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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호주여행4]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4. 1. 25.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일까요? 바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입니다. 시드니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인데요.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에 시드니에서 가장 먼저 가야 하는 곳으로 꼽힙니다. 또한 하버브릿지와 함께 보는 뷰도 정말 멋지죠. 특히 이 둘을 아주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서큘러키,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 하버브릿지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겠습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이전 포스팅에서 저는 시드니 공항에서 시티까지 가장 싼 방법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호주 관광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순간이 왔는데요. 시드니에 가면 뭐부터 봐야 할까요? 당연히 오페라하우스입니다. 미디어에서만 접했던 오페라하우스를 직접 보게 된 그 순간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여행: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4가지 [호주여행3]

 

 

 

목차

1. 서큘러키

2.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3.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 하버브릿지

 

 

 

1. 서큘러키 (Circular Quay)

 

서큘러키는 시드니에서 유명한 부두입니다.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서큘러키를 모를 수가 없는데요. 왜냐하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서큘러키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오페라하우스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서큘러키에 꼭 가게 됩니다.

 

서큘러키역
서큘러키역 (Circular Quay Station)

서큘러키역은 이렇게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각종 식당과 카페도 많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었는데요. 멀리 보이는 하버브릿지를 보니 내가 정말 시드니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큘러키에는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지하철역은 물론이고 역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 트램 승강장도 있으며, 부두니까 페리 승강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큘러키는 교통의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죠.

 

서큘러키
서큘러키 (Circular Quay)

제가 서큘러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5시가 넘었었는데요. 해가 많이 기울어서 더욱 분위기 있어 보였습니다. 페리 승강장이 있어서 얼른 페리를 타보고 싶었지만, 우선 다른 곳부터 가야 하기 때문에 페리 타보기는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특히 밤에 페리를 타면 바다 위에서 멋진 시드니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페리 요금은 한국 돈으로 만 원도 안 하기 때문에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2.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Mrs Macquaries Point)

 

시드니에 처음 도착한 만큼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뷰를 제대로 감상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곳이 바로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인데요. 지도를 자세히 보면 아실 수 있듯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방향으로 뷰 포인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핑거 워프 (Finger Wharf, Woolloomooloo)
핑거 워프 (Finger Wharf, Woolloomooloo)

여기는 울루물루 지역의 핑거 워프(Finger Wharf, Woolloomooloo)입니다.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두고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로 가는 길에 들렀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긴 목재 더미 부두라고 합니다. 현대에는 식당, 아파트 등으로 개발되었는데요. 글래디에이터 등의 영화로 유명한 영화배우 러셀 크로우가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실 지나가다가 지도 보고 들른 곳인데 유명한 곳인지 잘 몰랐습니다.

 

Harry's Café de Wheels

주변에 있던 카페인데 뭔가 외국 분위기가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찍어봤는데요.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미세스맥콰리(Mrs Macquaries) 가는 길
미세스맥콰리(Mrs Macquaries) 가는 길

미세스 맥쿼리는 가는 길이 힘듭니다. 걸어서 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약 500m 떨어진 곳인데 버스 노선이 하나밖에 없고 그 버스조차도 제가 다니는 동선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더 알아보기 귀찮아서 걸어갔습니다. 만약 차로 가면 당연히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가 유료인데요. 길가에 주차하는 유료 노상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Mrs Macquaries Point)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Mrs Macquaries Point)

드디어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미세스 맥쿼리는 1800년대 초에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주지사를 지낸 래클런 맥쿼리의 부인이라고 하는데요. 바위 위에 앉아서 항해하는 선박을 보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 주변에는 맥쿼리 부인의 의자라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에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멋지게 보이는 뷰 포인트로 유명해졌습니다.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에서 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에서 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사진으로만 보았던 뷰를 실제로 보게 되었습니다.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는 시드니의 상징과도 같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한눈에 잘 들어오는 곳입니다. 구형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이 멋지지 않은 게 아쉽습니다. 부디 좋은 카메라를 가져가서 멋진 사진을 찍어 보시길 바랍니다. 또, 저는 밤에 가서 봤지만 낮에도 분명히 멋질 거 같습니다.

 

 

 

3.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Sydney Opera House) + 하버브릿지 (Harbour Bridge)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최고의 관광지이자 20세기 최고의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선정되었습니다. 1973년에 완공된 오페라 극장이며, 건물 안에는 음악당, 극장, 전시관, 도서관도 함께 있습니다. 

 

시드니 미술관 옆시드니 미술관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시드니 미술관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이곳은 시드니 미술관입니다. 실제 이름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인데요. 사람들이 귀찮아서 그냥 시드니 미술관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에서 오페라하우스로 이동하면서 봤던 곳인데요. 시드니에서 도보 여행을 하다 보면 몇 번씩 지나가게 됩니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1위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도서관 (State Library of New South Wales)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도서관 (State Library of New South Wales)

이곳은 시드니 도서관입니다. 실제 이름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도서관인데요.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시드니 도서관이라고 불렀습니다. 미술관을 지나 오페라하우스 방향으로 더 이동하다 보면 나타나는 건물입니다. 저는 다음에 들어가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깜빡하고 못 들어가 봤는데요. 내부가 예쁘다고 합니다. 이 도서관은 1826년에 개관하여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Sydney Opera House)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Sydney Opera House)

드디어 오페라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드는 생각은 '와.. 내가 여길 오다니' 였는데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체감상으로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굉장히 붐비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딱히 뭘 하는 것이 없어도 그냥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시드니 하버브릿지 (Sydney Harbour Bridge)
시드니 하버브릿지 (Sydney Harbour Bridge)

오페라하우스 옆으로는 하버브릿지가 보입니다. 하버브릿지 방향으로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은데요.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리고 촬영하면서 식사를 하는 유튜버나 블로거도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사진에 보이는 바다 쪽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진 구도죠. 

 

오페라하우스오페라하우스 출입구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는 야외에서 출입이 막혀 있었습니다. 내부 관광을 위해서는 미리 돈을 내고 예약해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혹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둘러봤는데 철저히 막혀 있어서 못 들어가 봤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예약하고 들어가 봐야지 하면서 그냥 주변 구경이나 했습니다. 

 

내부에 사람들이 많은 게 보이는데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못 들어가니까 뭔가 오페라하우스의 폐쇄성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근데 저는 멋있는 외관에 관심이 있지 공연 같은 건 별로 관심이 없는 타입이라서 괜찮았습니다. 만약 여자랑 같이 갔으면 공연도 보러 갔겠죠?

 

하버브릿지
하버브릿지

하버브릿지는 계속 봐도 멋있었습니다. 특히 페리가 지나가는 모습도 같이 볼 수 있는데요. 밤에 페리를 타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들었어서 저도 나중에 타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결국 깜빡하고 밤에는 못 탔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타봐서 다행입니다. 

 

서큘러키 부두
서큘러키 부두

이곳 서큘러키 부두와 오페라하우스는 제가 호주 여행을 하면서 총 3번 방문했는데요. 첫날, 셋째 날, 마지막 날입니다. 첫날은 첫날이니까 오게 됐는데, 마지막 날에도 결국 여기에 오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시드니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구경하지 못해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밤에 혼자 가도 괜찮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저 말고도 혼자 온 여행객이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여러분도 혼자 가든 누구랑 가든 오페라 하우스에 가서 꼭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서큘러키,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달링하버 불꽃놀이와 시드니 밤거리 관광을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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