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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전주 뚜벅이 여행 코스2: 한옥마을 맛집/카페 탐방 후기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0. 8. 29.

국내여행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뚜벅이 여행 2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전주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전주 한옥마을 맛집, 카페, 한옥숙소, 한복대여

전주 한옥마을 관광 팁(Tip)

 

이번 여행 코스

전주한옥마을 동쪽 입구

전주소리문화관

기와 전주식당

전망대 카페

전주 난장

전주현대극장

한복남

최명희 선생 생가터

지숨갤러리

이리오너라 의상 대여점

전주현대옥

PNB 풍년제과

한옥문꼬지

밥닥 닭날개볶음밥

카카오프렌즈 전주한옥마을점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정안휴게소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전주여행기 1편

2020/08/29 - [여행&맛집/국내 여행] - 전주 뚜벅이 여행 코스1: 한옥마을의 명소 전망대 찾아간 후기

 

 

 

 

 

전주 여행기 2편

 

 

 

전주한옥마을 동쪽 입구에는

이렇게 돌간판이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 일몰 구경을 마치고

산 아래로 다시 내려왔을 때는

대략 저녁 7:30이었다.

아직 일몰 시간이 남았었다.

 

전주터미널에 도착한게 6:45인데

아직 한 시간도 안 지났다.

 

동쪽 입구에서 들어가는 거리는

서쪽 입구보다는 확실히 한적했다.

누가봐도 서쪽입구에 비해 동쪽입구는 한적하다.

 

공식적으로 지정된 입구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누가 봐도 서쪽 입구가 메인으로 보인다.

 

 

- 전주 한옥마을 관광 팁(Tip) -

 

한옥마을은 이렇게 중간에 큰 도로가 뻗어 있다.

이 길을 '태조로'라고 한다.

태조로를 중심으로 서쪽 입구와 동쪽 입구가 있고

북쪽과 남쪽이 나뉜다.

이 중간 통로인 태조로를 중심으로 하여

북쪽과 남쪽을 나눠서 관광하면

좀 더 효율적인 코스를 짤 수 있다.

 

맛집, 카페, 경기전 등

핫플을 먼저 돌고 싶다면

서쪽 입구에서 시작.

 

전망대인 오목대 등

비교적 한적한 곳을 먼저 돌고 싶다면

동쪽 입구에서 시작.

 

 

서울로는 9시 전에만 출발하면 되니까

시간이 많이 남아서

구석구석 돌아다녀 본다.

사실 이미 현대식 한옥마을에 실망한 터라

흥미는 많이 떨어졌지만

시간이 많아 남아서 돌아다녔다.

 

전주한옥마을에는 한옥숙소가 정말 많다.

고양이가 멀리 보이길래 찍어봤다.

고양이는 언제나 귀엽다.

 

사진을 찍었으니 홍보해드려야겠다.

 

- 이택구 사랑채 -

전주한옥마을 한옥펜션

차량이용시 공영주차장 50% 할인

복층, 가족실, 독채, 단체, 온돌방, 2인실

요금: 55,000  ~ 130,000원

 

이택구 사랑채 위치

 

동쪽 입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니

'전주소리문화관'이 나온다.

안에서 사람들이 국악을 연주중이었다.

소리가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구경이나 해볼까 싶어서 들어가봤다.

 

 

 

알고보니 그냥 일반인 초딩들이

아무렇게나 연주를 하고 있었다.

한쪽에는 이렇게 작은 연못도 있다.

 

전주 소리문화관 위치

 

소리문화관 맞은 편에는

꽤 유명해 보이는 식당과 카페가 있었다.

알고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맛집이었다.

 

기와 전주식당, 전망대 카페 위치

 

특히 방금 알아봤는데

전망대 카페가 아주 핫한 곳이었다.

 

나는 이미 자연속의 전망대를 보고 왔기 때문에

인공적인 전망대 카페는 딱히 안 끌렸다.

 

 

 

 

 

 

 

 

그래도 핫한 곳이니 정보를 공유해보자.

 

- 전주한옥마을 전망대 카페 -

위치: 전주한옥마을 북동쪽 주차장 건너편

커피: 5,000원부터 ~

 

전망대 카페 위로는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었다.

'한옥마을 유료 공용 주차장'이다.

 

전주한옥마을 지도

중간을 가로지르는 '태조로'가 굵게 보인다.

북동쪽에 진한 부분이 주차장이다.

 

전주한옥마을 공영 주차장 위치

 

전주한옥마을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았다.

생각보다 금방 돌아다닌다.

 

1시간만 돌아도 웬만한 곳은 다 돌고

2시간 돌면 구석구석 다 돌아볼 수 있다.

 

한옥마을 북쪽을 돌아다니면

'전주 난장'이라는 곳도 있다.

