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뚜벅이 여행 코스3: 황리단길 카페/맛집/술집 투어 후기

국내여행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

뚜벅이 여행 3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경주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경주 황리단길 카페/맛집/술집 추천 Best

경주 황리단길 가볼만한 곳

경주 황리단길 한옥숙소

 

여행 코스

경주 계림

첨성대

비밀의 정원

황리단 길

카페 보름 앤 펍

셀피 하우스

카페 리틀 포레스트

카페 능

카페 스컹크 웍스

카페 템트리스

황남고택

땡큐 치킨

 

경주 여행기 1편

2020/08/25 - [여행&맛집/국내 여행] - 경주 뚜벅이 여행 코스1: 황리단길, 동궁과월지 야경투어 후기

 

 

 

 

 

경주 여행기 3편

 

 

 

월정교는 정말이지

incredible

unbelievable

gorgeous

spectacular

magnificent

했다.

 

월정교 관람을 마치고

나는 다시 첨성대로 향하고 있었다.

경주 계림에는 특이한 나무가 많았다.

그 중 회화나무도 아주 인상 깊었다.

 

약 1,300년 된 나무로 추정되며

회화나무는 마을의 잡귀와 악귀를 물리친다고 한다.

말 그대로 신성한 나무다.

 

저렇게 잘려 있는 단면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경주 계림 위치

 

 

첨성대가 코앞에 있었다.

첨성대 주변으로는 고분이 많이 보인다.

 

지금 찾아보니까

'인왕동 고분군'이라고 한다.

밤인데 지나가면서 슥 찍어서 그런지

사진이 흔들렸다.

 

다시 마주한 첨성대

다시 봐도 멋있었다.

 

첨성대 위치

 

그렇게 첨성대를 다시 감상하고

유적지구 밖으로 나왔다.

 

 

 

유적지구를 나가면서 다시 찍어 본 고분군.

또 흔들렸다.

 

그렇게 유적지구를 나와서

길을 건넜는데

앞쪽으로는 무언가의 입구같은 게 보였다.

 

사진으로 찍어두지 않아서 아쉬운데

꽤 큰 입구였고

문이 열려 있었다.

 

이때 시간이 9:40~50분 사이였는데

문이 열려 있길래

그냥 들어가 봤다.

 

들어가니까 어떤 아저씨께서 쳐다보시길래

속으로 살짝 긴장했는데

그냥 가던 길을 가셨다.

 

알 수 없는 입구로 들어간 곳은

쭉 멋진 길이 이어졌다.

와 여긴 어디지??

굉장히 고요한 산책로가 이어졌다.

 

처음 경주에 도착해서

황리단 길을 거쳐 첨성대까지 갈때

담으로 쭉 막혀 있는 곳을 보긴 했는데

여기가 거기인듯 했다.

 

괜히 담으로 막아 놓은 게 아니겠지.

그래서 나가야겠다 싶었다.

 

설마 반대쪽에 나가는 길이 없진 않겠지 싶어서

계속 쭉 걸어가려는 찰나

역시나 어디서 직원분이 나타나더니

마감 시간이라고 나가셔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쭉 가면 못나가는지 물어보니까

쭉 가면 정문인데 거기는 닫혔고

후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나가기로 했다.

별 문제될 일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직원분도 딱히 재촉하진 않고

그냥 나가세요 하더니 다시 다른 데로 갔다.

여유로운 경주의 인심이었다.

 

그래서 천천히 다시 구경하면서 되돌아 갔다.

 

담 너머로는 한옥식 카페나 음식점들이 보였다.

나가면서 내일 아침에 둘러봐야겠다 생각했다.

 

 

 

 

 

 

 

 

밖으로 나와서 다시 황리단 길 쪽으로 걸었다.

숙소가 황리단 길에 있었다.

시간이 10시쯤 되니까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다.

 

이렇게 황리단 길이라고 써둔 안내판도 있었다.

당연히 황남동이라서

황리단 길이겠지?

 

황리단길 위치

 

사람도 없고 거리도 조용해서

혼자 황리단 길 투어나 했다.

 

 

 

 

굉장히 힙한 가게도 있었다.

저기 벽쪽으로 빔프로젝트를 쏘고 있었다.

경주의 힙한 가게가 바로 여기였군!

근처로 가니까 직원이 계속 힐끗 쳐다봤다.

 

주문도 안 하고 한 바퀴 빙 둘러보고 다시 나왔다.

이상한 놈으로 봤겠지?

여긴 어디였을까 방금 찾아봤는데

원본 사진을 확대해보니까

이름이 보였다.

 

'카페보름앤펍'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팔고

분위기도 꽤 좋다.

