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주상절리, 당포성, 숭의전 트레킹
임진강에는 높이 25m, 길이 2km에 달하는 대규모 주상절리 절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보통 주상절리는 한탄강이 유명한데요. 임진강에도 멋진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진강 주상절리까지 가는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숭의전과 당포성도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이번 트레킹에서 저는 임진강 주상절리를 목적지로 하여 다양한 유적지도 방문하였습니다. 숭의전에서 주상절리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경기 둘레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당포성, 유엔군 화장장 시설도 중간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집에 가기 전에 무인카페에 들러서 커피 한잔과 함께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
1. 경기도 연천 여행
2. 숭의전
3. 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
4. 당포성
5.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6.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적벽)
7. 카페 더 벙커
1. 경기도 연천 여행
연천 여행에 관해서는 첫 포스팅이라서 간단히 연천 여행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천에는 가볼만한 여행지가 아주 많은데요. 유명한 명소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연천 남부
: 연천 호로고루, 학곡리 고인돌, 숭의전지, 당포성, 남계리주상절리(임진강 주상절리), 한탄강 관광지, 연천 전곡리 유적, 전곡 선사 박물관
2) 연천 중부
: 상승 전망대, 태풍 전망대, 허브빌리지, 연천 삼곶리 돌무지무덤, 두루미 테마파크, 연천 향교, 고인돌 공원, 재인폭포
3) 연천 북부
: 열쇠 전망대, 프랑스 참전 기념비, 역고드름, 고대산
이렇게 연천에는 가볼만한곳이 아주 많은데요. 지도를 체크하면서 여행 계획을 잘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드라이브를 떠나도 좋고,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오늘의 연천 여행지는 임진각 주상절리 절벽입니다. 여행코스는 숭의전 - 당포성 - 유엔군 화장장 시설 - 임진강 주상절리로 이어지는 경기 둘레길 트레킹 코스를 따라갔는데요. 거리는 대략 5km 정도로, 왕복으로 걸으면 10km 코스입니다. 마지막에는 연천에서 아는 분들은 아시는 무인카페에 가서 멋진 일몰을 볼 예정입니다.
2. 숭의전
동두천중앙역에서 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숭의전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동두천중앙역 3번 출구 정류장에서 52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소요 시간은 대략 47분 정도입니다.
참고로 숭의전에서 동두천중앙역으로 출발하는 막차는 저녁 8시 55분입니다. 물론 집으로 돌아갈 때 반드시 숭의전에서 다시 탈 필요는 없습니다. 지도 앱에서 52번 버스의 노선을 확인하시면 다른 정류장에서도 탈 수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오르막을 조금만 올라가면 숭의전이 나타납니다. 숭의전은 이번에 처음 와보았는데요. 버스가 바로 앞에 서기 때문에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연천 숭의전에 대해 간단히 알아봅시다. 숭의전은 조선시대 전 왕조인 고려의 태조 왕건을 비롯하여 나라를 부흥시킨 4명의 왕들과 고려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 사당입니다.
숭의전은 조선 초기에 건립되어 1451년에 숭의전이라고 이름 지어졌는데요. 한국전쟁 때 모두 소실되었다가 1972년부터 수년에 걸쳐 복원하였습니다. 현재에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에 걸쳐 숭의전 대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2023년에는 춘계 대제가 4월 2일, 추계 대제가 10월 1일에 진행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시기를 맞추고 가서 직접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숭의전 주변에는 산책로, 쉼터, 전망대, 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임진강을 앞에 두고 지어진 숭의전은 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숭의전 지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있습니다.
3. 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
연천 평화누리길은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그중 오늘 걸어갈 코스는 11코스인데요. 평화누리길 11코스는 임진적벽길이라고도 부릅니다. 임진적벽은 임진강 주상절리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숭의전지부터 군남홍수조절지까지 풀코스를 걸으면 총 19km이고, 5시간 20분이 소요되는데요. 저는 임진적벽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약 10km 코스를 걸으려고 합니다.
숭의전에서 평화누리길 11코스가 시작됩니다. 시작부터 계단이 많이 보이는데요. 저 계단을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전망대가 있었지만 전망은 사실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나무에 의해서 시야가 많이 가려졌기 때문인데요. 나름 전망대 끝까지 붙어서 나무 사이로 전망을 보면 잘 보이기는 했습니다.
