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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주 여행

시드니 맨리비치 페리 타고 가는 해변 [호주여행11]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4. 2. 12.

시드니 맨리비치

호주 시드니에는 맨리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시드니 시티에서 페리를 타고 많이 가는 곳인데요. 섬은 아니지만 마치 섬에 있는 휴양지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곳입니다. 맨리비치는 시드니 3대 해변 중 하나로 항상 꼽히는 곳인데요. 관광객이라면 꼭 가야 하는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드니 맨리비치를 함께 여행하면서 가는 방법과 페리 정보도 같이 알아봅시다.

 

호주 시드니 맨리비치
호주 시드니 맨리비치

 

지난 여행에서 시드니 로얄 보타닉 가든을 방문했던 저는 이번에는 페리를 타고 맨리 비치로 떠났습니다. 맨리비치는 맨리에 있는 큰 해변인데요. 갈 때는 맨리행 고속 페리를 타보고, 올 때는 일반 페리도 타봤습니다. 시드니에서 휴양지 느낌이 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요. 듣던 대로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지난 여행: 시드니 로얄 보타닉 가든 야외 왕립 식물원 [호주여행10]

 

 

 

목차

1. 호주 시드니 맨리 비치

2. 맨리비치 페리

3. 맨리비치 가는 방법

4. 맨리비치

5. 맨리비치에서 서큘러키 페리 여행

 

 

 

1. 호주 시드니 맨리 비치

 

맨리비치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맨리에 위치한 해변입니다. 맨리라는 이름은 그 지역에 살았었던 원주민을 보고 지었다고 하는데요. 남자다운 행동과 자신감이 특징이었다고 합니다.

 

현대에 와서 맨리 비치는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본다이비치와 함께 시드니를 대표하는 해변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상점과 식당이 들어서 있고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맨리 비치는 시드니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할 필수 여행 코스러 추천됩니다.

 

 

 

2. 맨리비치 페리

서큘러키
서큘러키

맨리비치는 시드니 서큘러키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맨리는 섬이 아니기 때문에 물론 육로로도 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요. 여행자들에게는 페리로 가는 것이 더욱 매력적일 것입니다.

 

맨리행 페리 타 는곳
맨리행 페리 타 는곳

맨리행 고속 페리를 타기 위해 2번 부두에 왔습니다. 맨리비치로 가는 고속 페리의 요금은 10.20달러입니다. 한국 돈으로 약 9천 원 정도 하는데요. 오팔카드나 트레블월렛 카드로 찍고 탈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고속 페리는 시드니 오팔 카드의 요금 한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오팔 카드는 얼마 이상 쓰면 더 이상 요금이 나가지 않는 요금 한도가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좋은 시스템이죠.)

 

 

 

 

 

 

맨리 패스트 페리
맨리 패스트 페리

맨리 고속 페리의 모습입니다. MAINLY FAST FERRY 라고 적혀 있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맨리까지 소요 시간은 대략 20분 만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육로로 차를 타고 이동하면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맨리 고속 페리 내부
맨리 고속 페리 내부

고속 페리 내부입니다. 외부에서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내부에도 저렇게 큰 창문이 있기 때문에 풍경을 보기에 충분합니다.

 

일반 페리
일반 페리

밖에는 일반 페리도 보입니다. 일반페리는 노란색과 초록색의 조합이 특징인데요. 노란색과 초록색은 호주의 국가색입니다. 노란색은 호주의 풍부한 광물과 곡물 등을 상징하는 금색이고요. 녹색은 호주의 풍부한 산림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호주 국가대표 유니폼도 보면 노란색과 초록색의 조합이죠.

 

페리에서 본 오페라하우스
페리에서 본 오페라하우스

맨리행 페리는 이렇게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맨리 패스트 패리와 일반 페리가 있죠. 각각 소요 시간과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맨리행 고속 페리: 10.20달러 (20분 소요)

2) 맨리행 일반 페리: 8.04달러 (30분 소요)

 

 

 

3. 맨리비치 가는 방법

맨리 고속 페리를 타고

그럼 맨리 비치에는 어떻게 갈까요? 맨리행 페리는 맨리비치에 바로 도착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맨리 선착장에 도착하고 나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요. 저와 함께 따라가 봅시다.

 

맨리 고속 페리 야외석
맨리 고속 페리 야외석

맨리행 고속 페리는 야외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물론 실내보다 많지는 않은데요. 주말은 안 타봐서 모르겠지만 평일에는 그래도 남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물론 바다가 가장 가까운 앞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차지하기가 힘듭니다.

 

가까워지는 맨리 부두
가까워지는 맨리 부두

금세 맨리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곧 맨리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맨리 여객선 터미널은 규모가 작지만 맨리비치로 가는 사람들로 인해 항상 북적입니다.

 

맨리 선착장
맨리 선착장

이제 페리에서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식당가가 보이는데요. 여기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나가서 찾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선착장 밖으로 나가면 더 다양하고 맛있는 맛집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맨리 여객선 터미널 내부
맨리 여객선 터미널 내부

맨리 여객선 터미널 내부에는 다양한 식당과 상점들이 있습니다. 머리 위에 있는 초록색 출구 표시를 따라 계속 이동해서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맨리비치 가는 길
맨리비치 가는 길

맨리 터미널을 나와서 길을 건너면 1자로 쭉 이어진 길이 나타나는데요. 그대로 쭉 걸어가면 맨리비치에 갈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굳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도 없이 걸어가면 됩니다.

