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공항 고카드 환불
고카드는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 지역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입니다. 호주는 지역마다 교통카드가 다른데요. 그래서 다른 지역으로 떠나거나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는 고카드를 환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카드 환불 방법을 알아보고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보도록 합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골드코스트 쿨랑가타 여행을 했던 저는 이제 골드코스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골드코스트를 떠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고카드 환불입니다. 고카드를 환불할 수 있는 매장을 찾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해결하고 국내선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행: 골드코스트 쿨랑가타 스내퍼록스, 키라비치, 노스키라비치 [호주여행40]
목차
1. 골드코스트 공항, 고카드
2. 골드코스트 공항 가는 길
3. 고카드 환불하는 방법
4. 골드코스트 국내선 타기
1. 골드코스트 공항, 고카드
골드코스트 공항은 1936년에 개항한 역사가 깊은 공항입니다. 공항의 위치는 골드코스트 쿨랑가타 지역에 있는데요. 골드코스트 중심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골드코스트 공항에는 공항철도가 없고 공항버스 777번 버스가 있는데요.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중심지(서퍼스파라다이스)까지는 약 55분 소요되고 요금은 12.6달러입니다. 또는 쿨랑가타에서 일반 버스를 타고 더 싸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고카드는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에서 사용하는 교통카드입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트레블월렛 같은 카드는 이 지역에서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카드는 거의 필수품인데요. 우리나라 티머니 카드처럼 선불 충전을 하면서 쓰는 방식입니다.
고카드는 2008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은데요. 2029~2030년에 비접촉식 결제가 도입되면서 고카드는 폐지된다고 합니다. 출시된 지 약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네요.
2. 골드코스트 공항 가는 길
저는 쿨랑가타 관광을 마치고 걸어서 골드코스트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저는 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 이렇게 걸어서 공항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골드코스트 공항은 걸어서 가기에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금방 공항 건물이 보입니다. 골드코스트 공항은 규모가 작아서 걸어서 가도 금방 가네요. 자동차 렌트 표지판도 보입니다. 이쪽을 여행하면서 느낀 건데 확실히 호주는 렌트카 여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선(Domestic) 표시가 보입니다. 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로 가야 합니다. 골드코스트 공항은 건물도 낮고 규모가 작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공항으로 들어가 봅시다.
3. 고카드 환불하는 방법
고카드 환불은 어떻게 할까요? 브리즈번 공항이나 골드코스트 공항에서는 고카드를 환불할 수 있습니다. 고카드에는 보증금 10불과 충전한 금액이 들어 있는데요. 그래서 떠나기 전에 꼭 환불을 다 받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카드 환불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환불 가능 매장에 가서 환불해 달라고 말하면 알아서 다 처리해 줍니다. 그럼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고카드를 환불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고카드를 환불할 수 있는 매장은 WHSmith입니다. 골드코스트 공항에는 WHSmith 매장이 두 곳이 있는데요. 공항 검색대를 기준으로 통과하기 전에 한 곳, 통과한 후에 한 곳이 있습니다.
중요! 고카드 환불이 가능한 WHSmith 매장은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있는 매장입니다. 검색대 통과 후에 있는 매장에서는 고카드 환불이 안 됩니다. 반드시 통과 전에 환불 받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도 공항 검색대 밖에 있는 WHSmith 매장에서 고카드 환불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요.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공항 가면 항상 검색대 짐 검사부터 먼저 하는 타입이라서 이번에도 검색대 먼저 들어갔었는데요. 안에 있는 매장에서는 환불이 안 되고 밖에서만 된다고 해서 일단 환불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밖으로 나와서 밖에 있는 매장에서 환불을 하고 다시 또 검색대에서 짐 검사를 받고 들어갔습니다. 만약 제가 공항에 늦게 와서 시간이 없었다면 고카드 환불을 포기했었겠죠.
고카드 환불 영수증입니다. 잔액이 얼마 이상 넘어야 환불이 된다고 해서 부족한 금액을 충전하고 총금액을 다시 환불받았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면 현금으로 받았다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카드로 환불받았습니다. 카드로 환불받으면 바로 안 들어오고 영업일 기준으로 보통 일주일 안에 들어옵니다. 저는 정상적으로 환불 금액이 들어왔습니다.
고카드 환불 과정 요약
- 검색대 통과 전에 있는 WHSmith 매장에서만 가능
- 잔액이 적으면 일정 금액 이상 충전하고 [기존 금액 + 충전 금액] 다 같이 환불받음
- 현금 환불 후기도 있었지만, 카드 환불만 된다고 해서 카드로 환불받음
- 영업일 기준 일주일 내외로 돈 들어옴
4. 골드코스트 국내선 타기
이제 고카드 환불도 끝났고 비행기를 타는 일만 남았습니다. 저는 시드니행 렉스항공 비행기를 탔는데요. 편도로 6만 몇 천 원이었습니다. 렉스항공은 호주 저가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승객들이 직접 이렇게 활주로로 나가서 비행기까지 걸어가서 타는 방식이었습니다. 게이트에서 바로 타는 것보다 뭔가 재밌었네요.
짧았던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선샤인코스트, 골드코스트 여행을 마치고 이제 시드니로 다시 돌아갑니다. 퀸즐랜드 주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풍경이네요.
렉스항공은 저가 항공사이고 시드니까지 비행시간도 2시간도 안 걸렸지만 간식도 나왔습니다. 견과류와 커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올 때는 국제선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국내선으로 왔네요. 골드코스트 공항을 걸어서 갔더니 이번에는 시드니 공항에서 걸어서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요. 이렇게 나와서 버스를 타면 공항세가 안 붙어서 약 1/3 가격으로 시내까지 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시 시드니로 돌아오니 이제 호주 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고카드도 환불하고 국내선 타고 시드니까지 가는 여정을 함께 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시드니 여행이 다시 시작됩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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