평화누리길 코스에는 이렇게 경기둘레길 표식으로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표식이 있기 때문에 굳이 휴대폰을 보지 않고 양손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왼쪽에 표식 리본이 보이시나요? 숭의전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이렇게 도로가 나오는데요. 도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방향을 헷갈릴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첫 번째 다리가 나타납니다. 이 다리는 삼화교인데요. 나중에 주상절리를 보고 돌아와서 건널 예정입니다. 지금은 건너지 말고 가던 방향으로 계속 쭉 가면 됩니다.
연천 평화누리길 코스에는 다양한 명소가 이어집니다. 저기 앞에 당포성이 보이네요. 첫 번째 명소였던 숭의전 다음으로 두 번째 명소 당포성이 벌써 보이기 시작합니다.
4. 당포성
당포성 나무와 망루가 슬슬 가까이 보이네요. 예전에 사진 찍으러 한 번 왔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당포성은 관광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당포성 가는 길에는 이렇게 고구려 그림이 그려진 길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북쪽에는 이런 구조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전쟁 대비용으로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보통은 국방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이곳은 이렇게 고구려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독특했습니다.
연천 당포성에 도착하면 먼저 주차장과 화장실부터 볼 수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그래서 당포성에서 차박을 하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근처에는 당포성 캠핑장도 있어서 별 보러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천 당포성은 규모는 작습니다. 앞에서 보았던 주차장과 이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이 전부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어둡진 않았지만 구름이 하늘에 펴 발라져 있는 듯해서 그리 밝지도 않았는데요. 그래서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와서 아쉽습니다.
당포성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당포성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성곽인데요. 성의 규모는 동쪽에서 서쪽까지 길이가 약 200m에 달한다고 합니다. 당포성에서는 삼국시대 기와조각과 고려, 조선시대의 기와조각 및 고구려 토기조각도 출토되었습니다.
당포성에서는 별이 유명하다는 점을 알고 계시나요? 현재 매년 10월 초에는 당포성 별빛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별보기 좋은 명소로 알려진 당포성에서는 별, 은하수, 일몰, 일출 등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시기에 맞춰 축제도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통해 당포성의 특징이 잘 보이시나요? 당포성과 저녁 하늘을 함께 담으면 아주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탁 트인 시야를 볼 수 있고 하늘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별과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뒤쪽으로 가보면 당포성 석축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동벽에 쌓여 있는 석축은 이곳이 성이었음을 알 수 있는 훌륭한 증거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전에 와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간단히 멀리서만 잠깐 보고 금방 떠났습니다.
당포성 지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78번지에 있습니다.
5.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트레킹을 이어가던 중 뜻밖의 장소를 만났습니다. 바로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인데요. 미리 알아보지 않은 곳인데 걸어가는 중에 있어서 들를 수 있었습니다.
유엔군 화장장은 도로에서 아주 약간의 오르막 길만 올라가면 바로 나타납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아서 금방 둘러보고 다시 떠날 수 있습니다.
현재 잔존물과 비교할 수 있게 유리에 복원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네요.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의 모습입니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전사자의 시신을 화장하던 곳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죠.
전쟁 당시에는 다양한 지역에 많은 화장장 시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전국에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화장장 유적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경험이네요.
한국전쟁 당시 연천에서는 수많은 고지전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전쟁 전사자 수는 고지전 시기에 가장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특히 이곳은 유엔군 전사자도 많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유엔군 전사자분들께 묵념을 드리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는 이번 여행의 메인 코스인 임진강 주상절리입니다.
유엔군 화장장 시설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10번지에 있습니다.
6.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적벽)
임진각 주상절리는 지도에서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라는 이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동이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요. 가는 길에는 이렇게 동이리 배울마을을 지나가게 됩니다. 어느덧 오늘 주상절리길 코스의 막지막 단계에 이르렀네요.
이제 약 1km 남았습니다. 대략 15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데요. 사진의 버스정류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연천 주상절리 가는 방법은 이렇게 버스로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여행자들은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기보다는 이 정도 거리는 그냥 걸어가는 경우가 많죠.
드디어 파란색 다리가 보입니다. 저 다리는 동이대교인데요. 동이대교 아래로 자세히 보면 주상절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카약 광고판도 볼 수 있네요.