문이 닫혀 있었다.

레트로 체험관이었다.

 

전주 난장 위치

 

여기는 주변이 모두 레트로풍이다.

전주현대극장

실제로 영화관으로 운영을 하는 걸까?

그냥 흉내만 내는 걸까?

 

 

 

다시 중심부쪽으로 쭉 내려가니

인스타 감성 느낌의 한복대여점도 있다.

한복남 전주한옥마을점

구석구석 돌아보기 위해

꼬불꼬불 둘러봤다.

그 카트라이더에서 손가락맵처럼.

 

한복남 전주한옥마을점 위치

 

간판이 떨어져 있어서 이름을 모르겠다.

건축 디자인이 인상깊었다.

뭐하는 곳일까?

사람 사는 곳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다보니

 

'최명희 선생 생가터'가 나온다.

정말 대단한 분인가보다.

 

나도 유명인이 되면

내 집도 'ㅇㅇㅇ선생 생가터'가 되겠지?

 

우리 모두 열심히 살아서

유명해지도록 노력하자.

 

최명희 생가터 위치

다음 지도에는 검색해도 안 나오고

최명희 문학관은 나오는데 근처에 있다.

 

집이 꽤 예뻤다.

점점 노을이 지고 있다.

석양이 진다.

 

참고로 석양은 저녁해를 말하는 한자어고

노을은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을 말하는 순우리말이다.

 

여행 사진도 보고 국어 공부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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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에도 고양이가 많았다.

담벼락을 타고 있는 고양이.

내가 야옹하니까

힐끔 쳐다보고는 그냥 자기 할 일을 했다.

 

 

 

다시 말하지만 한옥숙소가 정말 많다.

이렇게 밖에서도 구경하라고 열어 놓았으니

적당히 마음에 드는 곳에서 숙박하면 된다.

 

또 고양이였다.

고양이다!

우리 고영희 여사님이

열심히 식빵을 굽고 있었다.

 

고양이가 무려 세 마리였다!

참고로 여기는 '지숨갤러리'다.

 

지숨갤러리 위치

 

악! 귀여운 녀석들

지구 다 뿌셔!!!

 

나만 고양이 없어!!!

왜 나만 고양이 없어!!

 

사람들이 구경을 해도 의식도 안 했다.

귀여운 고양이들은

각자 식빵 굽는 자세로

눈을 감고 자고 있었다.

 

 

 

중간중간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골목길도 있다.

골목길 앞쪽에 '화장실 가는 곳'이라고 써 있었는데

그래서 내 뒤로 걸어오던 사람들이

'여기로 가면 화장실이잖아? 다른데로 가자'

라고 하는 게 들렸다.

 

사실은 화장실도 나오고

다른 길로도 연결된 곳이다.

안심하고 진입하면 된다.

 

'전주부채문화관'이 나왔다.

대형 부채에는

최명희 선생님의 글귀가 써 있다.

 

내 기억상 '최명희 문학관'이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중앙 통로 태조로를 건너

남쪽으로 내려가니

'이리오너라' 한복대여점이 있다.

한복 및 경성시대 의상을 대여해준다.

지금 사진 위치 정보로 확인해보니 2호점이다.

 

전주 이리오너라 2호점 위치

다음 지도에서 검색이 안 된다.

 

계속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이렇게 물도 흐른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 달곰'이라는 나름 유명한 카페다.

나무에 가려 간판이 안 보인다.

 

 

 

계속 더 내려가서 우회전을 하면

'전주 현대옥'이 나온다!

와 나는 지금까지

전주 현대옥이 진짜 전주에서 온 것인지 몰랐다.

 

그냥 동네에 흔한 콩나물국밥집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이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전주 현대옥이

진짜 전주에 있는 것이었다니!

 

현대옥 전주한옥마을점 위치

 

그렇게 신선한 충격을 받고

물이 흐르는 길이 좋아

다시 올라가 본다.

전주한옥마을은

내가 완전히 옛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하다보니

그런 점에서 실망했을 뿐이지

그냥 관광지로 봤을 때는 절대 나쁘지 않다.

 

 

 

 

 

 

 

 

다만 옛스러운 정말 옛날 한옥마을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는 곳이다.

 

관광지로는 만족한다!

 

PNB가 무슨 뜻일까?

풍년베이커리라서 PNB인가?

 

수제초코파이 전문점이었는데

수제초코파이는 워낙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봐서

굳이 사진 않았다.

 

풍년제과 한옥마을1호점 위치

 

점점 어두워지고 거의 다 돌아본 것 같아서

다시 태조로로 돌아와서 서쪽 입구로 향한다.

이렇게 치즈 닭꼬치 전문점인

'한옥문 꼬지'가 있다.

