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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시드니 블루마운틴 가는법, 에코포인트, 시닉월드, 카툼바폴스 [호주여행7]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4. 2. 2.

시드니 블루마운틴 여행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드니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인데요. 광활한 산맥에서 유칼립투스 나무가 뿜어내는 푸른빛은 멋진 장관을 만들어 냅니다. 에코포인트에서 멋진 경치와 세자매봉을 감상하고 시닉월드의 관광 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웅장한 카툼바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루마운틴이 무엇인지, 어떻게 가는지, 관광 포인트는 어디인지 등등 자세히 정리해 봅시다.

 

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여행
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여행

 

블루마운틴은 호주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공원인데요. 저는 시드니 블루마운틴 관광을 혼자 떠났습니다. 설레는 기차 여행으로 블루마운틴에 도착하고, 혼자서도 유명한 관광 명소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행: 시드니의 밤문화 킹스크로스 여행 후기 [호주여행6]

 

 

 

목차

1. 호주 블루마운틴

2. 시드니 블루마운틴 가는법

3.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4. 에코포인트

5. 시닉월드

6. 카툼바폴스

 

 

 

1. 호주 블루마운틴

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호주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미국에 그랜드캐년이 있다면 호주에는 블루마운틴이 있는데요. 블루마운틴은 거대한 산간 지대이자 산맥으로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영문명은 Blue Mountains라서 정확한 이름은 호주 블루마운틴스입니다.

 

 

호주 블루마운틴 위치는 시드니 시티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지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 넓은 지역을 다 가볼 수는 없어서 대부분 카툼바역(Katoomba Station) 근처에 조성된 관광지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요. 호주 블루마운틴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국 그랜드캐년의 비싼 입장료와는 대비되는 점이죠. 다만 시닉월드라는 케이블카 등 관광용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2. 시드니 블루마운틴 가는법

시드니 중앙역 기차
시드니 중앙역 기차

블루마운틴에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3가지 방법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투어

호주 시드니에는 다양한 투어 상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 블루마운틴 투어도 아주 인기가 많은데요.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가장 편하게 블루마운틴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대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당연히 상품에 따라 가격은 다양한데, 보통 10만 원 전후의 가격대를 많이 이용합니다.

 

저는 혼자 다녀왔지만, 당시에 투어 상품도 많이 알아보았는데요. 몇 가지 팁을 좀 드리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일단 링컨스락이 포함된 상품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링컨스락을 제외한 장소들은 혼자서도 쉽게 갔다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링컨스락은 혼자 다녀오기가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투어로 가면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죠.

그리고 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드니 블루마운틴 별빛투어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청정 호주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멋진 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동물을 좋아하신다면 페더데일 동물원이 묶인 상품도 좋습니다. 페더데일은 동물원은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방향에 위치해 있어서 들렀다 가기 매우 좋은데요. 시드니에서 캥거루와 코알라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동물원으로 유명합니다.

 

2) 렌트

시드니 블루마운틴 자유여행을 원하는 분들은 렌트를 추천합니다.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가기 때문에 자유도가 매우 높은 장점이 있는데요. 대신 비용이 문제입니다. 혼자인 경우에는 투어보다 비용이 당연히 더 비쌉니다. 하지만 인원이 2~3명 이상이라면 투어보다 오히려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호주에서 2박 3일 렌트로 주유비까지 포함해서 총 20만 원 이하로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2박 3일 동안 2명이었으면 10만 원, 3명이었으면 6~7만 원이었겠죠?)

 

그리고 시드니 블루마운틴에는 트래킹 상품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통 블루마운틴까지 왕복하는 투어 상품은 트래킹이나 여러 체험 같은 것들은 제외된 경우가 많은데요. 단체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해서 시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유여행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블루마운틴에 도착하면 다양한 트래킹이나 체험 상품도 찾아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3) 대중교통

시드니 블루마운틴은 기차를 이용해서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시드니 트레인은 대표적인 대중교통인데요. 트레인을 이용하면 시드니 중앙역에서 블루마운틴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트레인에서 내린 후 다시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요. 대중교통인 만큼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방법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요. 우선 교통비만 지불하기 때문에 비용이 가장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행 스타일의 차이도 있습니다. 이동 과정도 여행으로 모두 즐기고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타입이 있고, 아닌 타입도 있죠. 그래서 대중교통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입니다.

