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데일 동물원
호주 시드니에는 다양한 동물원이 있습니다. 캥거루나 코알라 등 호주에만 있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직접 캥거루와 코알라를 만질 수 있는 동물원으로는 페더데일 동물원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더데일 동물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지난 포스팅에서 시드니 마트 쇼핑을 즐겼던 저는 다음날 호주의 동물들을 만나러 떠났는데요. 시드니에는 여러 동물원이 있었지만 동물들을 직접 만질 수 있는 페더데일 동물원을 선택했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에서는 캥거루, 코알라 등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만질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행: 시드니 마트 장보기 물가는? 가격 및 쇼핑 후기 [호주여행14]
목차
1. 페더데일 동물원?
2. 페더데일 동물원 가는법
3. 페더데일 동물원 입장권
4. 페더데일 동물원 코알라
5. 페더데일 동물원 캥거루
6. 페더데일 동물원 동물들
7. 페더데일 동물원 시설
1. 페더데일 동물원
시드니 페더데일 동물원은 중심가에서 서쪽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페더데일 시드니 야생동물 공원(Featherdale Sydney Wildlife Park)입니다. 가까운 트레인역은 블랙타운역입니다.
시드니 동물원은 타롱가 동물원, 페더데일 동물원, 오크베일 동물원 등이 대표적인데요. 타롱가 동물원은 시티에서 가깝지만 동물들을 못 만지고, 오크베일 동물원은 동물들을 만질 수 있지만 시티에서 멀리 있습니다. 그래서 페더데일 동물원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페더데일 야생 동물원에서는 이렇게 캥거루와 함께 놀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캥거루 크기가 작은 편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도 안전하게 동물들과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페더데일 동물원 가는법
이곳은 블랙타운역입니다. 보통 투어를 신청하면 블루마운틴과 페더데일을 함께 묶어서 하루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는 방향이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행 계획을 짜실 때 둘을 함께 묶어서 짜면 시간과 경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블랙타운역에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웨스트포인트 건물이 보입니다. 저 건물 지하에서 버스를 타면 페더데일 동물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건물 입구에 들어오면 처음 와본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쭉 들어가지 마시고 먼저 머리 위에 안내판을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머리 위 안내판을 보면 버스 타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가면 되는데요. 맨 오른쪽에 있는 여자분이 있는 쪽으로 가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볼 수 있고 저기로 내려가면 바로 버스 타는 곳입니다. 건물 입구에 들어가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729번 버스를 타면 페더데일 동물원 앞까지 10분 정도만에 도착합니다. 실시간 버스 정보는 구글 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왠지 동네 구경을 좀 하고 싶어서 일찍 내렸습니다. 일찍 내려서 걸어보니 딱히 볼 건 없었습니다. 굳이 일찍 내리지 말고 페더데일 동물원 앞에서 내리시길 바랍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주택가에 갑자기 뜬금없이 동물원이 있기 때문에 약간 이상하긴 했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 주차장 사진입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은 직접 차를 타고 올 수 있는데요.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오전이었는데도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3. 페더데일 동물원 입장권
페더데일 동물원 입장료는 성인 38달러, 어린이 25달러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더 자세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은 온라인으로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페더데일 동물원 티켓은 온라인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맵에서 페더데일 동물원을 검색하면 이렇게 티켓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날그날 달라지기 때문에 수시로 보다가 제일 싼 걸로 사면 됩니다. 왜 더 싼 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더 쌉니다. 저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갔습니다.
매표소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표를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이렇게 패스포트를 줍니다. 아이들이 딱 좋아하게 생겼죠?
안에 내용은 간단한 미니맵과 뭐 이런저런 쓸데없는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기념품으로 간직하세요.
지도를 보면 동물원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다 보는 데는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4. 페더데일 동물원 코알라
입구에서 진입하면 숲처럼 조성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먼저 코알라를 보러 갈게요.
코알라 보는 곳은 입구에서 가깝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도 코알라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 코알라 사진을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팁이 있습니다. 바로 오전에 가는 것인데요. 여러 후기를 보면 오후에 가는 것보다 오전에 가는 것이 코알라들이 깨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코알라는 하루 중 대부분을 잠만 잡니다.
제가 갔을 때도 다행히 코알라가 깨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코알라였는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저러고 잡니다. 나무에 딱 달라붙는 장치라도 있는 걸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코알라는 잠을 많이 자기 때문에 함부로 만질 수 없습니다. 약 30달러 정도를 지불하면 유료로 코알라 만지기가 가능합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코알라는 잠을 많이 자야 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5. 페더데일 동물원 캥거루
코알라 다음으로 캥거루를 보러 갔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두 동물을 당연히 먼저 봐야겠죠.
캥거루가 있는 곳은 기본적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캥거루를 만지기가 힘든 줄 알았는데요. 아니었습니다.
캥거루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영역을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캥거루를 위한 넓은 공간이 있고 울타리는 캥거루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울타리 너머로 넘어온 캥거루들과 함께 놀 수 있습니다. 캥거루를 보호하면서도 관광객들이 만질 수도 있게 하는 것이죠.
캥거루 밥을 가져가면 많은 캥거루들이 울타리를 넘어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밥도 주고 만질 수 있습니다.
밥을 많이 먹은 캥거루들은 다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합니다. 캥거루의 휴식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역시 울타리가 있어야겠죠.
색깔이 특이한 캥거루도 있었습니다. 알비노라 하기엔 덜 하얗고, 그래도 일반 캥거루와는 색깔이 달랐는데요. 신기한 녀석이었습니다.
혼자 저렇게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캥거루 사회에서도 왕따가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쉬고 있는 캥거루들을 보다가 이제 다른 동물들도 보러 갔습니다.
6. 페더데일 동물원 동물들
페더데일 동물원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많습니다. 코알라와 캥거루만 보고 오기엔 아깝겠죠?
이 동물이 쿼카인지 왈라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왈라비라고 하기엔 너무 작고, 쿼카라고 하기엔 왈라비랑 닮았습니다.
신기한 애였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페더데일 동물원에서는 미니 펭귄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작고 귀여우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바위 왈라비라는 동물도 있었는데요. 바위에서 사는 왈라비라고 합니다. 캥거루나 왈라비도 종류가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웜뱃도 아주 귀엽습니다. 작고 통통한 녀석이 바닥을 계속해서 걸어 다니는데요. 정말 귀여우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에는 실내 동물원도 있습니다. 주로 파충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큰 악어도 있습니다. 다시 보니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네요.
7. 페더데일 동물원 시설
동물원을 돌아다니면 이렇게 곳곳에 손 씻는 곳이 있습니다. 동물을 만지고 손은 어떻게 씻을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페더데일 동물원 맛집은 이곳일까요? 동물원 안에는 식당과 피크닉 공간도 있습니다. 식사를 따로 못하신 분들은 여기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출구 쪽에는 기프트샵이 있습니다. 역시 마지막에는 기념품 사는 곳이 있어야죠.
생각보다 기프트샵이 크고 판매 상품도 다양했습니다. 저는 짐을 더 만들고 싶지 않아서 굳이 사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동물 인형은 시드니 패디스 마켓에서 사는 게 가장 쌉니다.
지금까지 호주 시드니 페더데일 동물원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시 시티로 돌아가서 루나파크라는 놀이공원에 가보겠습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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