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무료트램존
멜버른 시티 투어에서 최고의 꿀팁은 무엇일까요? 바로 무료 트램입니다. 멜버른 시내에서는 무료로 운영되는 트램이 있습니다. 물론 유료 트램도 있는데요. 하지만 무료 트램만 잘 이용해도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멜버른 무료트램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멜버른 시티의 주요 관광지도 정리해 봅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갔다 왔던 저는 이제 다음날은 멜버른 시티를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렌트카를 반납하고 멜버른 시내 중심지로 갔는데요. 멜버른에는 무료 트램이 운영되고 있어서 공짜로 이동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행: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 로드 렌트카로 투어보다 많이 돌아본 후기 [호주여행22]
목차
1. 멜버른 무료트램
2. 멜버른 무료트램존 이용 방법 (무료/유료 존 구분 설명)
3. 멜버른 시티 관광지 정리
1. 멜버른 무료트램
사진에 표시된 Free Tram Zone이 바로 멜버른 무료트램존입니다. 좀 어렵나요? 뒤에서 자세히 설명드릴 테니 걱정 마세요. 일단 저 구역 안에서는 예외 없이 모든 트램이 무료입니다. 그냥 카드 안 찍고 마음대로 타고 내리면 됩니다. 저 구역 밖으로는 유료 구역이라서 당연히 교통카드를 찍고 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는 멜버른 시티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플린더스역입니다. 이곳은 무료 트램존에 속하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트램도 그냥 마음대로 무료로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멜버른 관광이 처음인 관광객들에게는 무료트램존과 유료트램존을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도만 봐도 머리가 아픈 분들도 많은데요. 그럼 무료트램존을 어떻게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2. 멜버른 무료트램존 이용 방법
1) 트램 모습
일단 멜버른 트램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겠죠? 트램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일반적인 차나 버스와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형 트램도 볼 수 있습니다. 트램은 정확히 트램 노선 위에서 지나가기 때문에 직접 보면 절대 모르거나 헷갈릴 수가 없습니다.
2) 트램 정거장 모습
트램 정거장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멜버른 시티 군데군데 이렇게 정거장이 있습니다. 전철역처럼 역이 있는 게 아니라, 길거리에서 바로 타고 내리는 방식인데요. 울타리가 좀 있고 버스정류장처럼 아주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3) 무료/유료 트램 존 구분 방법
그럼 기초는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무료트램존과 유료트램존을 쉽게 구분해 봅시다. 왼쪽의 실제 지도를 보면 오른쪽의 트램 지도와 달리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면 좀 어렵습니다.
멜버른 지도를 처음 보는 분들은 좀 어렵죠? 제가 다시 편집해서 아래에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딱 4방향만 기억하면 끝납니다.
위아래로: 퀸 빅토리아 마켓 (Queen Victoria Market), 야라강 위 (Yarra River)
양옆으로: 독랜즈 (Docklands), 팔리아멘트 하우스 (Parliament House)
이거 4개 외우면 절대 안 헷갈립니다.
도로를 따라 직사각형을 그리고,
빅토리아만 집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는 걸로 보면 됩니다.
다시 지도랑 같이 보면서 확실히 이해해 봅시다.
1) 동쪽 팔리아멘트는 바로 옆에 초록색으로 딱 구분되는 거 보이시죠? 여러분은 이제 저 빨간 선이 없어도 지도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실제로 구글맵 켜서 보세요. 얼른요.
2) 서쪽 독랜즈도 바로 옆에 파란색 물 있는 거 보이시죠? 물 위로는 트램 못 다닙니다. 그리고 왼쪽 육지로 삐져나온 빨간 선들이 있는데요. 저기까지 가면 트램 노선이 끝납니다. 즉, 서쪽은 끝까지 가도 무료 트램 존에 속한다는 뜻입니다. 서쪽은 다 무료니까 걱정 없이 타세요.
3) 남쪽 야라강도 딱 야라강 위까지가 무료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래로 빨간 줄 삐져나오게 그린 것도 보이시죠? 즉, 야라강 다리 안 넘으면 무료! 다리 넘으면 유료입니다! 결론은 야라강 위로 다리만 안 건너면 무료입니다.
4) 북쪽 빅토리아가 혼자 튀어나와 있어서 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저 튀어나온 집 모양을 잘 기억해 주세요. 만약 구글맵으로 경로를 찍었는데 빅토리아마켓 집 모양 옆으로 잡초처럼 삐죽 튀어나온다? 그럼 유료입니다. 집은 무료! 주변 잡초는 유료!
빅토리아 왼쪽 공간은 트램역이 없습니다. 구글맵을 보시면 진짜 없어요. 그래서 애초에 저기는 트램 타고 갈 일이 없습니다.
빅토리아 오른쪽 공간은 구글맵을 보시면 멜버른 공대 역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 노선 하나만 피해 가시면 됩니다. 멜버른 공대 하나 말고는 삐져 나가는 노선이 없습니다. 즉 피해야 할 잡초는 하나뿐입니다.
다시 최종 정리!