 

사람도 별로 없는데

줄서서 먹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한옥마을까지 와서

굳이 치즈닭꼬치를 먹어야할까

개인적으로는 전혀 당기지 않았다.

 

먹는 사람들이 이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진 말자.

 

전주 한옥문꼬치 위치

 

그렇게 더 걸어가보니

닭날개 볶음밥이 있었다.

한옥마을에서

대만 닭날개볶음밥이라니.

 

이것도 한옥과 전혀 상관없었지만

이번엔 그래도 하나 먹어봤다.

 

대만 스펀에서 먹었던

닭날개볶음밥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 전주한옥마을 닭날개볶음밥 밥닥 -

가격: 4,000원

 

전주한옥마을 닭날개볶음밥 위치

 

구워주시는 건 5분은 걸린 것 같은데

1분 만에 다 먹었다.

 

확실히 대만 현지가 그래도 더 맛있다.

 

하지만 여기도 맛있으니 궁금하면 먹어보시길!

 

 

닭날개볶음밥까지 먹었는데

시간이 저녁 8시였다.

 

9시 전에만 출발하려고 했었는데

8시 밖에 안 되었다.

전주한옥마을은 생각보다 작다.

내가 거의 그냥 둘러보기만 해서 그렇긴 하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8시반쯤일테니

그냥 30분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혹시나 서울에 예상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

대중교통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한옥마을을 나오면

'카카오프렌즈 전주한옥마을점'이 있다.

카카오프렌즈가 내 여행의 마지막이 될 줄이야.

역시 대한민국은 어딜 가도 라이언이 있다.

 

카카오프렌즈 전주한옥마을점 위치

 

요즘 이모티콘 시장을 보면

이모티콘 캐릭터 하나만 잘 만들어도

인생역전이 가능한 세상이다.

그림에 재능이 있다면

꼭 시도해보도록 하자.

 

 

그렇게 전주한옥마을 앞에서 버스를 타고

전주터미널에서 서울로 가는 차에 올라탔다.

 

 

-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고속터미널 가는 법 -

카카오프렌즈샵에서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풍년제과가 있고 버스정류장이 있다.

거기서 79번 버스를 타거나

아니면 다른 버스도 많이 간다.

 

 

- 전주에서 서울가는 법 -

전주 고속터미널 -> 서울 고속터미널 (강남 센트럴)

요금: 20,100원 (우등 고속)

소요시간: 약 2시간 30~50분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나오는데

휴게소를 뺀 시간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2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참 해프닝이 많았는데

마지막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도 해프닝이 있었다.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는

승객들의 수면을 위해 소등을 했는데

어떤 미친 젊은 커플이

최대 밝기로 핸드폰을 쭉 계속 사용하여

대각선 쪽 사람들과 실랑이가 있었다.

 

또 어떤 아저씨는

이어폰 없이 소리를 켜고 유튜브를 시청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실랑이가 있었다.

 

원래 진상은 지가 진상인지 모르고

잘못을 해도 그게 잘못인지 모른다.

거의 평생을 그렇게 산다.

 

소등한 버스에서 핸드폰을 밝게 보는 것이든

버스에서 소리를 켜고 유튜브를 보는 것이든

불법적 행위는 아니다.

하지만 사회화가 덜 된 행위로 볼 수 있고

매너와 공중도덕 개념이 없는 것이다.

 

아직 어린 애들이면 몰라도

성인이 저렇게 사회화가 덜 된 인간이라면

금수랑 다를 바 없다.

 

심지어 그 젊은 커플은 둘이 그냥 똑같았다.

역시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 맞다.

 

마지막까지 참 다이내믹한 여행이었다.

 

 

서울로 가는 길에는

중간에 '정안 휴게소'에 들렀다.

정안 휴게소에서는 뭐 딱히 한 건 없고

그냥 바람이나 쐬러 나갔다.

 

정안알밤휴게소 위치

지도에서 쳐보니까

정확히는 정안 알밤 휴게소였다.

공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로 가는 버스는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었는데

휴게소 시간을 제외한 것이었고

총 2시간 50분이 걸렸다.

 

30분 일찍 출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3박4일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그동안 여행한 곳들이

머릿속에서 스쳐갔다.

 

1일차: 속초, 양양, 강릉

2일차: 울진, 후포, 포항, 경주

3일차: 부산, 순천, 여수

4일차: 광주, 담양, 전주

 

강원, 경북, 경남, 전남, 전북

 

3박4일 동안

총 5개의 도,

13개의 도시를 여행했다.

 

경유지로는 포항, 부산, 광주

3개 도시를 지나갔고

 

경유지를 제외하면

총 10개 도시를 여행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 가득했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

 

 

나의 이번 여행은 끝이 났지만

 

나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여행기 2편 끝

 

 

 

3박4일 국내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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