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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경주 뚜벅이 여행 코스2: 월정교 야경투어 후기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0. 8. 25.

국내여행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

뚜벅이 여행 2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경주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경주 야경명소 월정교 포토존 인생샷

경주 야경투어

 

여행 코스

동궁과 월지

경주 박물관 네거리

월성교

경주 월성 산책로

월정교

경주 향교

경주 계림

첨성대

 

경주 여행기 1편

2020/08/25 - [여행&맛집/국내 여행] - 경주 뚜벅이 여행 코스1: 황리단길, 동궁과월지 야경투어 후기

 

 

 

 

 

경주 여행기 2편

 

 

 

동궁과 월지 관람을 마치고

동쪽으로 계속 걸었다.

주차장도 나왔고

아래 사진처럼 멋진 길도 있었다.

경주의 문화유적지는

문화유적지를 도는 길조차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정말 분위기있지 않은가?

연꽃 가득한 길 위로

마침 이슬비가 잔잔하게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든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연꽃길을 지나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강쪽으로 가기 위해 남서쪽으로 내려갔다.

 

방금 찾아보니까

내가 지난 사거리 이름은 '박물관 네거리'였다.

 

경주 박물관 네거리 위치

 

박물관 네거리를 지나니까

'국립 경주 박물관'이 나타난다.

 

문도 닫았고 깜깜한 밤이어서

사진도 안 찍고 그냥 지나갔다.

 

박물관을 지나 월성교를 건너면

경주 월성이 보이는 산책로가 이어진다.

 

관광 루트가 아니었는지

길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냥 밤이라서 없는 것일 수도.

 

그냥 깜깜한 밤에

나 혼자 강을 따라 걷고 있었다.

 

경주는 이렇게

가로등조차 고풍스러운 분위기다.

내가 동쪽으로 쭉 갔다가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서

지금 서쪽으로 가고 있으니

 

쭉 가다가 다시 북쪽으로 가면

첨성대가 다시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이번 여행에서 내가 자주 여행하는 방식인

동네 한바퀴가 된다.

뚜벅이들에게 딱 좋은 방식이다.

 

다행히 이슬비는 금방 그쳤다.

게다가 강변 산책로는 꽤 잘 돼 있어서

가볍게 조깅하는 느낌으로 뛰어 봤다.

 

그렇게 서쪽으로 천천히 야간 조깅을 하고 있는데

멀리서 엄청난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와 ㅆ 저게 뭐야

순간 진심 육성으로 터져나왔다.

 

아니 너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냥 깜깜한 강변 길을 혼자 걷고 있는데

관광 루트도 아니라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너무 엄청난 게 나타났다.

와ㅋㅋㅋ 저게 뭐야ㅋㅋㅋㅋ

정말로 실제 육성으로 계속 나왔다.

 

와우

딱 봐도 다리같은데

뭔 다리를 저렇게 화려하게 만들어 놨을까

 

처음에는 내가 또 대단한 발견을 했나 싶었지만

저렇게 대단한 게 안 유명할 리는 없지.

그래서 그냥 바로 지도 앱으로 확인해봤다.

 

그런데 뭐 아무것도 안 나왔다.

 

그나마 지도상 저 위치 부근에 표시된 것이

'월정교 홍보관'이었다.

 

 

 

 

 

 

 

 

 

아 그럼 저건 '월정교'겠구나.

다리니까.

저 다리 이름이 월정교구나.

 

왜 지도에는 이름이 안 나올까?

그렇게 월정교에 가까이 점점 다가갈수록

'와 진짜 미쳤다'

라는 말이 연발로 나왔다.

 

아마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1km 정도 걸었을 것이다.

 

경주 월정교 위치

 

사람이 진짜 아무도 없는 걸로 보아

딱히 인기 관광 루트는 아닌 거 같은데

이렇게 강을 따라서 가보는 루트도 추천해본다.

진짜 이걸 실제로 보면

입이 떡 벌어져서 닫아지지가 않는다.

 

와 정말 경주 월정교는 꼭 가야 한다.

 

경주 야경명소 월정교

경북 경주시 교동

입장료 없음

그냥 다리라서 365일 24시간 개방

무조건 가세요!

개인적으로

동궁과 월지보다 더 추천한다.

 

동궁과 월지에겐 좀 미안한 말이지만

 

동궁과 월지가

오~ 이런 느낌이었다면

 

월정교는

와 ㅁㅊ ㅋㅋㅋ 이런 느낌이다.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지만

아무는 나는 월정교가 짱

월정교를 처음 발견한 곳에서

월정교까지는 거리가 수백미터였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

월정교가 너무 멋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드디어 월정교에 도착했다.

여기가 바로 월정교의 정면 모습이다.

계속 측면만 보면서 왔는데

정면도 정말 미친듯이 멋있었다.

 

 

 

 

월정교의 웅장한 정문을 감상해보자.

