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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4가지 [호주여행3]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4. 1. 24.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면 이제 시내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한데요.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공항철도는 가장 쉽고 많이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택시나 우버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많을수록 돈을 분담하기 좋은 수단이죠. 또는 공항픽업 서비스나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 버스 형태로 민간 업체들이 운영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여행하는 분들은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그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시드니공항에서시내
시드니공항에서시내

 

지난 여행에서 저는 드디어 시드니 입국심사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드니 공항 시내 이동 방법을 알아보니까 생각보다 다양했는데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공항철도 말고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이동해 봤습니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시내 도심지를 말할 때 시티라고 부릅니다.

 

지난 여행: 호주 eta 비자, 그리고 입국심사 (시드니 공항) [호주여행2]

 

 

 

목차

1. 시드니 공항철도

2. 시드니 공항 택시, 우버

3. 시드니 공항픽업, 셔틀버스

4. 제일 싼 방법!

5. 시드니 대중교통

 

 

 

1. 시드니 공항철도

시드니 트레인
시드니 트레인

1) 시드니 트레인

우리나라로 치면 전철, 지하철을 시드니에서는 트레인이라고 부릅니다. 시티 내에서 다니는 트레인 노선은 대부분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이고요. 좀 멀리 가거나 다른 도시로 가는 트레인 노선은 보통 지상으로 다니는 기차입니다. 시드니 공항에서도 시티까지 가는 트레인 노선이 있습니다. 공항으로 다니기 때문에 공항철도라고도 부릅니다.

 

시드니 공항철도
시드니 공항철도

2) 소요 시간

구글 지도를 이용하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중앙역까지는 공항철도로 18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매우 가깝죠? 시티에서 공항까지의 거리가 약 10km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인데요. 빠르고 편하기 때문에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이렇게 가깝기 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도 시티에서 여유롭게 많이 놀다가 공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3) 시드니 공항철도 요금

최근 시드니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제가 여행 갔을 때보다 더 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공항에서 시티까지 가는 공항철도 요금이 대략 20달러 정도라고 하는데요. 한국 돈으로 약 18,000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공항철도 요금이 일반 열차는 4,450원, 직통 열차는 11,000원인데요. 시드니는 이동 거리도 우리보다 훨씬 짧고, 직통도 아니면서 요금이 너무 비쌌습니다.

 

 

 

 

 

 

2. 시드니 공항 택시, 우버

우버
우버

또는 택시나 우버를 이용해서 시티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보통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거나 짐이 너무 많을 때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꽤 비쌉니다. 물론 분담을 하면 오히려 더 싸게 먹힐 수 있으니 계산을 잘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혼자였고 짐도 별로 없어서 택시나 우버를 이용해 본 적이 없는데요.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요금이 대략 50달러 전후고 한국 돈 5만 원 전후로 나온다고 합니다. 참고로 디디라는 것도 있는데요. 우버가 훨씬 낫다고 합니다.

 

 

 

3. 시드니 공항픽업, 공항 셔틀버스

공항 픽업, 셔틀버스
공항 픽업, 셔틀버스

미니 버스 형태로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미리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업체나 가격에 대해 제가 여기서 직접 언급하고 설명하면 홍보글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1) 공항픽업

보통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공항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인 업체 많기 때문에 편하다고 하는데요. 공항에 도착하면 픽업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어서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공항픽업과 함께 해안 관광이나 시티 투어 등 패키지로 묶은 상품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공항 셔틀 버스 (Sydney Airport Shuttle Bus)

마찬가지로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서비스입니다. 예약을 하거나 예약을 안 했어도 자리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름이 있는 숙소(호텔, 호스텔 등)는 앞까지 가서 내려주지만, 에어비앤비처럼 이름이 없는 곳은 보통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숙소 앞에서 내려준다는 큰 장점이 있죠. 그래서 공항철도보다 비싸지만 택시나 우버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있는 편입니다.

 

 

 

 

 

 

4. 제일 싼 방법!

저처럼 혼자이고 짐도 적은 분들은 제일 싼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좀 가다가 내려서 트레인으로 환승하는 방법인데요. 비용이 공항철도의 1/3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비밀은 바로 공항세 때문입니다.

 

1) 시드니 공항세

시드니 공항에서 바로 공항철도를 타면 공항세가 부과됩니다. 그래서 요금이 20달러가 넘게 나오는데요. 겨우 18분 지하철 타고 가는데 20달러가 넘으면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실제 지하철 요금은 약 4달러 정도고 공항세가 약 16달러 정도 붙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신 정보를 찾아보니 현재 시드니 공항세는 16.68달러라고 합니다. 

 

2) 버스 -> 트레인 환승하기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나가면 공항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는데요. 먼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 밖으로 나갑니다. 그다음 근처 트레인역에서 트레인으로 환승하는 방법인데요. 이렇게 하면 비용이 약 6~7달러밖에 안 나옵니다. 공항철도는 20달러 이상이니까 훨씬 저렴하죠?