나름 황리단길에서는 늦게까지 하는 편이니까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

 

카페보름앤펍 위치

 

경주 황리단길 분위기 있는 카페 + 맥주

카페 보름 앤 펍!

 

근처에는 이렇게 '셀피 하우스'도 있었다.

낮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경주에서 인생샷을!

셀피 하우스!

 

경주 셀피하우스 위치

 

왜 자꾸 내가 홍보를 해주고 있을까?

경주가 아주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아직 뒷광고 받을 만큼 난 유명하지 않다.

 

뒷광고는 말 그대로 사기+범죄+기만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정~말 착하다.

그래서 사기꾼들이 살기 좋은 나라다.

솜방망이 처벌은 덤이고

 

아무튼

경주는 정말 다음에 꼭

오로지 경주만을 목적지로 해서

다시 여행을 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가볼 데가 많다.

 

다시 길쪽으로 나와서 걸으면

'리틀 포레스트'라는 카페도 있다.

여기도 참 인스타 감성으로 잘 해놓은 듯 했다.

 

경주 리틀포레스트 위치

 

리틀 포레스트는 영화도 있는데

소소한 힐링을 원한다면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세 번은 본 영화다.

배우들도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고

진짜 최고다.

 

김태리보가드와 류준열의 잔잔한 연기가 일품이다.

톡톡 튀는 진기주도 밸런스가 잘 맞았다.

 

원래 옛날에 일본판 원작을 먼저 봤었는데

그때 통신사 제공 스트리밍 앱에서

무료로 떠서 봤었던 기억이 난다.

 

일본판은 좀 더 지루한 면이 있는데

한국판은 지루함을 훨씬 줄였다.

 

황리단 길에는 카페가 참 많았다.

'카페 능'이라는 곳도 눈에 띄었는데

거기도 핫플이었다.

 

~리단 길이라고 하는 곳들은

전부 인스타 감성을 추구한다.

 

귀여운 길고양이도 있었다.

황남동 황리단길의 황색 고양이는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가버렸다.

 

 

 

 

TV에 방송된 닭강정 집도 있다.

황리단 길은 생각보다 넓었다.

그냥 일자로 쭉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가지가 나 있었다.

 

한쪽 가지로 꺾어서 들어가니까

또 이렇게 핫해 보이는 카페가 나왔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없어서

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여기 다 모여 있었구만~

 

핫한 카페 옆에는 또 다른 핫한 카페가 있었다.

핫한 카페 다음에 핫한 카페

경주의 핫플레이스는 여기에 다 있었네

카페 템트리스

무슨 뜻일까?

테트리스를 템전으로 하는 건가?

 

경주 템트리스 위치

 

템트리스를 옆에 둔 아까 그 핫한 카페의 이름은

스컹크 웍스

왜 이름이 스컹크웍스일까

스컹크웍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긴급 구성된 개발팀 이름이다.

 

한옥 카페 이름이 스컹크웍스라니!

정말 힙한 곳이다.

 

경주 스컹크웍스 위치

 

경주에서 핫한 카페를 찾는다면

스컹크 웍스와 템트리스로 가보자!

경주 황리단길 분위기 좋은 카페 성공적

 

황리단 길은

오래된 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의 조화였다.

도로 공사가 한창이던데

언제 끝날까?

야간에도 작업중이었다.

 

 

 

 

 

 

 

 

다음에 또 경주에 오면

끝나있겠지?

 

 

황리단 길 황남고택

이렇게 한옥민박도 많았다.

 

나처럼 비수기에 경주를 찾는다면

숙소 걱정은 하지 말자.

널린 게 숙소다.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는데

치킨집이 열려 있었다.

역시 치킨집은 우리의 희망이다!

경주 황리단길 땡큐 치킨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많았고

벽에 낙서도 엄청나게 많았다.

 

맛집이라는 증거다.

 

경주에서 치킨을 먹고 싶다면?

땡큐 치킨!

 

경주 땡큐 치킨 황남점 위치

 

망설이지 말고

땡큐 치킨!

 

그렇게 황리단 길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이제 더 이상 볼 게 없다 싶었을 때

숙소로 돌아갔다.

이제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까 잠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비밀의 정원으로 다시 가야 한다

 

나의 비밀 정원~

누구 노래였지?

찾아보니까 오마이걸이다.

 

 

오마이걸 그 뭐야

아 뭐였지 그

생각이 안 나서 방금 찾아봤는데

살짝 설렜어랑 돌핀

노래 엄청 좋더라.

 

아무튼

과연 경주의 비밀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얼른 내일이 오길 바라며

한옥 숙소에서 꿀잠을 잤다.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 여행기 3편 끝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