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텐드레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에서 많이 가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바로 센텐드레가 있습니다. 센텐드레는 부다페스트 근교 관광지 중 가장 가깝고 마을 규모가 크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보고 오기 좋은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센텐드레 여행을 함께 떠나봅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비셰그라드를 여행했던 저는 이제 센텐드레로 향했습니다.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였는데요. 센텐드레는 작고 예쁜 마을이었습니다.
지난 여행: 부다페스트 근교 비셰그라드 성 중세 시대 요새 (+지름길 꿀팁)
목차
1. 헝가리 센텐드레
2. 센텐드레 가는법 (중요!)
3. 센텐드레 우산 거리
4. 센텐드레 중앙 광장
5. 센텐드레 둘러보기
6. 센텐드레에서 부다페스트
1. 헝가리 센텐드레
센텐드레는 부다페스트에서 약 20km 거리의 가까운 근교 도시입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으로 유명하고, 도나우강을 따라 늘어선 식당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잠시 다녀올만한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관광지 규모가 작고 유명한 볼거리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시간이 없어서 못 가더라도 못 가봤다고 후회할만한 곳은 절대 아닙니다. 일정이 여유로운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하고, 아닌 분들은 패스해도 아무 상관없는 곳입니다.
센텐드레 가볼만한 곳 (주요 관광지)
- 우산 거리
- 메인 광장
- 도나우강변
- 크리스마스 뮤지엄
사실 센텐드레는 규모가 아주 작기 때문에 그냥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들러도 됩니다. 가장 유명한 곳이 우산 거리인데요. 실제로 가보면 '뭐야 저게 다야?'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센텐드레는 정말 그냥 작은 마을이라서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센텐드레 가는법 (중요!)
저는 비셰그라드에서 버스를 타고 센텐드레에 왔습니다. 이렇게 생긴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센텐드레 중심 관광지와 가장 가깝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센텐드레 버스정류장 지도 (구글맵)
그럼 센텐드레 가는 법을 정리해 봅시다.
1) 비셰그라드에서 센텐드레
버스는 880번, 소요 시간은 약 42분, 버스 요금은 350포린트 현금이었습니다.
2) 부다페스트에서 센텐드레 ★벌금 주의★
대부분 부다페스트 Batthyany ter H 역에서 기차를 탑니다.
Batthyany ter H 역 지도 (구글맵)
소요 시간은 센텐드레역까지 약 42분, 기차 요금은 매표기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게 살짝 복잡합니다.
부다페스트 내 교통비 + 부다페스트에서 센텐드레 가는 교통비
이렇게 2가지를 지불해야 합니다.
즉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경기도 관광지로 전철 타고 놀러나가는데
서울 내에서 이동하는 전철 티켓이랑
경기도에서 이동하는 전철 티켓이랑
이렇게 2개를 사야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갈아타는 게 없지만 티켓은 2장을 사야 합니다.
우리랑 다르죠.
하지만 이해는 되셨죠?
① Batthyany ter H역에서 Bekasmegyer역까지 부다페스트 내 대중교통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 구간 티켓 1장 필요.
② Bekasmegyer역부터 센텐드레역까지 부다페스트 교외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 구간 티켓 1장 필요
▶ 그래서 매표기에서 [부다페스트 싱글 티켓 1장] + [센텐드레행 티켓 1장] = 총 2장을 사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빨간 점 주목)
① 첫 번째 빨간 점 ~ 두 번째 빨간 점
: Batthyany ter부터 Bekasmegyer까지는 부다페스트 내 요금이 적용됩니다.
② 두 번째 빨간 점 이후
: 노란색 구간은 부다페스트 교외입니다. 그래서 Szentendre(센텐드레. 마지막 빨간 점)까지는 교외 요금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티켓을 각각 사야 해서 총 2장이 되는 것입니다.
중간에 갈아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쭉 타고 가는데 지역만 바뀌기 때문에 티켓만 2장 사야하는 겁니다.
그래서 가는법 자체는 쉽습니다. 환승 없이 그냥 쭉 타고 가면 됩니다.
확실히 이해되셨죠?
저는 비셰그라드에서 출발해서 이걸 몰랐었는데요. 포스팅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나 카페 글들을 보니까 이거 모르고 그냥 다녀오신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요. 검표를 안 걸려서 계속 모르고 지나가신 겁니다. 그래서 블로그에도 잘못된 정보가 아주 많습니다.
찾아보면 검표원에게 걸려서 벌금을 내고 직접 설명을 듣고 나서야 티켓 2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아신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헝가리 여행 동안 검표원을 한 번도 못봤습니다. 저도 센텐드레에서 부다페스트로 돌아올때 몰라서 티켓을 1장만 샀었는데요. 만약 검표원이 있었으면 저도 벌금 대상이었습니다.