 

 

 

3.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시드니 킹스크로스
시드니 킹스크로스

여기는 킹스크로스입니다. 제가 묵은 숙소가 있는 동네인데요. 저는 블루마운틴까지 대중교통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차 여행도 좋아하고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시드니 무료버스
시드니 무료버스

시드니에는 무료 버스가 다닙니다. Kinetic이라고 적힌 버스를 잘 확인하세요. 많이 타보진 못해서 노선은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는데요. 무료 버스지만 중요한 지역으로 많이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있던 킹스크로스에서 시드니 중앙역까지 무료 버스를 타고 공짜로 이동했습니다.

 

시드니 중앙역
시드니 중앙역

시드니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호주 여행 2일차가 되어서야 처음 와봤네요. 여기서 기차를 타고 카툼바역으로 가면 블루마운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중앙역 인포메이션
시드니 중앙역 인포메이션

중앙역에 들어서면 바로 인포메이션 센터와 커다란 전광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광판으로 내가 탈 기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중앙역 전광판
시드니 중앙역 전광판

Mt Victoria(빅토리아 산) 행 기차를 타면 됩니다. 아니 블루마운틴인데 왜 빅토리아지? 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블루마운틴은 규모가 매우 매우 큽니다. 그래서 그 안에 빅토리아 산이라는 것도 있고, 거기까지 가는 기차가 있는 것이죠. 블루마운틴 구석구석 여러 지역까지 다 기차가 다닐 순 없겠죠?

 

카툼바역 확인
카툼바역 확인

우리의 목적지는 Katoomba(카툼바)입니다. 카툼바는 블루마운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래서 보통 블루마운틴 간다라고 하면 카툼바역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블루마운틴에 처음 가는 관광객들은 모두 카툼바역으로 갑니다. 그런 다음 더 가보고 싶으면 다른 지역도 알아보게 되는 것이죠.

 

Departs 27min: 출발까지 27분 남았다는 뜻입니다.

Platform 7: 7번 플랫폼에서 탑승하세요.

 

시드니 중앙역 플랫폼
시드니 중앙역 플랫폼

시드니 중앙역에서 카툼바역까지 소요 시간은 대략 2시간입니다. 그리고 편도 요금은 한국 돈으로 약 6~7천 원입니다. 투어나 렌트보다 당연히 훨씬 싸죠?

 

블루마운틴 기차 탑승
블루마운틴 기차 탑승

드디어 기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기차에는 와이파이가 없습니다. 저는 데이터가 충분한 유심을 샀기 때문에 2시간 동안 편하게 앉아서 다음 여행 정보를 알아보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카툼바역
카툼바역

2시간의 이동 끝에 카툼바역에 도착했습니다. 내리는 사람이 매우 많았는데요.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사람들이 나가는 쪽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모두 블루마운틴으로 가니까요.

 

블루마운틴 버스
블루마운틴 버스

역 밖으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686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요. 이 686 버스만 타고 다녀도 여기서 유명한 관광 포인트는 다 돌아다닙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편해서 좋았습니다.

 

단, 링컨스락이라는 곳은 가지 않습니다. 링컨스락은 혼자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입니다. 그래서 링컨스락에 가고 싶다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트래킹을 하거나, 아니면 투어를 이용하거나 차를 렌트해야 합니다.

 

 

 

 

 

 

4. 에코포인트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

우선 첫 관광지로 에코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에코포인트가 무엇인가요? 블루마운틴의 1순위 메인 관광지입니다. 즉 시드니 블루마운틴 관광에서 반드시 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에코포인트
에코포인트

에코포인트는 처음에 뭔가 환경 관련 느낌이 나는 이름 때문에 도대체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 감이 안 잡혔었는데요. 그냥 블루마운틴 경치 보는 곳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코포인트 관광객들
에코포인트 관광객들

미국 그랜드캐년에 가더라도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망대가 있잖아요? 그것처럼 에코포인트도 블루마운틴의 경치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망대입니다. 

 

호주 블루마운틴
호주 블루마운틴

이날 호주 블루마운틴 날씨는 매우 맑았는데요. 덕분에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마운틴을 덮고 있는 유칼립투스 숲에서는 작은 기름방울들이 뿜어져 나오는데요. 그것들이 햇빛에 반사되면서 푸른빛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블루마운틴을 보면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걸 확인할 수 있죠. 

