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 여행

순천 뚜벅이 여행 코스6: 순천만습지 일몰 경치 명소! 용산전망대 후기

by 독학하는 1인 개발자 2020. 8. 27.

국내여행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뚜벅이 여행 6편

 

코로나 시국, 방구석 랜선여행 투어

 

직접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둘러본

순천 가볼 만한 곳, 관광지, 맛집 

혼영(혼자 여행), 뚜벅이 국내여행 추천 코스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 일몰, 야경

 

이번 여행 코스

순천 용산 전망대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 엔제리너스, 이마트24

66번 버스

순천역

 

순천 여행기 1편

2020/08/26 - [여행&맛집/국내 여행] - 순천 뚜벅이 여행 코스1: 국가정원 가는 길 정글 탐험기

 

 

 

 

 

 

순천 여행기 6편

 

 

 

즐겁게 산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절대로 신나서 뛰어간 거 아니다.

걸어가며서 대충 사진을 찍었더니 흔들렸다.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위치

 

와우...

사진에서만 봤던 장관이

내 눈 앞에 비현실적으로 펼쳐졌다.

 

무릉도원이 정말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역시 순천의 명소

순천만 습지다.

 

그렇게 전망대에 서서

한참을 넋놓고 바라봤다.

습지도 습지지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과의 조화가

정말 믿기지 않는 분위기의 풍경이었다.

 

내가 주로 본 사진은 가을 사진이었는데

여름 우기에도 정말 멋진 곳이다.

가능하다면 사계절 각각 모두 와 봐야겠다.

순천만의 사계절을

모두 내 눈으로 담고 싶다.

 

용산 전망대는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

무려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 도착하면 3층이고

내려가는 계단도 있는데

2층과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2층에는 이렇게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어쩌다보니 초점이 나간 사진인데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왔다.

나만 그렇게 느끼나?

옛날 싸이월드 감성같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엽서 자판기도 있다.

순천만에서의 추억을

엽서에 담아보자.

 

다시 3층 전망대로 올라왔다.

여름에 와 봤으니

이제 봄, 가을, 겨울에 와 보면 된다.

 

겨울에 오면 얼어죽을라나?

 

순천만 습지는 사계절 모두 좋다고 한다.

말 그대로 명소다.

 

점점 하늘이 어두워진다.

일부러 시간을 맞춘 건 아니었는데

곧 일몰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처음 순천에 도착했을 때 정글 탐험이 생각났다.

그때 정글 탐험을 1시간 동안 안 했다면

지금 일몰 시간이 1시간 더 남았겠지?

 

정글 탐험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일몰이 다가오고 있었다.

 

3층에서 아래 1층을 찍어봤다.

지금 보니까 왜 이렇게 다 대충 찍었을까.

아무튼 용산 전망대는 생각보다 컸다.

 

점점 어둑어둑해지며

황혼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우기에 구름도 많아서

아쉽게도 노을을 볼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다른 방식으로 장관이었다.

 

 

 

일몰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어두워지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게 전망대에서의 마지막 사진이었다.

 

하늘은 금방 깜깜해졌고

어두워서 사진도 안 찍히길래

그냥 더 안 찍었다.

 

그렇게 좀 더 전망대에 머무르다가

완전히 밤이 되었고

특히 또 모기가 너무 많아서

이제 하산을 하기로 했다.

 

순천만 습지의 야경을 찍었다.

아... 좀 제대로 좀 찍었어야 했다.

밤인데 사진을 막

걸어가면서 찍으니까 대박 흔들렸다.

 

올라오면서 지나온 풍경을

중간중간 하나씩 다시 다 지나갔다.

어두워서 사진도 잘 안 찍힌다.

 

사실 습지로 다시 안 돌아가고

다른 내려가는 길이 있으면 거기로 나가야지

라며 돌아이같은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다른 내려가는 길이 없었다.

 

그렇게 다시 습지쪽으로 되돌아 갔다.

시간은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내가 망친 순천만 습지의 야경은

얼핏보면 도심의 네온사인처럼 보인다.

 

그런데 어차피 어두워서

보통 폰카로는 안 찍힌다.

 

용산을 완전히 내려와서

습지로 돌아왔다.

정말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일 거 같지만

그래도 길은 보인다.

 

 

순천만 습지는

따로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알아서 나가면 된다.

 

나가라는 방송도 딱히 없다.

 

나가는 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이렇게 선착장이 보인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꼭 이 선착장에서 배를 타봐야겠다.

 

순천만습지 생태체험선 선착장 위치

순천만습지 다리 아래에 있다.

 

 

어느덧 출구까지 도착했다.

딱히 출구를 지키는 직원은 없었다.

그냥 자율적으로 나가면 된다.

 

 

 

 

 

 

 

 

순천만 습지를 완전히 나가면

맞은 편에는 카페, 편의점, 식당이 있다.

엔제리너스가 늦게 까지 영업중이었다.

순천에 도착한 이후로

물도 한 잔 안 마신 상태였다.

 

그래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샀다.

 

내가 음료수를 사고 나오니까

바로 정리하고 불이 꺼졌다.

 

내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괜히 쓸데없이 뿌듯했다.

 

위 사진의 엔제리너스 옆이 이마트24인데

8시 좀 넘으면 닫는다.

 

엔제리너스, 이마트24 순천만점 위치

 

그렇게 음료수나 한 잔 하다가

 

그렇게

 

갑자기

 

나는

 

순천역에 도착했다!

밤도 되었고

근처에서 숙소를 잡아야 하나? 싶다가

그냥 66번 버스를 타고

순천역으로 간 것이다.

 

참고로 순천만 근처에는

지나가면서 봤는데 숙소가 많았다.

 

하지만 나는 다시 버스를 타고

순천역으로 갔다.

 

순천역(KTX) 위치

 

그렇게 나의 순천 여행은

순천만에서의 큰 감동과 함께

마무리 되었다.

 

 

이 밤 중에 순천역을!?

 

과연 이 미친놈은 또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여행기 6편 끝

 

 

 

To be continu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