그럼 센텐드레로 떠나봅시다. 저는 비셰그라드에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횡단보도만 건너면 센텐드레 마을입니다.
이미 센텐드레 마을에 왔지만, 흔히 말하는 관광지까지는 약 도보 10분 정도 걸립니다.
관광지 중심가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센텐드레의 옛날 마을 모습이 나타납니다.
3. 센텐드레 우산 거리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우산 거리부터 가보기로 했습니다.
건물들이 컬러풀해서 예쁩니다.
걷다 보니 금방 도나우강변에 도착했습니다.
풍경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야 센텐드레 우산거리가 보이는데요. 구글맵에서 Szines esernyok 또는 umbrella street로도 나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맵을 참고해 주세요.
센텐드레 우산거리 지도 (구글맵)
마침 커플이 사랑을 나누고 있어서 사진이 예쁘게 찍혔습니다.
예쁘긴 하지만 그냥 저게 다입니다.
사진만 빨리 찍고 대충 지나가면 됩니다.
관광객들이 지나가다가 한 번씩은 꼭 사진을 찍고 가는 곳입니다. 볼거리는 크게 뭐 없습니다.
4. 센텐드레 중앙 광장
우산거리를 지나 좌회전하면 중앙광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중앙광장도 센텐드레 주요 관광지입니다.
저런 풍등 같은 게 보이면 중앙광장에 도착한 것입니다.
중앙광장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구글맵에서는 Szentendre downtown Main square로 나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센텐드레 중앙광장 지도 (구글맵)
중앙 광장도 뭐 그냥 흔하디 흔한 유럽의 작은 마을입니다.
이제 여기까지 보면 주요 관광지는 끝난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자유롭게 여행하시면 됩니다.
걷다 보니 교회도 나왔는데요. 뭐 그리 볼만하진 않습니다.
5. 센텐드레 둘러보기
센텐드레 관광 안내도입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라서 1~2시간이면 다 둘러보고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할 수 있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젤라또를 먹으러 왔습니다. 참고로 비쌉니다.
센텐드레를 돌아다니면 젤라또 가게가 참 많은데요. 계속 지나치다가 결국 하나 사 먹어 봤습니다. 맛은 그냥 우리가 아는 젤라또 맛입니다. 가격은 저거 하나 1300포린트(한화 4,900원)입니다.
센텐드레 젤라또 지도 (구글맵)
젤라또 가게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근데 비슷한 가게가 여기저기 있어서 굳이 저기서 안 사 먹어도 됩니다.
그냥 골목 사진
다시 도나우강 구경
진짜 뭐 볼 게 없긴 합니다.
할 거 없어서 도나우강변을 걷는 관광객들입니다. (물론 농담)
6. 센텐드레에서 부다페스트
오래 있으려 해도 오래 있기가 불가능한 센텐드레 관광을 마치고 이제 부다페스트로 돌아가겠습니다.
부다페스트로 가려면 센텐드레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면 됩니다.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센텐드레역에 도착합니다. 기차는 자주 있어서 오래 안 기다려도 됩니다.
센텐드레역 지도 (구글맵)
헝가리 기차답게 에어컨 따위는 없습니다.
기차에서 보는 노을은 예쁘네요.
부다페스트 Batthyani ter H역에서 내리고 올라오면 바로 이렇게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니 어느덧 어두워졌네요. 이로써 부다페스트 근교 3도시 여행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센텐드레 여행을 함께 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부다페스트 숙소 후기가 이어집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 > 헝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다페스트 쇼핑몰 Lurdy Ház (대형 마트, 영화관, 푸드코트, 무료 화장실) (1) | 2024.09.04 |
---|---|
부다페스트 맛집 멘자레스토랑 인종차별 한다는 식당 후기 (2) | 2024.09.03 |
부다페스트 스타벅스 추천 (넓은 2층, 에어컨, 와이파이, 화장실 무료) (0) | 2024.09.02 |
부다페스트 숙소 애비뉴 호스텔 개인 1인실 3만원대 후기 (0) | 2024.09.01 |
부다페스트 근교 비셰그라드 성 중세 시대 요새 (+지름길 꿀팁) (2) | 2024.08.30 |
헝가리 에스테르곰 고대 도시 당일치기 (부다페스트 근교 여행) (0) | 2024.08.29 |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사진에서 보던 그 야경 명소 (국회의사당) (0) | 2024.08.28 |
부다페스트 가성비 맛집 굴바바 케밥 (gul baba bufe) (0) | 2024.07.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