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 여행

골드코스트 씨월드 디너 크루즈 예약 없이 혼자 탄 썰 [호주여행39]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4. 4. 24.

골드코스트 씨월드 디너 크루즈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에는 씨월드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뷔페 크루즈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골드코스트 네랑강을 돌며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드코스트 씨월드 디너 크루즈에 대해 알아봅시다.

 

골드코스트 씨푸드 디너 크루즈 뷔페
골드코스트 씨푸드 디너 크루즈 뷔페

 

지난 포스팅에서 호타 문화단지를 둘러봤던 저는 씨월드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씨월드 크루즈에 가게 되었는데요. 지나가던 사람의 길을 알려주다가 갑자기 예정에도 없었던 디너 크루즈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행: 골드코스트 호타 HOTA 갤러리 (무료 전망대) [호주여행38]

 

 

 

목차

1. 골드코스트 씨월드 디너 크루즈 소개

2. 씨월드 디너 크루즈 가는 길

3. 씨월드 디너 크루즈 뷔페

4. 씨월드 디너 크루즈 야외

5. 씨월드 디너 크루즈 기념품

 

 

 

1. 골드코스트 씨월드 디너 크루즈 소개

 

씨월드는 골드코스트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양 테마파크로 해양 동물과 북극곰까지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다양한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닝 크루즈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는 저녁에 가서 디너 크루즈를 이용했습니다.

 

씨월드 크루즈 (뷔페) 가격

  성인 어린이 가족(2+2)
런치 89달러 59달러 237달러
디너 119달러 69달러 307달러

 

크루즈 시간

런치: 12시 ~ 2시 (2시간)

디너: 7시 ~ 9시 반 (2시간 반)

 

씨월드크루즈 경로
씨월드크루즈 경로

크루즈 운행 경로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디너 크루즈 운행 시간은 2시간 반인데요. 네랑강을 따라 돌면서 뷔페를 즐기는 코스입니다. 식사도 하고 풍경도 감상하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Tip.

위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갈 때랑 돌아올 때 경로가 겹칩니다. 그 말은 풍경이 또 반복된다는 뜻이겠죠? 그러니까 그냥 크루즈 타자마자 뷔페만 엄청 열심히 먹는 게 좋습니다. 괜히 풍경도 보고 싶어서 왔다 갔다 거리면 뷔페 음식 다 치우고 없습니다. 그래서 뷔페를 최대한으로 즐기고 나서 배가 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으면 그때 나가서 풍경을 감상해도 충분합니다.

 

 

 

 

 

 

2. 씨월드 디너 크루즈 가는 길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

저녁에 딱히 계획이 없었던 저는 구글맵을 보다가 씨월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밤이라서 당연히 영업이 끝났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냥 할 것도 없고 궁금하기도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씨월드 크루즈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씨월드 디너 크루즈 대기실
씨월드 디너 크루즈 대기실

정신을 차려 보니 씨월드 크루즈 대기실에 와 있었습니다. 사실 이 전에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씨월드에 도착한 저는 그냥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가족이 저에게 다가와서 씨월드 크루즈가 어디 있는지 아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당연히 몰랐지만 그래도 도와 드리고 싶어서 주변을 둘러봤고, 결국 제가 찾아냈지 뭡니까. 어쨌든 그래서 가족들이 크루즈로 가는 모습을 보니 저도 궁금하기도 하고, 골드코스트에서의 마지막 밤이기도 해서, 크루즈를 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씨월드 디너 크루즈
씨월드 디너 크루즈

그렇게 갑자기 시작된 디너 크루즈! 전혀 예상치 못한 일정이지만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씨월드 디너크루즈 티켓 현장구매
씨월드 디너크루즈 티켓 현장구매

저는 씨월드 크루즈 티켓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구매했습니다.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오는데요. 저는 즉석에서 티켓을 사야 했는데 다행히도 자리가 많이 남아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티켓 가격은 119불입니다. 한국 돈으로 약 10만 4천원입니다. 그리고 직원 분이 웰컴 드링크 티켓도 같이 주셨습니다. 무료 음료 쿠폰은 원래 다 주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짜 음료 쿠폰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3. 씨월드 디너 크루즈 뷔페

씨월드 크루즈
씨월드 크루즈

제가 탑승할 크루즈의 모습입니다.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1층은 실내 좌석과 뷔페를 즐기는 공간이고, 2층은 야외석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크루즈가 출발합니다. 크루즈는 2시간 반 동안 네랑강을 순환합니다.

