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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여수 뚜벅이 여행 코스2: 여수밤바다 야경명소 찾아낸 후기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0. 8. 28.

국내여행

대한민국 전라남도 여수

뚜벅이 여행 2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여수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여수 밤바다 야경 명소 위치 + 가는 방법

여수 거북선대교(엑스포대로) 산책

 

이번 여행 코스

여수 낭만포차 거리

거북선대교 북쪽

돌산도

거북선대교 남쪽

거북선대교 여수밤바다 야경

거북선대교 북쪽

여수 자산터널(자산공원)

 

여수 여행기 1편

2020/08/28 - [여행&맛집/국내 여행] - 여수 뚜벅이 여행 코스1: 여수밤바다 다 돌아본 후기

 

 

 

 

 

여수 여행기 2편

 

 

 

젊은이들이 낭만포차를 즐기는 동안

나는 갑자기 급 충동이 일어났다.

여기 이 거북선대교(엑스포대로)를 건너보자.

 

여수 거북선대교 + 낭만포차거리 위치

 

그렇게

 

나는

 

이미 거북선대교를 건너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보행로는 없고

자전거도로가 있었다.

보행자 겸 자전거 도로겠지?

 

자전거를 탄 사람도걸어가는 사람도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자전거도로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냥 자동차 도로만 있었으면 못 건너니까.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다리를 더 멋지게 만들어줬다.

선선한 날씨에

은은한 바다 향기에

바다위를 걷고 있었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다리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바다를 봤다.

한 배가 출항중이었다.

야간이라 조금만 대충 찍어도

이렇게 사진이 흔들린다.

조심해야 한다.

 

계속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덧 반대편이 보인다.

돌산도가 보인다.

돌산도 쪽에는 호텔 모텔 등 숙소가 꽤 많다.

여수밤바다를 뷰로 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참고로 돌산도는 엄청나게 크다.

내가 둘러본 곳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돌산도를 제대로 관광하려면

그냥 목적지를 돌산도로 잡고 와야 한다.

 

그정도 큰 곳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와보기로 했다.

 

세상은 넓고

대한민국도 넓다.

갑자기 인생이 너무 짧아 보였다.

 

그렇게 허탈한 마음이 사진에 반영되었다.

인생의 길이는

이렇게 다 비슷하다.

 

길이는 보통 비슷하지만

누구는 가늘고

누구는 굵고

누구는 빛나고

누구는 어둡고

누구는 푸른빛이고

누구는 보라빛이고

각자의 인생은

각자가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빛난다.

 

여수밤바다의 분위기에 심취하다보니

철학적인 생각이 마구 떠올랐다.

지금 보니까 손과 발이 사라졌다.

 

돌산도에 인접해서 지나온 길을 찍어본다.

내가 지나온 길이 멀리까지 이어져 있다.

 

참고로 도로 위에서 찍은 게 아니다.

손을 쭉 내밀어서 찍어봤다.

 

섬에 도착해서 계속 걸어가면

저 멀리 육교가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안 찍었지만

육교까지 갔었는데

그냥 도로만 쭉 이어지길래

다시 바다를 보러 돌아왔다.

 

다리 아래로 이어진 계단을 다시 내려가서

반대편으로 다시 계단을 올라갈 수 있다.

 

그렇게 이번엔 반대쪽 통로에 도착했다.

여수 밤바다 야경이 보인다.

짧은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이곳이 바로 여수밤바다 야경 명소였다.

물론 내가 정했다.

 

 

- 여수밤바다 야경 명소 가는 법 -

 

참고로 내 기준 내가 정한 곳이라서

다른 사람들 취향에는 안 맞을 수 있다.

빨간 동그라미 위치로 가면 된다.

거북선대교에는 양쪽으로 길이 있는데

지도 기준 좌측 길로 가면 된다.

 

그러면 빨간 삼각형으로 보이는 곳이

여수 밤바다 야경이다.

 

물론 꼭 빨간 동그라미 위치만이 아니라

이동하면서 좋아하는 위치를 찾으면 된다.

 

사진을 막 찍으니까 빛이 엉망이다.