 

에코포인트 세자매봉
에코포인트 세자매봉

이곳은 에코포인트에서 아주 잘 보이는 세자매봉(Three Sisters)입니다. 세 개의 봉우리가 마치 세자매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자매봉
세자매봉

세자매봉의 높이는 각각 922m, 918m, 906m입니다. 블루마운틴은 수억 년 전에 바닷물로 뒤덮였었는데요. 세자매봉은 2억년 전 트라이아스기 때 사암이 비와 강물에 의해 침식되면서 서서히 쪼개지며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세자매봉의 전설
세자매봉의 전설

호주 원주민의 전설도 있는데요. 세 자매가 다른 부족의 세 남자와 사랑에 빠졌지만, 부족법에 의해 결혼을 할 수가 없었고, 부족 간 전투도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장로는 세 자매를 보호하기 위해 돌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시드니 블루마운틴 여행
시드니 블루마운틴 여행

에코포인트에서 바라보는 블루마운틴의 경치는 어떠셨나요? 사진으로는 그 웅장한 모습을 담아낼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쉬운데요. 꼭 직접 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시닉월드

시닉월드 가는길
시닉월드 가는길

호주 블루마운틴 시닉월드는 블루마운틴을 더 다이내믹하게 관광할 수 있는 관광 시설입니다. 케이블카를 비롯하여 총 4가지 코스를 즐길 수 있는데요. 블루마운틴에 오면 꼭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만한 관광 시설입니다.

 

다시 686버스
다시 686버스

시드니 블루마운틴 시닉월드에 가기 위해 에코포인트에서 다시 686 버스를 탑승합니다. 걸어서 가면 30분, 버스로 가면 도보 포함 총 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686 버스는 카툼바역에서부터 블루마운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시닉월드 버스 정류장
시닉월드 버스 정류장

시닉월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사진을 보면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그림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시닉월드의 4가지 코스를 의미합니다. 시닉월드 요금은 한국 돈으로 약 5만 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케이블카 등 시설의 탑승 시간이 꽤 짧기 때문에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시닉월드 매진
시닉월드 매진

안타깝게도 시닉월드가 매진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타보지 못했는데요. 대충 케이블카 같은 거 타는 거라고 들어서 온라인 예매를 생각하지 않고 한국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것처럼 그냥 현장으로 갔었습니다. 그랬더니 매진 표시를 보게 되었네요.

 

케이블카가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다니...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지만, 그만큼 인기가 많은 시설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네요. 반드시 여러분은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시닉월드 푸드트럭
시닉월드 푸드트럭

시닉월드 매표소 옆에는 푸드트럭들이 있습니다. 예매도 못하고 허탕 쳤는데 밥이 넘어갈 거란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저도 예매 후 기다리면서 즐겁게 간식을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6. 카툼바폴스

카툼바폴스 키오스크
카툼바폴스 키오스크

카툼바폴스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시닉월드에서 약 500m 거리라서 걸어서 가면 10분도 안 되어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건물은 닫혀 있었습니다.

 

카툼바폴스 가는 길
카툼바폴스 가는 길

건물 옆으로 보면 카툼바 폴스로 가는 길이 나있는데요. 여기서 3분만 걸어가면 카툼바폴스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길로 가면 트래킹 코스도 있는데요. 저는 시간 관계상 전망만 보고 갔습니다.

 

시닉월드 스카이웨이
시닉월드 스카이웨이

가는 중에는 이렇게 중간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시닉월드 스카이웨이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저걸 탈 수 있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카툼바폴스
카툼바폴스

카툼바폴스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영어로 폴스는 우리말로 폭포를 뜻하죠. 그래서 우리말로는 카툼바 폭포인데요. 생각보다 물은 많이 없었습니다.

 

카툼바폴스와 시닉월드
카툼바폴스와 시닉월드

카툼바폴스 위로는 시닉월드 케이블카가 지나갑니다. 실제로 보니까 짧은 이용 시간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카툼바폴스 파노라마
카툼바폴스 파노라마

폭포에는 물이 많지 않아서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는데요. 파노라마를 통해 최대한 실제 모습을 담아보려 해 봤습니다. 물론 그래도 실제로 보는 느낌을 담아내기엔 부족한데요. 폭포에 물은 별로 업지만 뷰는 매우 멋있었습니다.

 

이제 블루마운틴 구경을 마치고 옆에 있는 관광 마을인 루라마을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여행을 함께 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블루마운틴과 함께 묶어서 많이 가는 루라마을로 떠나보겠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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