.

 

 

사실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여행 4일차 마무리를 하고

이제 다시 서울로 돌아갈 것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온 것이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나지만

나는 곧 다시 떠날 것이다.

 

 

 

 

 

 

 

 

다시 광주터미널로 가기 위해

메타세쿼이아 랜드 버스정류장에 왔다.

 

이미 많이 걸었으니

돌아가는 길은 버스를 타기로 했다.

 

다시 돌아가려면 이쪽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메타세쿼이아 랜드 입구쪽에 있다.

이렇게 시티투어 버스도 운영한다.

이때 처음으로 알았다.

 

시티투어 및 일반 버스 승강장 위치

 

다음에 담양만 작정하고 여행오면

꼭 이용해봐야겠다.

 

 

-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죽녹원/광주가는 법 Tip. -

 

죽녹원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버스를 알아보기 귀찮을 것이다.

그냥 여기 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가 가끔 하나씩 오기 때문에

그냥 오는 버스마다 물어보고 타면 된다.

 

만약 광주로 바로 가고 싶다면

우선 죽눅원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굳이 죽녹원까지 갈 필요는 없고,

담양군청 정도까지만 가면 된다.

담양군청 건너편에서 311버스를 타면

광주 유스퀘어에 도착한다.

 

담양군청까지는 직선코스라서

거의 모든 버스가 다 간다.

그냥 탈때 물어보고 타면 된다.

 

 

이렇게 담양 군청에서 내렸다.

담양 군청의 모습

 

외국같아 보이지 않는가?

 

담양군청은 꽤 이국적인 분위기였다.

 

담양군청 위치

 

이제 다시 광주로 가보자.

 

 

 

담양군청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311번 버스를 타면 광주유스퀘어로 간다.

담양군청 쪽에는

사진에 보이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

카페 이름은 '길버트'

인스타 감성 카페였다.

 

담양 카페 길버트 위치

 

버스가 곧 도착하고

광주로 출발했다.

 

- 담양에서 광주가는 방법 -

 

311번 버스를 타면 된다.

행선지를 미리 말하고 타야 한다.

행선지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담양군청 - 유스퀘어

요금 2,500원

 

광주로 가는 버스에서는

재밌는 해프닝이 있었다.

 

버스에 벌이 들어와서

승객들 모두가 난리였다.

 

다들 숨죽여 벌이 빨리 나가길 유도했지만

계속 아깝게 안 나가고 아깝게 안 나가고의 반복이었다.

그때마다 승객들은 함께 탄식했다.

 

내 눈 앞으로도 몇 번 왔었는데

주변에 사람들도 많으니까

안 무서운척 했다.

속으론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그러다 광주에 도착했다.

 

참 마지막까지 우당탕탕 여행이다.

즐거웠다.

 

이제 이번 여행을 모두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간다.

 

담양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곳이었다.

담양 죽녹원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

내 심신을 한껏 힐링시켜준 곳

 

나는 담양을 잊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모든 여행지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속초

양양

강릉

울진

후포

포항

경주

부산

순천

여수

광주

담양

 

3박4일

총 12개의 도시들을 거쳤다.

 

그렇게 나는 마지막 여행지 담양을 떠났고

영풍문고에 도착했다.

 

응? 영풍문고?

사실 전주에 도착했다!

 

 

 

 

 

 

 

 

대한민국 전라남도 담양 여행기 4편 끝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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