폰카메라의 한계라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엄청난 야경인데

정말 못담아내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다.

 

폰카의 한계를 경험해본 누구나

어떤 심정인지 잘 알거라고 믿는다.

 

좋은 카메라를 가져온다면

정말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밝기를 좀 낮춰서 찍어봤다.

잔잔한 분위기가 여기까지 느껴졌다.

 

 

 

잠시 여수밤바다 야경을 감상해보자.

카메라가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래도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진 않을 것이다.

 

뭐 물론 차 끌고 다닐 때는 가지고 다녀도 괜찮겠다.

 

참고로 아이폰X다.

아쉽게도 아이폰도 그렇고 갤럭시도 그렇고

아이폰X 이후로 뭔가

카메라가 급 발전한 것 같다.

 

줌도 갑자기 엄청 확대되고

야간모드도 갑자기 좋아지고

 

 

 

아이폰X 유저로는 안타까운 소식들이다.

 

그렇게 야경에 심취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다시 원점까지 거의 다 왔다.

이 종화동방파제의 등대가 보이면

다 건너온 것이다.

 

바닷가의 번화가 위로는

이렇게 민가가 많이 있다.

여수밤바다가 집에서 보인다면

아무리 여수밤바다라도

별로 감흥이 없어지겠지?

 

라고 생각하다보니

 

터널에 들어왔다!

사실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안 내려가고 그냥 쭉 걸어갔다.

 

걸어가니까 이렇게 터널이 이어진다.

 

터널을 걸어서 건너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차가 쌩 하고 지나갈 때는 귀를 막아야 한다.

 

고작 한 대만 지나가도

아주 큰 굉음이 울려퍼진다.

 

궁금하면 터널을 걸어서 건너보자.

 

약 450m 길이의 터널이다.

어느덧 끝이 보였다.

터널을 걷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짧아서 재미있던 것이지

만약 2km 이런 터널이었다면...

 

나와서 보니 터널 이름이 적혀 있다.

자산터널

자산터널에는 전설이 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자산이 많아지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자산이 줄어든다.

 

물론 방금 지어낸 개소리다.

 

 

 

 

 

 

 

 

방금 자산터널에 대해 알아봤는데

자산터널 위로는 엄청난 곳이 있었다!

 

 

 자산공원이 있고

관음사 절도 있고

이순신장군 동상도 있고

여수 해상 케이블카 자산 탑승장도 있다.

 

자산터널 위치

 

엄청난 곳이었구만?

한 번 가볼 걸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생긴다.

 

저런 엄청난 곳을 위로 두고

나는 고작 아래 터널을 지나갔다.

 

터널을 나오면 다시 동네가 나온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서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지도 앱으로 숙소 방향만 확인하고

쭉 걸어갔다.

한적한 동네였다.

 

도로에도 차가 한 대도 안 다녔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당연한거지만

내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은

자정이 넘어도 도로에 차가 넘치고거리엔 사람과 밤새 영업하는 상점들과새벽 3시 4시에도 다니는 배달오토바이와오래 살면 정말 지긋지긋한 곳이다.

 

한적하고 공기도 좋고 바다도 있는 여수

 

여수 한달살기 이런 걸 해봐도 좋을 것이다.

 

여수 한달살기 추천!

 

고즈넉한 여수의 저녁

밤이라서 조금만 방심해도

이렇게 사진이 흔들린다.

 

한적한 도로 위치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여수 거북선대교(엑스포대로)였다.

거북선대교를 건너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한다.

왕복 20분 이하의 적당한 거리니까

산책 겸 둘러보고 오면 된다.

 

여수 밤바다의 멋진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여수 밤바다 쪽을 보려면

지도상 다리의 왼쪽 길로 가면 되고

 

넓은 바다 쪽을 보려면

지도상 다리의 오른쪽 길로 가면 된다.

 

 

이렇게 여수밤바다 여행을 마무리하고

나의 여행 3일차가 마무리되었다.

 

이제 3일차 끝~

 

내일은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대한민국 전라남도 여수 여행기 2편 끝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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