동쪽: 초록색 안 넘으면 무료
서쪽: 끝까지 가도 무료
남쪽: 야라강 다리 안 건너면 무료
북쪽: 집 모양을 기억! 집 오른쪽 멜버른 공대 하나만 피하면 됨.
어때요, 참 쉽죠?
페이지 즐겨찾기 해두시고 멜버른 관광하기 전에 다시 복습하세요!그러면 하루종일 교통비가 공짜!
이제 무료로 트램을 타고 마음껏 멜버른 시티 관광을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멜버른 시티 투어 유명 관광지도 정리해 봅시다.
3. 멜버른 시티 관광지 정리
멜버른 시티 투어에서 가볼 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한눈에 요약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사진 없이 글자로만 적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멜버른 시티 관광지는 우와~ 할만한 곳이 없습니다. 다 그냥 고만고만하니까 선택해서 가시면 됩니다.
그럼 동서남북 순으로 정리해 봅시다.
구글맵에서 직접 찾아 보면서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1) 동부
팔리아멘트 하우스: 멜버른 국회의사당입니다. 구글맵에는 나름 리뷰가 많은데 한국 관광객에게는 딱히 인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동부는 진짜 볼 게 없어서 안 쓰려다가 이거 하나 적었습니다. 굳이 안 가봐도 됩니다.
2) 서부
독랜즈: 그냥 조용한 항구 공원이고 재미없습니다.
마블 스타디움: 멜버른 빅토리FC의 홈구장입니다. 경기나 공연 없으면 딱히 안 가봐도 됩니다.
워터프론트시티: 아파트, 쇼핑몰, 울월스, 코스트코, 대관람차(멜버른 스타) 등이 있습니다. 쇼핑 단지 가시면 많이 걸으시죠? 그래서 여기도 가보려면 많이 걸을 준비를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3) 남부
멜버른 시티는 남부가 관광객이 가장 많은 인기 지역입니다.
호시어 레인: 그래피티 골목.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
플린더스역: 멜버른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건물이 예뻐서 사진 찍으러 많이 갑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 페더레이션 스퀘어: 플린더스역 보면서 같이 둘러보는 곳. 별 거 없습니다.
야라강: 그냥 도시마다 있는 흔한 강인데 그래도 강이라서 사람 많습니다.
배트맨 공원: 배트맨 없습니다. 그냥 작은 강가 공원.
크라운 멜버른: 호텔, 카지노
사우스 와프 ~ 웹브릿지: 시간 많고 할 거 없고 갈 데 없는데 걷고 싶으면 가보세요.
4) 북부
퀸 빅토리아 마켓: 멜버른 전통 시장입니다. 저 포함 남자들은 별로 재미없어하는 거 같은데 여자들은 많이 가는 거 같습니다.
5) 중심 지역
로얄 아케이드, 블록 아케이드: 100년이 넘은 멜버른 쇼핑몰. 사람 엄청 많아서 한 번쯤 구경할 만합니다.
엘리자베스 스트릿: 제일 번화가 거리. 밤에 진짜 예쁘니 꼭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거리 구경: 멜버른은 그냥 거리가 예쁜 곳이 많습니다. 멜버른 시티 중심부는 딱히 목적지를 안 정하고 막 돌아다녀도 좋습니다.
6) 무료트램존 바깥 지역
왕립전시관: 칼턴 가든스라는 정원과 분수대가 예뻐서 사진을 찍으러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그거 빼곤 뭐 없습니다. 위치는 무료트램존 바깥에 있지만, 무료트램존에 있는 트램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피츠로이: 무료 트램존을 벗어난 지역이지만 꼭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시티와는 전혀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의 동네입니다.
이 외에도 가볼 만한 곳은 충분히 더 많은데요. 하루 일정 기준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일정이 더 긴 분들은 더 많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호주 멜버른 무료 트램 존 이용 방법과 멜버른 시티 투어 관광지 정보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멜버른 시티 투어를 떠나보도록 합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 호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멜버른 공항버스 스카이버스, 공항 노숙 후기 [호주여행27] (0) | 2024.03.27 |
|---|---|
| 멜버른 저녁 시티 투어: 밤거리, 배트맨공원, 크라운멜버른, 사우스와프, 웹브릿지, 독랜즈, 워터프런트시티 [호주여행26] (0) | 2024.03.25 |
| 멜버른 북부 시티투어: 퀸 빅토리아마켓, 왕립 전시관, 피츠로이 [호주여행25] (0) | 2024.03.22 |
| 멜버른 시티투어: 호시어레인, 플린더스역, 페더레이션광장, 야라강, 블록/로얄 아케이드 [호주여행24] (0) | 2024.03.20 |
|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 로드 렌트카로 투어보다 많이 돌아본 후기 [호주여행22] (0) | 2024.03.14 |
| 멜버른 퍼핑빌리, 마루동물원, 필립아일랜드 렌트카 당일치기 [호주여행21] (0) | 2024.03.11 |
| 시드니에서 멜버른 야간 기차 타고 이동 후기 [호주여행20] (0) | 2024.03.08 |
| 시드니 천문대 야경 공원 노을 명소 후기 [호주여행19] (0) | 2024.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