드디어 임진강 주상절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속해있습니다. 하지만 한탄강 주상절리보다는 관광객 수가 훨씬 적은 편인데요. 한탄강 쪽도 물론 볼만한 명소가 많지만, 이곳도 충분히 멋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주상절리에 걸맞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 깨끗한 현대식 화장실도 있는데요. 그늘이 있는 쉼터와 수도 시설도 있었습니다.
주차장 맞은편에는 바로 전망대가 있는데요. 주상절리에 대한 정보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임진적벽을 바라보았습니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멋집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니 잘 나오진 않네요. 더욱 자세히 보고 싶어서 아래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카약 컨테이너가 있는 쪽으로 이동하면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주상절리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데요.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연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임진강 주상절리는 높이 25m로 아파트 약 9층 높이에 이릅니다. 이렇게 높은 주상절리 절벽은 약 2km 길이로 이어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주 멋지죠?
약 54~12만 년 전에 화산 분출로 인한 용암이 한탄강과 임진강으로 흘렀습니다. 그 용암이 굳어서 주상절리가 만들어졌는데요. 그 위로 다시 강이 흐르면서 오랜 풍화와 침식 작용을 거쳐 깎이면서 이렇게 절벽이 만들어졌습니다.
임진강 주상절리는 특히 가을이 되면 붉은색의 돌단풍이 예쁘게 피어납니다. 그래서 임진강에 있는 붉은 벽이라고 하여 임진적벽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또한 계절마다 각각 다른 멋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겨울에 오면 이렇게 쓸쓸해 보이는 분위기의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름 운치 있지 않나요?
멀리 보이는 하얀 다리는 남계대교입니다. 그리고 남계대교 뒤로는 한탄강이 흐르는데요. 임진강은 저 지점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한 쪽으로 쭉 이어집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위치한 곳이 동이대교 쪽에 있는 주상절리 지역입니다. 임진강은 북쪽으로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이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갑니다. 숭의전까지 3.7km라고 적혀 있는데요. 숭의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당포성 옆에 있는 삼화교를 건널 예정입니다. 삼화교를 건너서 걸어가면 무인카페가 하나 나오는데요. 거기에 도착할 때쯤이면 일몰 시간이 되기 때문에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일몰을 보고 집에 가려고 합니다.
임진강 주상절리 지도: 동이리 주상절리라고도 부릅니다.
7. 카페 더 벙커
약 1시간을 다시 걸어서 삼화교에 도착했습니다. 포스팅 초반에서 봤었는데 기억나시나요? 숭의전 다음에 등장했던 다리입니다. 오늘 참 많이 걷는데요. 애초에 도보여행을 하러 왔기 때문에 걷고 있는 매 순간이 즐거웠습니다.
삼화교 아래에는 임진강이 흐릅니다. 해가 많이 기울었네요. 하지만 예상대로라면 일몰 시간에 늦지 않게 무인카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보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면 본인의 속도와 예상 시간 등을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이곳까지도 이어집니다. 주상절리 절벽 위로 몇몇 건물들이 지어져 있는데요. 캠핑장과 펜션이 들어서 있습니다.
삼화교에서 또 40분 정도 더 걸어가야 합니다. 제가 오늘 걷는 트레킹 코스는 버스도 다니기 때문에 다리가 아픈 분들은 버스를 타셔도 좋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사진에 보이는 넓은 터가 나타나면 거의 다 도착한 것입니다.
연천 무인카페 카페더벙커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직 해가 안 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예상보다 좀 더 일찍 도착했네요. 부지런하게 걸어서 다행입니다.
무인카페답게 주문도 키오스크 방식입니다. 메뉴를 보면 가격이 참 착합니다. 보통 관광지 주변은 카페가 대부분 비싼 편인데요. 여기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와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죠?
힘들게 걸어왔으니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휴식과 카페인의 힘이겠죠.
임진강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바깥 풍경이 꽤 아름답죠?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야외로 잠깐 나갔다 오겠습니다.
야외로 나가면 이렇게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늘과 임진강이 모두 보랏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네요.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아주 잘 정한 것 같습니다. 특히 경기 북쪽 지역은 공기가 아주 맑기 때문에 그만큼 노을도 더욱 멋집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습니다. 카페를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52번 버스를 타면 동두천 중앙역으로 가는데요. 지도 앱으로 실시간 버스 정보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보고 있다가 미리 나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주상절리 트레킹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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