 

맨리 맛집들
맨리 맛집들

맨리 페리 터미널과 맨리 비치 사이에는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맛집과 카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 용품도 생각보다 싸게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또한 맨리비치에는 호텔도 많아서 여기서 숙박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맨리 야외 장터
맨리 야외 장터

야외에도 이렇게 장터가 열려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야외 장터를 보면 그냥 구경만 하면서 지나갑니다. 굳이 사본 적은 없네요.

 

맨리 시푸드
맨리 시푸드

맨리비치 맛집 중에서는 단연 시푸드가 가장 유명합니다. 맨리에서는 다양한 시푸드 맛집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국내 여러 블로그에서도 다양한 시푸드 후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4. 맨리비치

맨리비치 도착
맨리비치 도착

걸어가면 10분도 안 되어서 이렇게 맨리비치에 도착합니다. 이날 맨리비치 날씨는 매우 좋았는데요. 사실 시드니 날씨는 좋은 날이 아주 많고 햇빛도 강하기 때문에 해변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맨리 비치도 예외가 아니죠.

 

맨리비치
맨리비치

맨리비치에는 수영보다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수영복이 없었어서 그냥 바다에 발이랑 다리까지만 담그고 놀다가 나왔는데요. 맨리비치는 샤워 시설이나 화장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영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맨리비치의 왼쪽
맨리비치의 왼쪽

맨리비치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북쪽 방향인데요. 오션 비치, 퀸클리프 비치가 쭉 이어집니다. 그리고 더 올라가면 맨리 웜홀이라는 자연명소도 가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나 SNS에서 나름 핫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맨리비치의 오른쪽
맨리비치의 오른쪽

맨리비치의 오른쪽을 바라보면 남쪽 방향인데요. 페어리 바워 씨풀(Fairy Bower Sea Pool)이라는 맨리비치 수영장도 유명합니다. 바닷물로 만든 바다 수영장이라는 특징이 있죠. 그리고 셸리비치라는 작은 해변도 인기가 많은데요. 특히 맨리비치 스노쿨링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맨리비치 서핑
맨리비치 서핑

맨리비치에서는 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영보다 서핑이 훨씬 인기가 많았는데요. 호주 어느 해변을 가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서핑 외에도 맨리비치는 스노클링도 유명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미리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맨리비치 서핑 대여료
맨리비치 서핑 대여료

서핑 장비는 맨리비치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대여료를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 서핑보드: 1시간 15달러, 2시간 25달러, 반나절 35달러, 하루 50달러

- 안락의자: 하루 15달러

- 접이식 의자: 하루 10달러

- 파라솔: 하루 15달러

- 타월: 하루 5달러

- 카바나: 하루 30달러

 

맨리비치를 떠나며
맨리비치를 떠나며

시드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은 본다이 비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맨리 비치가 더 좋았습니다. 맨리 비치의 여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주변 상권의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맨리로 오고 가는 페리를 타는 경험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드니 여행을 하신다면 맨리비치는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맨리비치에서 서큘러키 페리 여행

맨리 부두 버스정류장
맨리 부두 버스정류장

맨리 부두 앞 도로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면 맨리 몇몇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는 좀 알아보다가 시간상 패스했습니다. 더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맨리 부두
맨리 부두

다시 맨리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맨리비치에서 왓슨스베이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원래 맨리에서 왓슨스베이로 바로 이동하는 사설 페리 업체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날은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이용하지 못했다는 글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반페리 탑승
일반페리 탑승

그래서 일단 서큘러키로 이동하고 왓슨스베이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서큘러키에서 맨리비치로 갈 때는 고속 페리를 탔었는데요. 다시 서큘러키로 돌아갈 때는 일반 페리를 타봤습니다. 일반 페리 요금은 8.04달러이고 소요 시간은 대략 30분 걸립니다.

 

일반페리를 타고
일반페리를 타고

일반페리는 고속페리보다 훨씬 크고 느립니다. 하지만 천천히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우리 돈 약 7천 원 정도로 30분 동안 시드니 바다를 여행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슬슬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다 위를 여행하며 시드니 시티 뷰를 보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습니다.

 

포트 데니슨
포트 데니슨 (Fort Denison)

이곳은 포트 데니슨이라는 곳입니다. 옛날 수용소 시설인데요. 식민지 시대의 죄수들을 수감했던 곳입니다. 현대에는 박물관으로 변경되었으며, 놀랍게도 카페도 있습니다.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같은데 못 가봐서 아쉽네요.

 

하버브릿지
하버브릿지

하버브릿지가 가까이 보입니다. 페리를 타고 하버브릿지 아래를 지나갈 수도 있는데요. 서쪽으로 향하는 페리를 타면 하버브릿지 아래로 지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

페리 위에서 보는 오페라하우스는 더욱 멋지게 느껴집니다. 미국에서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특히 이 구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서큘러키
서큘러키

다시 서큘러키에 도착했습니다. 시드니 페리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꼭 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일반 페리는 주말에 타면 더욱 싸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호주 시드니 맨리비치를 함께 여행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왓슨스베이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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