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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순천 뚜벅이 여행 코스2: 국가정원 전체 돌기 1편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0. 8. 26.

국내여행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뚜벅이 여행 2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순천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순천만 국가정원 운영 정보 및 각 공원 정보

스카이큐브 관람차, 순천만 습지

남해의 가볼만한곳 명소 순천만 국가정원

 

이번 여행 코스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 호수 정원

프랑스 정원

꿈의 다리

스카이 큐브

에코지오 온실

한국 정원

중국 정원

한방체험센터

해룡 언덕

독일 정원

멕시코 정원

네덜란드 정원

미국 정원

메타세콰이어길

 

순천 여행기 1편

2020/08/26 - [여행&맛집/국내 여행] - 순천 뚜벅이 여행 코스1: 국가정원 가는 길 정글 탐험기

 

 

 

 

 

 

순천 여행기 2편

 

 

 

순천 여행 1편에서 진행된 

순천 아마존 정글 탐험이 끝났다.

 

대탐험 끝에 굴다리를 발견한 나는

굴다리 밑으로 지나갔다.

드디어 순천만 국가정원이 있는 쪽으로 온 것이다.

 

혹시나 저기 담 주변에도 입구가 있는지

우측으로 쭉 둘러보았는데

철저히 다 막혀 있었다.

 

지도로 경로를 표시해봤는데

참 많이도 둘러서 왔다.

그냥 평범하게 차를 타고 간다면

나처럼 순천에서 정글 탐험을 해볼

엄청난 기회를 놓치게 된다!

 

애써 위로하는 게 아니다.

아 아니라고.

 

다시 매표소 방향으로 쭉 걸어가본다.

이슬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2020 동아시아 문화도시

순천

여기를 지나니 곧 입구가 보였다.

 

막상 입구 사진은 안 찍었네.

아마도 빨리 들어가고 싶었나보다.

 

순천만 국가정원

운영시간: 매일 08:30 ~ 20:00

입장료: 7,000원

 

순천만 국가정원 위치

 

아니 뭐가 이리 비싸?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순천만 습지도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

당시에는 몰라서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또 원래는 8,000원인데

할인 기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비수기라 그런가

운이 좋게 다 할인 가격으로 돌아다녔다.

 

경주는 50% 할인해줬는데

순천은 1천원 깎아줬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알 수 없는 회오리산들이 보인다.

보는 순간 눈치챘다.

아 여기가 런닝맨 찍었던 곳이구나.

 

예전에 TV에서 봤었는데

이때 처음 알았다.

 

때마침 또 방송을 촬영하고 있었다.

잠깐 구경하고 갔는데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아마 지역방송이었을 것이다.

역시 방송인들은 달랐다.

옷차림이 다들 화려했다.

 

TV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까 옷차림이 엄청 튄다.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

하긴 국가정원이라는 말을

살면서 들어본 적이 없는데

여기가 제1호인가보다.

 

국가정원은 돌아보면 알겠지만

각 세계 국가별 테마가 있다.

 

일단 입구쪽에는 계속 회오리산만 이어진다.

회오리산으로 이어지는 파란 다리가 보인다.

 

 

 

 

 

 

 

 

가까이 가봤지만 비가 와서 막아놨다.

여기는 '순천 호수 정원'이다.

울진 후포 스카이워크가 생각났다.

거기도 비때문에 못 들어갔는데

여기도 비때문에 못들어간다.

 

뭐 물론

비가 왔을 때만 겪을 수 있는 게 있고

비가 안 올 때만 겪을 수 있는 게 있다.

 

정글 탐험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했는지

자연스레 벤치에 앉게 되었다.

정원 내에는 벤치가 여기저기 있다.

그런데 규모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와보면 알겠지만

규모가 정말 장난 아니게 크다.

어마어마하다.

 

무슨 정원 하나가

웬만한 대학교 크기다.

 

비가 와서 물색깔이 탁하다.

걷다 보니 이슬비도 그치고

비가 완전히 그쳤다.

 

오랜만에 팔을 양옆으로 뻗고

자연의 공기를 들이켰다.

 

뭐 이런 알 수 없는 조형물도 많았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초반 느낌은

솔직히 말하면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다.

 

왜 생각보다 별로였냐면

 

 

 

그냥 무의미해보이는

어설픈 조형물들을 구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가 프랑스정원이다.

아니 이게 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다.

 

중국 공원!

하고 이렇게 중국스타일 문이 있다.

코웃음이 나왔다.

고작 이런 게 국가정원이라고?

 

물론 취향에 맞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냥 내 취향은 아니었다.

 

국가정원 조성에 힘쓰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아 뭔가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이왕 작정하고 만드는 거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정원 부지를 이렇게 크게 쓰면서

뭔가 부족한 퀄리티가 안타까웠다.

 

정원을 계속 걷다보니 이런 다리도 나왔다.