 

3) 자세한 방법

그럼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시드니 공항 버스정류장
시드니 공항 버스정류장

먼저 공항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버스 정류장이 바로 나타납니다. 정말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놓치기가 더 힘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잘 못 찾을 것 같으면 사진 왼쪽의 구름다리를 잘 기억하세요.

 

420번 버스
420번 버스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420번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420번 버스를 타고 마스콧역(Mascot Station)으로 가면 되는데요. 버스는 20분마다 오고 마스콧역까지는 약 18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드니 공항 터미널 이동 버스

참고로 이 버스는 공항 내 터미널 이동 버스입니다. 420번 버스를 기다리면서 맞은편에 있는 버스 사진을 찍은 것인데요. Terminal Transfer라고 적혀 있죠? 터미널 이동 버스니까 헷갈리지 않도록 합시다.

 

mascot station
mascot station

마스콧역 정류장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마스콧 지하철역이 나옵니다. 거리는 180m, 도보로 2분 소요됩니다. 정말 가깝죠? 호주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걷게 된 거리가 저곳이었습니다.

참고로 나중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똑같이 저기서 타면 됩니다. 처음엔 지도를 보고 '어? 돌아가는 건데 왜 반대쪽에서 안 타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버스가 순환하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마스콧역
마스콧역

이 횡단보도를 잘 기억하세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생겼죠? 건너편에 동그란 T 글자가 보이시나요? T는 트레인역을 뜻하며, 저곳이 마스콧역입니다. 저기서 트레인을 타면 단 8분 만에 시티 중앙역에 도착합니다.

 

처음 호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한국 사람들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미 경험해 본 분들은 미소가 지어질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바로 무단횡단입니다. 호주 사람들은 무단횡단이 일상적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될 수 있는데요. 며칠 더 지내다 보면 점점 이해하게 됩니다. 물론 무작정 무단횡단을 하는 게 아니라 교통 흐름을 파악하고 방해하지 않으면서 건넙니다. 무단횡단이란 말의 어감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요. 호주 사람들은 사람이 차보다 먼저라는 인식이 아주 강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가 사람보다 우선인 대한민국이랑 많이 다르죠. 특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대부분 차가 우선적으로 지나가고 사람이 기다렸다가 건너야 하지만, 호주는 무조건 차가 멈춥니다. 여행 동안 한 번도 예외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5. 시드니 대중교통

시드니 여행에서 대중교통은 빠질 수 없습니다. 특히 시드니 시티 관광은 트레인, 버스, 트램, 페리를 자주 이용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여느 대도시처럼 시드니도 주차가 힘들고 비싸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합니다.

시드니 페리
시드니 페리

1) 시드니 대중교통 종류

시드니에는 다양한 대중교통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단은 트레인, 버스, 트램인데요. 거기다 페리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은 구글맵을 추천합니다. 위치, 시간, 환승, 실시간 정보 등 저도 여행 내내 구글맵을 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2) 시드니 교통카드

오팔 카드(Opal Card)는 시드니에서 사용되는 대중교통 카드입니다. 만약 오팔 카드가 없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카드에 와이파이 표시가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또는 요즘 트레블월렛 카드를 많이 쓰는데요. 저도 실제로 오팔카드 없이 트레블월렛 카드를 교통카드로 잘 쓰고 다녔습니다.

 

3) 시드니 교통비

시드니는 교통비가 비싼 편입니다. 물가도 우리보다 2배는 되다 보니 교통비도 그만큼 비싼데요. 시드니 버스비는 기본 3.2달러로 대중교통 중 가장 쌉니다. 그리고 트레인은 기본 3.79달러, 트램은 기본 3.2달러, 페리는 기본 6.43달러입니다. 각 수단마다 이동 거리가 길어지면 요금도 더 부과됩니다.

 

4) 시드니 교통비 한도

시드니 교통비에는 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일정 금액 이상으로 사용하면 더 이상 부과되지 않는 것인데요.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용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평일 1일 한도: 17.8달러

- 주말/공휴일 1일 한도: 8.9달러

- 주간 한도: 50달러

 

Tip. 한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말/공휴일에 최대한 많이 타는 것으로 일정을 짜면 교통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5) 시드니 대중교통 시간

호주 대중교통은 생각보다 늦게까지 다닙니다. 우리나라처럼 시드니 대중교통도 밤 12시가 넘어서도 다니는데요. 보통 저녁 12시부터 1시 사이에 막차가 끊깁니다. 참고로 시드니 중앙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트레인 막차는 밤 12시 9분입니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여행 시 미리 검색해 보세요.)

 

 

 

 

 

지금까지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과 함께 시드니의 대중교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시드니 저녁 시티 투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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