 

씨월드 디너 크루즈 뷔페
씨월드 디너 크루즈 뷔페

크루즈에 탑승하면 곧바로 뷔페가 시작됩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술을 파는 바(bar)이고, 오른쪽은 음식을 담을 수 있는 뷔페입니다. 오른쪽 음식은 무제한이지만, 왼쪽 바(bar)는 유료라서 음료마다 추가 결제를 해야 합니다. 물론 오른쪽에 무료 음료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바에서는 술을 팔기 때문에 유료입니다.

 

뷔페 음식들
뷔페 음식들

뷔페 음식은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 엄청 다양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 게 꽤 있었습니다. 뷔페식당에서 쓸데없는 것들은 다 빼고 먹을만한 것들만 압축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쑥스러워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식전빵
식전빵

자리마다 식전빵도 알아서 세팅해 줍니다. 뷔페에서 겨우 빵 따위로 채울 배가 어디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일단 먹었습니다.

 

씨월드 디너 크루즈 뷔페, 칵테일
씨월드 디너 크루즈 뷔페, 칵테일

첫 접시부터 아주 종류별로 가득 담아 왔습니다. 샐러드, 토마토, 해산물, 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먹었는데요. 아까 받은 무료 음료 쿠폰으로 칵테일도 하나 시켰습니다.

 

크루즈 내부
크루즈 내부

이날 크루즈에는 생각보다 남는 자리가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평일 저녁에는 좀 자리가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장 구매로도 탈 수 있었네요.

 

라이브 공연
라이브 공연

크루즈 내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진행됩니다. 혼자 노래를 하길래 짧은 공연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거의 크루즈 운행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노래를 했습니다. 엄청난 노래 고수였어요. 

 

뷔페 디저트
뷔페 디저트

뷔페가 한창 진행된 후에는 메뉴가 후식으로 바뀝니다. 정확히 언제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찍은 시간을 확인해 보니까 대략 뷔페가 시작하고 1시간 반 정도 지나면 후식 타임으로 바뀌는 거 같습니다. 정확하진 않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디저트와 커피
디저트와 커피

다양한 디저트와 과일, 커피, 차 등이 제공됩니다. 물론 이것도 무제한이기 때문에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저도 한 여러 번 정도 퍼와서 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들 여러 번 퍼먹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 없습니다.

 

 

 

 

 

 

4. 씨월드 디너 크루즈 야외

씨월드 디너 크루즈 야외
씨월드 디너 크루즈 야외

남들보다 좀 일찍 야외로 나와 봤습니다. 크루즈를 타보면 사람들은 뷔페만 열심히 먹습니다. 야외로 나가도 진짜 아무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셔야 합니다.

 

그러다 크루즈 시간 후반대가 되어서야 배가 빵빵해진 사람들이 슬슬 야외로 올라오는데요. 풍경을 즐길 시간은 어차피 충분하기 때문에 뷔페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왜냐하면 음식은 계속 있는 게 아니라, 시간 지나면 치워버립니다.

 

진짜 크루즈 타보면 사람들 전부 다 뷔페에 집중하다가, 시간 한참 좀 지나야 풍경 보러 나갑니다. 근데 사진은 풍경인데 계속 먹는 얘기만 하네요.

 

크루즈에서 보이는 큐원 타워
크루즈에서 보이는 큐원 타워

어쨌든 크루즈 위에서 큐원 타워도 보고 골드코스트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복귀
이제 복귀

결국 결론은, 크루즈가 어차피 순환하는 코스로 돌기 때문에 풍경은 나중에 봐도 되니까 먹는데 집중하자!

 

 

 

 

 

 

5. 씨월드 디너 크루즈 기념품

크루즈 하차
크루즈 하차

짧게 느껴졌던 2시간 반의 운항을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처음 왔었던 대기실로 다시 돌아왔네요. 멋진 크루즈 여행이었습니다.

 

씨월드 크루즈 기념품씨월드 크루즈 기념품
씨월드 크루즈 기념품

이제야 보이는 기념품들입니다. 아까는 갑자기 크루즈에 타느라 몰랐는데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물론 하나도 안 샀습니다.

 

씨월드 크루즈 안녕~
씨월드 크루즈 안녕~

예상치 못한 일정이었지만 제 골드코스트 여행에서 최고의 일정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이때가 그리워지네요. 역시 돈이 좋습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크루즈 뷔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골드코스트 씨월드 디너 크루즈를 함께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골드코스트 남부의 쿠란가타로 떠나봅시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