강을 건너는 다리인데

다리 안쪽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각각 작은 크기로 벽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다리 이름은

꿈의 다리

 

꿈의 다리를 건너면

'스카이 큐브'가 보인다.

스카이 큐브? 이건 뭐지?

 

궁금해서 바로 검색해봤는데

와우

순천만습지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었다.

 

 

- 순천만 국가정원 스카이 큐브 이용 안내 -

가격: 8,000원

우천시 이용 불가

순천만 습지로 이동 가능

 

스카이큐브 순천만PRT 위치

 

이날은 비가 와서 운행 중지였다.

하하하

이건 좀 많이 아쉬웠다.

 

스카이큐브 옆으로는

'에코지오 온실'이 있다.

정비공사 중이라서 들어갈 수 없었다.

 

온실을 지나 쭉 걸어가니

호수도 나오고 쉼터도 많았다.

호수는 지금 찾아보니까

호수가 아니라

'순천만WWT습지'다.

 

무슨 의미일까?

 

습지를 지나면 한국정원과

이쪽 공원의 끝이 보인다.

 

 

 

꿈의 다리 건너편 공원을 돌아보고

다시 꿈의 다리로 돌아왔다.

아직 메인?정원을 조금밖에 안 봤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메인정원을 탐험하기로 했다.

 

아직 이렇게밖에 안 둘러본 상태다.

정문으로 들어와서 꿈의 다리를 건너

보조?정원을 한 바퀴 둘러 본 것이다.

 

메인?정원으로 돌아와서

종합안내를 봤다.

위 지도를 뒤집으면 이 안내도와 같아진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탐험해보자!

 

과연 순천만 국가정원은 실망만 안겨줄 것인가

아니면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여기는 중국 정원이었다.

아까 봤던 건 프랑스정원인가? 그랬다.

중국 정원에는 유명한 조각물이 있다.

 

중국정원 위치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할 수 있는

양산백과 축영대다.

그냥 이게 끝이다.

 

중국정원을 나와 걷다보니

한방 체험센터도 있었고

 

그래도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보기로 했다.

 

방금 지도로 확인해보니까

'해룡언덕'이라고 한다.

 

해룡언덕 위치

 

길 아래쪽에는 이렇게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비가 안 오면 누워서 쉴 수 있을텐데

다 젖어 있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저기로 올라갔다가

그대로 쭉 내려가야겠다.

 

올라가면서 보니

확실히 시야가 높아졌다.

와 런닝맨 때 저길 뛰어 올라갔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긴 나도 출연료 몇백 몇천 주면 백 번도 할 수 있다.

 

정상에 올라온 모습이다.

정상에 올라서 깨달은 충격적인 사실은

추가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는 것이었다.

 

즉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다시 되돌아 내려가면서 풍경을 감상했다.

올라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다시 내려와서 좀 걸어가면

이렇게 비밀의 집?이 나온다.

비밀의 집을 구경하러 들어가봤다.

 

차고였다.

클래식 카 모형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간단한 설명이 있었는데

일본인이 디자인했다고 한다.

 

 

 

웬 차가 계속 나오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독일 정원이었다.

여기가 독일 정원이다.

 

독일정원 위치

 

독일 정원으로 들어가보았다.

그렇다.

이게 끝이다.

차라리 나라 개수를 줄이고

하나하나 퀄리티를 더 높이는 게 좋지 않았을까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독일 정원을 조금 지나면

멕시코 정원이 있다.

여기가 멕시코 정원이다.

물론 이게 끝이다.

 

멕시코정원 위치

 

하..

아무리 둘러봐도 내 취향은 아니다.

 

여행지나 관광지를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무슨 느낌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어설프게 인공물로 꾸며 놓은 느낌이 무엇인지를.

 

서울 근교에도 몇 군데 있다.

특정 나라를 테마로 하지만

전혀 그 나라 느낌은 안 난다.

 

직접 언급은 안 할 거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그런 게 싫은 사람들은 여기도 싫을 것이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 것이니까

서로 존중해주자.

 

실망을 거듭하며 걷다보니

풍차가 보였다.

그렇다.

여기가 네덜란드 정원이고

이게 끝이다.

 

네덜란드 정원

 

또 정말 별거 없어서

사진을 안 찍고 지나갔는데

미국 정원도 있었다.

 

그러다 비도 완전히 그치고

하늘도 좀 더 밝아지기 시작했다.

 

벤치에 앉아서 좀 쉬었다.

공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잠시 앉아있다가

다시 걸어가보았다.

 

계속해서 어설픈 인공물에 지쳐있던 와중에

드디어 뭔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다가왔다.

응? 메타세콰이어 나무네?

차라리 이런 게 훨씬 괜찮았다.

 

순천만국가정원 메타세콰이어길 위치

 

과연 순천만 국가정원은

 

이대로 끝일 것인가?

 

아니면 뭔가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여행기 2편 끝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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