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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습지 용산 전망대 가는 방법
이번 여행 코스
순천만 습지
갈대숲 탐방로
순천만 갈대군락지
순천 용산 전망대
순천 여행기 1편
2020/08/26 - [여행&맛집/국내 여행] - 순천 뚜벅이 여행 코스1: 국가정원 가는 길 정글 탐험기
순천 여행기 5편
낭트정원 관람 후
다시 습지 쪽으로 돌아왔다.
저 다리가 바로
진정한 순천만 습지로 가는 통로다.
순천만습지 다리 위치
지도상으론 다리가 안 보인다.
지금까지의 습지는 모두 잊어라.
세계 5대 습지!
순천만 습지가 기다리고 있다.
다리로 다가가면서 건너편을 봤다.
뭐 언제 오든 다 좋겠지만
이렇게 우기 때 오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습지와 습지 뒤의 산과 구름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림이었다.
다리 우측으로도 습지가 쭉 뻗어 있다.
아 정말 장관이에요.
절경이고요.
정말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장난이 아니라
정말 직접 가보면
감탄이 계속 나오게 되어 있다.
여기서 배를 타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수~있~다~아면~
이수영의 노래
얼마나 좋을까를 흥얼거렸다.
두둥
드디어 다리를 건넌다.
다리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미쳤다.
끝났다.
저 산을 바라보라.
우기 때 와도 좋다니까?
본격
순천만 습지
우기 홍보 페이지
라고 하기엔
사실 사진이 너무 별로다.
어릴 땐 DSRL 가지고 다녔는데
자유분방한 여행을 추구하다보니
어느새 카메라는 안 가지고 다닌다.
풀들은 비를 머금어
더 색이 선명해졌다.
하늘은 은은한 푸른 빛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진다.
여기도 내가 보기에 인생샷 포인트다.
따로 포토존이라고 정해져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순천만 습지에서 인생샷을 건져 보세요!
길 중간 중간에는 저렇게 쉼터도 있다.
참고로 아직 안 가본 사람들을 위해
약간 설명을 보태자면
습지 사이사이의 길은
습지 정문으로 가는 다리와
용산 전망대를 이어준다.
그리고 들어가는 방향과
나가는 방향이 다 안내되어 있다.
미로처럼 되어 있지 않고
실처럼 쭉 이어져 있기 때문에
경로를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냥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가면 된다.
저렇게 군데군데 보이는 쉼터도
풀숲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 길로 이어져 있다.
어디서 찍어도 사실 포토존이다.
인생샷은 순천만 습지에서!
계속 생각했는데
배를 타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아까 입구쪽 다리에 보면 선착장이 있었다.
비가 안 올 때는 운영을 할텐데.
사람이 없어서 안 하나보다.
지금 배타면 분위기 진짜 끝장인데 말이다.
계속 길을 따라 걸어본다.
속세에 찌든 때가 모조리 다 씻겨 나가는 중.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 안내가 다 써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이
그냥 마음을 비우고
계속 걸어가면 된다.
잠깐 퀴즈.
내가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은 어디일까?
정답은 용산 전망대
순천만 습지에는
용산 전망대가 있다.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쭉 걸어가면 나온다.
방향 안내가 다 써 있기 때문에
그냥 쭉 가면 된다.
나도 그렇게 방향 안내를 보고
'와우 전망대도 있구만!'
하고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한 것이다.
용산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작은 댐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댐이다.
댐 위치
길이 이렇게 바뀌면
이제 곧 용산 입구라는 뜻이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은 화장실이다.
용산에 가기 전에 화장실에 들리라고
배려 차원에서 만든 것이다.
추측이 아니라
마지막 화장실이라고 거듭 안내판을 볼 수 있다.
드디어 용산 입구까지 도착했다.
입구쪽은 바위도 참 멋지게 깎여 있었다.
용산이라는 멋진 이름에 걸맞게
뭔가 무협지에서나 나올 것 같은 입구의 모습이다.
저 다리는 분명 출렁다리겠지?
요즘 출렁다리가 유행이니까
저기도 출렁다리일거야
생각하며 걸어갔다.
예상 적중
순천만 습지 용산 출렁다리
울진군 후포리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생각났다.
용산 입구 출렁다리 위치
거기서 건넌 출렁다리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여기 출렁다리도 건너는 맛이 있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이제부터 슬슬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때만 해도 왠지
금방 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곧 깨닫게 된다.
택도 없는 소리라는 것을.
용산 전망대 1km
그냥 걸어가면서 찍어서 사진이 흔들렸다.
1km가 짧아 보인다면 큰 오산이다.
산길 1km는 평지 1km와 다르다.
낭트 정원이 평지 1km였다.
용산 전망대는 오르막 산길 1km다.
등산을 생각하면 정말 별 거 아닌 산행인데
가벼운 산책을 생각하고 왔다면 좀 힘들 것이다.
미리 알고 가도록 하자.
뭐 물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여유 있게 오를 것이면 그리 힘들지 않다.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고 나니까
벌써부터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역시 전망대는 가 볼 가치가 있다.
사실 아직 전망대까진 한참 남았다.
이제 다 온것인가?
생각할 때 쯤이면 다리가 새로 나타난다.
아직 반도 안 갔으니
천천히 산을 즐기면서 가자.
다리를 건너면서 사진을 찍어 본다.
여기서 만약 힘들어서 도저히 못가겠으면
그냥 돌아가도 좋을 수 있다.
아직 반도 안 간 것이니까.
하지만 '생각보다 멀다'지
절대로 먼 거리는 아니다.
충분히 가볼만 한 곳이니까
꼭 가보도록 하자.
여기도 충분히 좋은 경치지만
전망대를 가봐야 한다 정말.
그렇게 또 한참을 산을 오르다가
와 이제 곧 다온 건가?
싶을 때 쯤이면
이렇게 중간에 보조전망대가 나타난다.
여기가 중간이다.
이제 반 온 것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체감이 안 될텐데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용산 보조전망대 위치
순천만 습지에는 그냥 조금 걸으면서
사진 찍으러 온 분들도 많을테니 하는 얘기다.
그런 경우라면 용산 전망대는 힘들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경치가 보이니까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면 된다.
뭔가 정상급 경치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제 다 온 건가?
싶었을 때
전망대 입구로 보이는 곳이 나타났다.
절대로 신나서 뛰어간 거 아니다.
걸어가면서 찍어서 흔들렸다.
당시에는 지도가 필요 없어서 안 봤다가
방금 그냥 찾아봤는데
꽤 많이 산길을 걸었구나.
산 자체가 높은 건 아니라
등산하는 느낌조차 안 드는 곳이지만
그냥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그래도 날씨가 서늘해서 다행이지
여름에 땡볕이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 표지판이 나오면 전망대에 도착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신나서 뛰어간 게 아니다.
걸어가면서 대충 사진을 찍어서 흔들렸다.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위치
드디어 용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과연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순천만 습지의 어마어마한 풍경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여행기 5편 끝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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