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공항에서 시내
삿포로 여행을 가신다고요?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을 미리 알고 공항 도착했을 때 빠릿빠릿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이 글을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삿포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을 완벽하게 마스터해 보겠습니다.
삿포로 비행기표를 헐값에 발견한 저는 충동적으로 삿포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남자라면 지를 때는 화끈하게 질러야지요. 물론 제가 지른 건 통 크게 지르는 값비싼 티켓이 아니라 떨이로 나온 초특가 저렴한 티켓이었습니다. 그렇게 삿포로 공항에 도착한 저는 부랴부랴 시내 가는 방법을 그제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안 알아보고 대충 티켓 뽑아서 타고 갔는데 지금은 포스팅해야 하니까 지금 알아보고 쓰고 있습니다.
지난 여행: 티웨이항공 온라인 체크인 따라하기, 좌석지정 무료 및 모바일탑승권 확인 방법
목차
1. 삿포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2. 티켓 사는 법
3. 삿포로 공항에서 삿포로역
1. 삿포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태어나서 처음으로 삿포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면 이제 시내로 가야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시내로 가장 멋진 방법으로 갈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참고로 삿포로에서 공항 가는 방법도 반대로 똑같이 하면 됩니다.
삿포로 공항에서 시내는 쾌속에어포트(공항철도), 리무진 버스, 택시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빌리는 분들은 네비 찍고 가시면 되고 여기서는 저같이 불쌍한 뚜벅이들이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흑흑
1) 삿포로 쾌속에어포트 (공항철도 JR열차)
: 기차 요금 1,150엔 (약 37분 소요)
2) 리무진 버스
: 버스 요금 1,300엔 (약 70분 소요)
3) 택시
: 택시비 10,000엔 전후 (야 40~60분 소요)
정리해 보자면,
삿포로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장 싸고 빠르게 가는 방법은 쾌속에어포트입니다. 가장 싼데 가장 빠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입니다. 단! 좌석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저처럼 가진 게 튼튼한 두 다리뿐인 상남자들은 서서 가도 됩니다. 하지만 편하게 가고 싶은 분들은 리무진 버스를 추천합니다. 돈이 많은 분들은 물론 택시가 가장 좋겠죠. 부럽습니다 흑흑.
삿포로 공항에 도착하면 이렇게 안내판을 보고 잘 따라가면 됩니다. 저는 JR Train을 보고 따라갔는데요. 저게 쾌속에어포트 기차입니다. 참고로 저거 보고 따라가니까 리무진 버스도 나왔습니다.
역시 애니 강국 일본 답게 공항에서도 도라에몽이 반겨주네요. 뭐든지 할 수 있지만 나한텐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이런 허상 같은 녀석!
무빙워크를 타고 편하게 쭉쭉 가기만 하면 됩니다.
가다 보니 이렇게 삿포로 공항버스 매표소가 나오네요. 뭔가 외국인이 보기에 엄청 어려워 보이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매표기를 이용하면 한국어도 지원되고 아주 쉽다고 합니다. 저 같은 쫄보는 무서워서 바로 기차 타러 갔습니다.
2. 티켓 사는 법
무서운 버스 매표소를 지나쳐 공항철도 안내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드디어 매표기에 도착했습니다. 삿포로 공항 매표기와는 첫 대면이었지만 상남자답게 쫄지 않고 호기롭게 매표를 시작해 봅니다.
대충 이것저것 눌러보니 이런 화면이 떴는데요. Sapporo 1150엔이 눈에 크게 들어옵니다. 밑에 있는 다양한 숫자들도 궁금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1분 1초라도 빨리 시내로 가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궁금증을 뒤로하고 삿포로 티켓을 선택합니다. 아마도 다른 목적지로 가는 티켓들이겠지요.
참고로 삿포로 공항에서 오타루 가는 법도 간단합니다. 저 화면에서 Otaru 1910엔 티켓을 사서 타고 가면 됩니다.
이렇게 가격을 확인하고 결제하면 티켓이 뾰로롱! 하고 나옵니다.
티켓을 구매하고 나니 왼쪽에 있는 컬러풀한 기계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럴 수가! 훨씬 최신형 기계였습니다. 한글로 아주 알기 쉽게 안내되어 있어서 놀라웠는데요. 뒤늦게 알았지만 뭐 어떻습니다. 저는 감성 있게 올드한 기계로 티켓을 구매했으니 만족합니다. 아마도 지정석을 고르면 돈을 더 내고 앉아서 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에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대충 티켓 사서 타러 갔습니다.
3. 삿포로 공항에서 삿포로역
이제 본격적으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로 가봅시다. 이렇게 생긴 곳에서 열차를 기다렸는데요. 전광판을 보니 양쪽에서 모두 삿포로행 기차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먼저 오는 거 탔습니다.
열차 이름이 삿포로 쾌속에어포트라서 뭔가 최신형 기차를 기대했는데 굉장히 낡은 기차였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차를 타고난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계획 없이 여행하는 극 P의 여행답군요. 껄껄껄
이렇게 약 40분을 서서 가야 하는데요. 전재산이 튼튼한 두 다리인 저에게 이 정도는 껌이지요.
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가기에 성공했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5시가 넘었네요. 처음 와본 삿포로역을 구경하느라 좀 늦게 나왔는데요. 상남자답게 숙소까지는 걸어서 갑니다!
지금까지 삿포로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인 삿포로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삿포로 가볼만한곳: 타누키코지 상점가 150년된 맛집 거리 (0) | 2025.03.27 |
---|---|
삿포로 티비타워 전망대 야경 보기, 예약 방법 (0) | 2025.03.26 |
삿포로 카이센동 맛집 스시돈: 가성비 가게 추천 (내돈내산) (1) | 2025.03.25 |
삿포로 니카상 위치, 포토존 꿀팁 공개 (0) | 2025.03.24 |
삿포로 숙소 추천: STATUS 59-A 가성비 숙소 후기 (0) | 2025.03.23 |
삿포로 오도리공원 축제 볼거리 구경하기 (0) | 2025.03.22 |
삿포로 가볼만한곳 홋카이도청 (구본청사) (0) | 2025.03.21 |
티웨이항공 온라인 체크인 따라하기, 좌석지정 무료 및 모바일탑승권 확인 방법 (0) | 2025.03.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