여기 도착해서 알고보니

 

저 건너편에서 사람들이 건너오고 있었다.

그렇게 건너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식이었다.

 

그래서 내가 지나온 길에는 사람이 없던 것이었다.

 

지도로 내가 지나간 루트를 표시해봤다.

지도를 보면 길이 이해될 것이다.

 

사람들이 대부분 건너편에서 오는 것을 보니

첨성대 쪽에서 바로 건너오는 것 같던데

 

나처럼 빙 둘러서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소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

사진 찍은 시간으로 계산해보자.

(위) 동궁과 월지 입장 사진

8시 43분

(아래) 월정교 정면 도착 사진

9시 15분

동궁과 월지 관람을 다 하고나서

강변길로 월정교까지 둘러서 와도

총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

 

심지어 월정교는 멀리서부터 감탄하면서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왔기 때문에

30분 보다 덜 걸릴 수도 있다.

 

아무튼 관광 루트는 자유니까

월정교 자랑이나 더 해보자.

월정교 내부는 이렇다.

내부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중간에는 사람 두 명이 지나가고 있어서

측면부터 사진을 찍었다.

 

 

 

천장에도 조명을 잘 해놔서

자세히 감상할 수가 있다.

사실 사람들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느라

천장을 찍었다.

 

월정교를 절반 이상 지나고 나서야

사람 두 명이 사라져서

정면 사진을 찍었다.

왜 이렇게 기울었지?

인터스텔라인가.

 

아무튼 아주 둘이 서로 점프샷도 찍어주고

난리가 났었다.

월정교는 엄청나게 멋진 곳이니까

그럴만도 하다!

 

다들 월정교에서 점프샷을 찍어보자!

 

이렇게 웅장한 모습이 엄청 길게 펼쳐진다.

이 사진도 거의 다 건넜을 때 사진이다.

경주에 온다면 꼭 월정교를 봐야 한다!

경주 야경명소 월정교

밤에 야간에 꼭!

월정교를 보러 오자!

 

 

월정교를 건너서 반대편 출구 사진이다.

다리니까 입출구가 어디 있겠느냐만은

내가 건너온 기준으로는 출구다.

기준은 내가 만든다!

 

와 진짜 여기서 감상하면서도

계속 감탄사가 육성으로 나왔다.

진짜 너무 멋있다 월정교

 

 

 

그냥 다리 하나뿐인데

동궁과 월지보다 더 오래 봤다.

월정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경주 인생샷 맛집은 바로 월정교다.

나도 셀카를 정말 안 찍는데

이번 여행에서 첫 셀카를 찍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남자가 셀카 찍는 모습을 보면 정말 토나와서 싫다.

 

월정교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월정교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

신라 경덕왕 19년(760)에 가설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졌는데

2018년 4월에 복원 완료하였다고 한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의 무대가 되었다.

 

꽤 최근에 생긴 것이라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사람이 없어서 참 다행이다.

월정교만을 볼 수 있어서

월정교만을 찍을 수 있어서

 

그렇게 월정교에 대한 무한 감탄을 마치고

다시 북쪽으로 향했다.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니

큰 한옥이 있어서 알아봤더니

'경주 향교'였다.

 

경주 향교 위치

 

경주 향교를 지나서 계속 올라가면

산책로가 정말 멋지고 분위기 있다.

밤인데도 전혀 위험하지 않아 보이는 건

경주이기 때문이다.

 

아니 무슨 산책로가 이렇게 좋지?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내가 걸었던 곳이

'경주 계림'이었다.

 

 

 

경주 계림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校洞) 첨성대(瞻星臺)와 반월성(半月城) 사이에 있는 숲.

 

이렇게 곧 쓰러질 것 같은 나무도 있는데

엄청 멋있다.

경주 계림에는 정말 특이한 나무가 많았다.

밤에 산책하기 이보다 좋은 곳이 있으리랴.

 

경주 산책로 추천!

경주 계림!

 

경주 계림 위치

 

가을도 아닌데 단풍이 들어 있다.

정말 신비로운 나무였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조명이 빨간건지 원래 빨간건지 헷갈리는데

 

역시 실물로 봐야 한다.

실물로 보면 진짜 판타지 세계에 온 느낌이 든다.

다시 보니까 붉은 조명인 것 같기도..

 

계속 걷다보면 이렇게 잠긴 곳도 나온다.

뭘까 싶어서 슬쩍 들어가보려 했는데

단단히 잠겨서 들어갈 수 없었다.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밤이라서 잠궈 놓은 건가?

 

예상대로 저 멀리 첨성대가 보였다.

첨성대 쪽으로 다시 도착했으니

이제 다시 서쪽으로 가면 숙소가 나올 것이다!

 

그런데!

 

숙소에 가기 전 비밀스러운 곳을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그곳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 여행기 2편 끝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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